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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생활속으로~

24절기 텃밭 달력 및 텃밭 농사 달력 (다운로드)

by 버들도령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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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텃밭 달력 및 텃밭 농사 달력

 

24절기 텃밭달력

한 해를 12달로 나누는 보통 달려과 달리, 동양의 역법에서는 한 해를 24절기로 더 잘게 나눕니다. 농사는 한 해의 날씨 변화를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되고, 날씨 변화를 아는 것은 24절기를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한눈에 보는
텃밭 농사 달력

절기 내용 심기 키우기 거두기
1월 소한(小寒)
양력 1월 5일 또는 6일
겨울 중 가장 추운 때      
대한(大寒)
양력 1월 20일 또는 21일
겨울 큰 추위      
2월 입춘 (立春)
양력 2월 4일 또는 5일
봄의 시작
  • 농기구 준비 및 손질/ 밭 확보
   
우수 (雨水)
양력 2월 18일 또는 19일
비가 내리고 싹이 틈
  • 씨앗고르기
  • 고추, 가지, 토마토, 호박, 오이 모종 키우기
   
3월 경칩 (驚蟄)
양력 3월 5일 또는 6일
개구리가 잠에서 깸
  • 밭 만들기
  • 거름 만들기 준비
 
춘분 (春分)
양력 3월 20일 또는 21일
낮이 길어지기 시작
  • 고구마 모종 키우기
  • 감자 심기
  • 마늘, 양파 덮개 걷고 웃거름 주기
  • 시금치 수확
4월 청명 (淸明)
양력 4월 4일 또는 5일
봄 농사 준비
  • 상추, 치커리, 청경채, 열무, 쑥갓, 아욱, 근대등 잎채소 씨뿌리기 / 옮겨심기
  • 대파 씨뿌리기 / 옮겨심기
  • 부추 씨뿌리기 / 옮겨심기
  • 강낭콩, 완두콩 씨뿌리기
   
곡우 (穀雨)
양력 4월 20일 또는 21일
소개 농사비가 내림
  • 옥수수 씨뿌리기
    (6월 상순까지 가능)
  • 땅콩 생강 심기
  • 고구무줄기 키우기
   
5월 입하 (立夏)
양력 5월 5일 또는 6일
여름의 시작
  • 고추, 가지, 토마토, 호박, 오이 옮겨심기
  • 옥수수 옮겨심기
  • 잎채소 벌레 잡기
  • 깻묵액비와 목초액 뿌리기
  • 강낭콩 북주고 완두콩 지주 세우기
  • 토마토 곁순 따기
  • 잎채소 솎아주기
 
소만 (小滿)
양력 5월 21일 또는 22일
본격적인 농사의 시작
  • 메주콩 모종 키우기
  • 들깨 씨뿌리기
  • 잎채소 풀매고 오줌액비 등 웃거름 주기
  • 감자 북주기
  • 상추, 쑥갓, 아욱, 근대 등 수확
6월 망종 (芒種)
양력 6월 5일 또는 6일
씨뿌리기
  • 대파 모종 옮겨심기
  • 고구마줄기 옮겨심기
  • 메주콩 옮겨심기
  • 고추, 가지, 토마토, 오이에 지주 세우기
  • 열매체소에 풀매기, 웃거름 주기, 벌레잡기, 목초액 뿌리기
  • 부추 수확
  • 오이, 고추, 가지, 호박 거두기 시작
하지 (夏至)
양력 6월 21일 또는 22일
낮이 가장 긴 시기  
  • 고구마밭 풀매기
  • 상추씨 받기
  • 감자캐기
  • 마늘, 양파 거두기
7월 소서 (小暑)
양력 7월 7일 또는 8일
여름 더위의 시작
  • 들깨 모종 옮겨심기
  • 메주콩 북주기 / 순 지르기
  • 강낭콩, 완두콩 수확
  • 토마토, 옥수수 수확
대서 (大暑)
양력 7월 22일 또는 23일
더위가 가장 심한 때  
  • 장마 이후 풀베기
 
