식품첨가물의 종류 및 섭취를 줄이는 방법
식품 구매 시 감미료, 발색제, 보존료, 착색료, 향미증진제 등의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이런 용어들은 가공식품의 제조과정에 들어가는 식품첨가물의 종류로, 지난 해 1월 1일부터 식품첨가물의 사용 목적을 명확히 하기 위하여 31가지 용도로 분류체계를 바꾸었다.
식품첨가물은 식품의 제조 및 가공 시에 필요하며, 식품 종류에 따라 맛과 향, 식감을 더 좋게 해준다. 또한 식품의 보존성 향상과 식중독을 예방하고, 영양소 보충 및 강화시키며, 식품의 품질 향상을 위하여 필요하다.
가공식품에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있다고 해서 건강에 해로울 거라고 오해하거나 불안할 수 있지만 자연에서 얻은 천연재료만으로는 음식 맛을 내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식품첨가물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JECFA, EFSA)에서 엄격한 기준에 근거해 안전성을 입증한 식품첨가물에 대해서만 사용을 허락하고 있다. 또한 1일 섭취허용량을 설정하여 그보다 훨씬 적은 양이 사용되도록 하고, 주기적으로 국민들의 식품첨가물 섭취수준을 모니터링하여 안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과도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식품첨가물보다는 당, 나트륨, 지방 등의 섭취가 증가하여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생활습관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기 위하여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골고루 챙겨먹도록 한다. 또한 식품 보관 시 식중독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위해미생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식품첨가물의 종류
감미료 | 식품에 단맛을 부여하는 식품첨가물 |
종류 |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오스, 삭카린나트륨, 자일리톨 등 |
대표식품 | 청량음료, 유산균음료, 발효유, 어패류, 가공품, 간장, 된장, 식초, 잼, 과자, 빙과류 등 |
고결방지제 | 식품의 입자 등이 서로 부착되어 고형화되는 것을 감소시키는 식품첨가물 |
종류 | 규산마그네슘 등 |
대표식품 | 분말류크림 등 |
거품제거제 | 식품의 거품 생성을 방지하거나 감소시키는 식품첨가물 |
종류 | 규소수지, 옥시스테아린, 미리스트산, 라우린산 등 |
대표식품 | 간장, 맥주, 잼 등 |
껌기초제 | 적당한 점성과 탄력성을 갖는 비영양성의 씹는 물질로서 껌 제조의 기초 원료가 되는 식품첨가물 |
종류 | 에스테르검, 천연검, 초산비닐수지 등 |
대표식품 | 츄잉껌 등 |
밀가루 개량제 | 밀가루나 반죽에 첨가되어 제빵 품질이나 색을 증진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 |
종류 | 과산화 벤조일(희석) 등 |
대표식품 | 빵, 국수 등 |
발색제 | 식품의 색을 안정화시키거나, 유지 또는 강화시키는 식품첨가물 |
종류 | 아질산나트륢, 질산칼륨, 질산나트륨 등 |
대표식품 | 햄, 소시지, 어류 제품 등 |
보존료 | 미생물에 의한 품질 저하를 방지하여 식품의 보존기간을 연장시키는 식품첨가물 |
종류 | 소르빈산 및 소르빈산칼륨, 안식향산 및 안식향산나트륨 등 |
대표식품 | 빵, 소시지, 치즈, 어묵, 간장 된장, 식초, 단무지, 오이지 등 |
분사제 | 용기에서 식품을 방출시키는 가스 식품첨가물 |
종류 | 질소, 산소, 아산화질소 등 |
대표식품 | 크림(우유), 우유 등 |
산도조절제 | 식품의 산도 또는 알칼리도를 조절하는 식품첨가물 |
종류 | 구연산, 젖산, 수산화나트륨, 탄산칼륨 등 |
대표식품 | 면, 치즈, 발효유 등 |
산화방지제 | 산화에 의한 식품의 품질 저하를 방지하는 식품첨가물 |
종류 | 아황산나트륨, 차아황산나트륨, 이산화황, 에리쏘르빈산 등 |
대표식품 | 어패류 건제품, 어패류 염장품, 어패류 냉동품, 유지, 버터 등 |
살균제 | 식품 표면의 미생물을 단시간 내에 사멸시키는 작용을 하는 식품첨가물 |
종류 | 하이포아염소산, 하이포아염소산나트륨이 등 |
대표식품 | 두부, 햄, 소시지, 음료, 육가공, 수산물 가공, 장류, 신선편의식품, 국수, 어육연제품 등 |
습윤제 | 식품의 건조되는 것을 방지하는 식품첨가물 |
종류 | 글리세린, 프로필렌글리콜, 솔비톨, 자일리톨 등 |
대표식품 | 어묵, 무설탕껌, 무설탕캔디, 무설탕 잼, 냉동유제품류, 푸딩 등 |
안정제 | 두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성분을 일정한 분산 형태로 유지시키는 식품첨가물 |
종류 | 로카스트빈 검, 구아검, 알긴산나트륨 등 |
대표식품 | 액상요구르트, 마요네즈 등 |
여과보조제 | 불순물 또는 미세한 입자를 흡착하여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 |
종류 | 펄라이트, 타닌산, 벤토나이트 등 |
대표식품 | 식용유 등 |
영양강화제 | 식품의 영양학적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제조공정 중 손실된 영양소를 복원하거나, 영양소를 강화시키는 식품첨가물 |
종류 | L-아스코르빈산, L-아스코르빈산나트륨, 칼슘 등 |
대표식품 | 시리얼, 영양강화 가공식품 등 |
유화제 | 물과 기름 등 섞이지 않는 두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상(phases)을 균질하게 섞어주거나 유지시키는 식품첨가물 |
종류 | 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 레시틴 등 |
대표식품 | 마가린, 쇼트닝, 케이크, 캐러멜, 껌, 초콜릿, 아이스크림, 비스킷, 두부, 케첩, 버터, 쿠키 크래커 등 |
이형제 | 식품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원료가 용기에 붙는 것을 방지하여 분리하기 쉽도록 하는 식품첨가물 |
종류 | 유동파라핀 등 |
대표식품 | 빵, 비스킷류 등 |
응고제 | 식품 성분을 결착 또는 응고시키거나, 과일 및 채소류의 조직을 단단하거나 바삭하게 유지시키는 식품첨가물 |
종류 | 염화칼슘, 글루코노-델타-락톤, 레닌 등 |
대표식품 | 두부 등 |
제조용제 | 식품의 제조/가공 시 촉매, 침전, 분해, 청징 등의 역할을 하는 보조제 식품첨가물 |
종류 | 미세섬유상셀룰로오스, 황산알루미늄암모늄 등 |
젤형성제 | 젤을 형성하여 식품에 물성을 부여하는 식품첨가물 |
종류 | 염화칼륨 등 |
중점제 | 식품의 점도를 증가시키는 식품첨가물 |
종류 | 알긴산프로피렌리콜,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칼슘, 펙틴 등 |
대표식품 | 발효유, 젤리, 푸딩 등 |
착색료 | 식품에 색을 부여하거나 복원시키는 식품첨가물 |
종류 | 식용색소 적색 제102호, 식용색소 황색 제4호, 코치닐추출색소 등 |
대표식품 | 치즈, 버터, 아이스크림, 과자류, 캔디, 소시지, 통조림고기, 푸딩 등 |
추출용제 | 유용한 성분 등을 추출하거나 용해시키는 식품첨가물 |
종류 | 아이소프로필 알코올 등 |
대표식품 | 빵, 케이크, 카스테라, 만두, 견과류 가공품, 아이스크림, 식물종자의 유지 추출 (콩기름 등) 등 |
충전제 | 산화나 부패로부터 식품을 보호하기 위해 식품의 제조 시 포장 용기에 의도적으로 주입시키는 가스 식품첨가물 |
종류 | 말토덱스트린, 액체질소 등 |
대표식품 | 과자류 등 |
팽창제 | 가스를 방출하여 반죽의 부피를 증가시키는 식품첨가물 |
종류 | 중탄산소다, 중탄산암모늄, 탄산암모늄 등 |
대표식품 | 케이크, 빵, 도넛, 비스킷, 쿠피, 과자, 초콜릿 등 |