8월 입추 (立秋)
양력 8월 7일 또는 8일
가을의 시작
  • 김장밭 만들기
  • 배추 모종 키우기
  • 무, 잎채소 씨뿌리기
  • 양파 모종 키우기
  • 고구마줄기 들추기
  • 붉은 고추 수확
처서 (處暑)
양력 8월 23일 또는 24일
일교차 커짐
  • 배추 옮겨심기
  • 쪽파 심기
 
  • 오이, 고추, 가지, 호박 등 씨받기
9월 백로 (白露)
양력 9월 7일 또는 8일
이슬이 내리기 시작
  • 알타리무, 갓 등 씨뿌리기
  • 배추벌레 잡고 웃거름 주기
  • 무 솎아내기
 
추분 (秋分)
양력 9월 23일 또는 24일
밤이 길어지는 시기
  • 시금치 씨뿌리기
 
  • 가을 잎채소 수확
10월 한로 (寒露)
양력 10월 8일 또는 9일
찬 이슬이 내림
  • 양파 모종 옮겨심기
  • 알타리무, 갓 솎아내고 거름주기
  • 들깨 수확
  • 메주콩, 땅콩 수확
상강 (霜降)
양력 10월 23일 또는 24일
서리가 내리기 시작
  • 마늘 심기
 
  • 고구마 캐기
  • 생강 캐기
11월 입동 (立冬)
양력 11월 7일 또는 8일
겨울의 시작  
  • 배추잎 묶기
  • 무, 알타리무 거두기
  • 배추, 쪽파 거두기
소설 (小雪)
양력 11월 22일 또는 23일
얼음이 얼기 시작   - 시금치, 양파, 마늘 등 겨울 나는 채소 보온
  • 밭 정리와 농기구 정리
12월 대설 (大雪)
양력 12월 7일 또는 8일
겨울 큰 눈이 옴      
동지 (冬至)
양력 12월 21일 또는 22일
밤이 연중 가장 긴 때      

 

농사를 위해 준비하자!
  • 농기구 : 텃밭을 일구고 작물으 ㄹ가꾸는 데 필요한 연장들은 공동으로 쓷록 준비된 것 외에는 개인적으로 갖추는게 좋습니다.
  • 호미, 삽, 쇠갈퀴, 삽괭이, 낫, 모종삽, 가위, 물뿌리개, 분무용 노즐, 수레, 장화, 비 옷 등
  • 거름 : 텃밭을 시작하면 집에서 손쉽게 마련할 수 있는 거름은 꼭 만들어보세요.
  • 오줌액비 : 질소질이 풍부한 오줌은 웃거름으로 아주 좋다. 오줌을 페트병에 받아 밀폐시켜 2주 정도 숙성시키면 된다.
  • 쌀뜨물 발효액 : 일종의 미생물제로 쌀뜨물은 큰 페트병에 넣고 설탕을 한 숟갈 쯤 넣어 그늘에 1주일 두면 발효가 된다.
  • 음식물 쓰레기 : 거름 풀, 음식물 쓰레기, 똥 등을 켜켜이 쌓아 1년을 숙성시켜 쓴다.
  • 기타 다양한 거름과 자연 방제약을 밭에서 농사지기들과 함께 만들어 써보자.

2월. 농사할 준비

2월 1일 ~ 15일 : 입춘立春 2.4 봄기운이 일어서는 (立) 날. 입춘이 지나고 나면 하루가 다르게 날이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농기구 준비 및 손질
농기구를 공용으로 쓰는 경우도 있으나 호미나 낫, 장화, 비옷은 개별적으로 갖추어 두어야 편리하다. 작년에 쓰던 것들이 있으면 꺼내서 다시 깨끗이 손질해두면 좋다.

밭 확보
가까운 귀농본부 텃밭보급소 농장이나 지역의 주말 농장 등을 알아본다. 또는 몇몇이 모여서 근교 밭을 빌리는 방법도 있다. 밭이 없을 경우 베란다나 옥상에서 상자텃밭 농사를 해볼 수도 있다. 

2월 16일~28일 | 우수雨水 2.19 봄기운이 서리기 시작하며, 풀과 나무가 깨어난다. 어느덧 눈이 비가 되고, 땅이 녹고 잔설도 녹아내린다.