표백제 | 식품의 색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 |
종류 | 아황산나트륨, 차아황산나트륨, 무수아황산 등 |
대표식품 | 와인, 말린 과일, 과자, 빵, 빙과류, 곤약분, 건조감자 등 |
표면처리제 | 식품의 표면을 매끄럽게 하거나 정돈하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 |
종류 | 탤크 등 |
대표식품 | 츄잉껌 등 |
피막제 | 식품의 표면에 광택을 내거나 보호막을 형성하는 식품첨가물 |
종류 | 몰포린지방산염, 담마검 등 |
대표식품 | 건강기능식품, 캡슐류 등 |
향료 | 식품에 특유한 향을 부여하거나 제조공정 중 손실된 식품 본래의 향을 보강하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 |
종류 | 합성착향료, 천연착향료 등 |
대표식품 | 껌, 과자, 아이스크림, 주스, ○○맛 음료, ○○맛 우유 등 |
향미증진제 | 식품의 맛 또는 향미를 증진시키는 식품첨가물 |
종류 | L-글루타민산나트륨, 5'-이노신산이나트륨, 5'-구아닐산이나트륨 등 |
대표식품 | 조미료, 냉동어묵 등 |
효소제 | 특정한 생화학 반응의 촉매 작용을 하는 식품첨가물 |
종류 | 루코아라아제, 아스파라기나아제 등 |
식품첨가물의 섭취를 줄이는 방법 |
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라면에는 면의 탱글함을 살리기 위한 인산나트륨과 유통기한 연장을 위한 산화방부제가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식품첨가물을 줄이려면 귀찮더라도 처음에 면을 끓인 물을 버리고, 새로운 뜨거운 물에 스프와 끓여놓은 면을 넣고 끓여 먹는 것이 좋다.
어묵
국민 간식 어묵에는 소르빈산칼륨이라는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유통기한을 늘려주는 첨가물이 들어있다. 과다 섭취하면 눈과 피부 점막을 자극하거나 출혈성 위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리하기 전에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후 헹구어서 조리하는 게 좋다.
단무지
색이 예쁜 샛노란 단무지에는 색소와, 감미료, 사카린나트륨이 첨가되어 있는데 많이 섭취하면 소화기 장애와 콩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조리하기 전에 찬물에 5분 이상 담구어 사카린나트륨을 희석, 중화시켜 섭취하도록 한다.
소세지
누구나 좋아하는 소세지에는 화학합성물인 화학조미료 글루탐산일나트륨과 식용색소인 타르색소가 함유되어 있어 과다 섭취하면 구토, 천식, 아토피,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조리하기 전에 반드시 소세지에 군데군데 칼집을 여러번 낸 뒤에 끓는 물에 15초~30초 정도 데쳐 취향에 맞게 요리해서 먹도록 한다.
통조림
육류 통조림에는 MSG, 타르색소 등의 식품 첨가물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기름에도 식품 첨가물이 있기 때문에 기름을 버리고, 식품을 키친타월로 닦아내고 요리하는 것이 좋다.
식빵
식빵에는 수산화나트륨, 산도조절제 등의 식품첨가물이 들어있다. 식품첨가물을 줄이려면 팬이나 오븐에 살짝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도록 한다.
두부
두부는 제조과정에서 거품을 제거하기 위하여 소포제와 같은 식품첨가물을 사용한다. 먹기 전에 찬물에 여러번 헹구어서 요리하면 식품첨가물을 줄일 수 있다.
기타
식품 첨가물을 제거하기 어려운 식품은 채소와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채소나 과일을 함께 섭취하도록 한다.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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