씨앗 고르기
받아놓은 씨앗이 있으면 썩거나 뭉그러진 것들을 골라내고 깨끗한 것들ㅇ르 남겨 심을 준비를 해놓는다. 또 작년에 심다가 남은 씨앗들도 잘 보관이 됐는지 살펴본다. 화원 등에서 봉투씨앗을 구입할 때는 몇몇이 함께 구입하면 적당한 분량만큼 나누어 심을 수 있어서 좋다. 또 토종씨 보급을 하는 단체 등에서 토종씨를 나눠받아 심어보는 것도 좋다.

모종 키우기
다 자란 모종을 사다 심기만 하는 것보다 모종을 내는 일을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 직접 만들 경우 상토의 흙은 산흙이나 밭흙이 좋다. 산의 부엽토 밑 속흙이나, 밭의 한 뼘 이상 깊이 속흙에다 모래나 마사토 등을 넣어서 물빠짐을 좋게 하고, 항균작용이 있는 숯가루도 넣는다. 여기에 완전히 발효된 거름을 조금 섞으면 좋다. 비율은 '흙 3 : 모래 1 : 숯 1'에 거름은 1/10쯤이 적당하다. 발효되지 않은 거름으로 가스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상토는 2주 전쯤 미리 만들어두었다가 쓰면 좋다.

상토를 포트나 종이컵 등에 담고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 구멍을 낸 후, 씨앗을 넣고 흙을 씨앗 두께 3배쯤 덮는다. 그러고 나서 물을 준다. 모종은 따뜻하게 해줘야 하는데, 얼마 안되는 양이면 아파트 발코니나 거실 등 난방이 되는 실내에서 키워도 된다.


3월. 농사의 시작

3월 1일~15일 | 경칩驚蟄 3.6 겨울잠을 자던 벌레들이 깨어난다. 우수 경칩에는 대동강 물도 풀린다.

밭 만들기
밭 경계 나누기 : 5평 남짓한 텃밭은 삽과 괭이로 충분히 일굴 수 있다. 자기 밭과 옆 밭의 경계가 되는 고랑은 수로 역할도 하므로, 가운데 쪽은 얕게 파서 고랑을 따라 물이 잘 흐를 수 있도록 한다. 고랑은 사람이 드나드는 길이기도 하고 두둑의 작물을 관리하고 작업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고랑, 두둑, 이랑

두둑 만들기
밭 계획에 따라 작물을 심을 자리 두둑과 물이 흘러내릴 고랑ㅇ르 만다는데, 이를 합쳐서 이랑이라고 한다. 두둑은 비가 흘러내리는 방향과 수직이 되도록 만들어야 흙과 거름이 물에 씻겨 내려가지 않는다. 배수성이 좋아야 하는 고추, 고구마 같은 작물은 두둑을 높이 올리는 좁은 이랑으로 만들고, 다른 작물은 대략 1m~1.2m로 넓게 만드는 평이랑으로 만든다.

석회 넣기
산성화된 흙에는 석회가루를 넣으면 중성화되어서 부드러워진다. 종묘상이나 농약방에서 구한 석회를 3평에 2kg쯤 뿌려주면 알맞다. 석회가루는 매년 넣을 필요는 없고 3년에 한 번쯤 넣으면 된다.

밑거름 넣기
석회가루를 뿌리고 보름쯤 후에 거름을 넣어준다. 만든 거름은 평당 3kg, 흙살림* 친환경 퇴비 같은 경우 평당 1kg쯤 기준으로 넣고 쇠갈퀴로 흙과 잘 섞어준다. 농사를 하면서 계속 풀이나 볏짚 등으로 흙을 덮어주면 각종 미생물과 벌레들이 번성해 점차 살아있는 흙이 된다. 작물이 자랄 때는 웃거름을 다시 준다.

(* 친환경유기농단체 흙살림에서는 퇴비, 자연농약 등 농자재를 판매한다. www.heuk.or.kr)  

3월 16일~31일 | 춘분春分 3.21 봄 한가운데.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고 천지를 녹이는 봄비가 소리 없이 내린다. 잠든 나무 흔들고 묵은 것을 날리는 꽃샘바람이 불고 또 분다.

감자 심기
감자는 양분이 많이 필요한 작물이라 감자밭에는 거름이 많이 가도록 한다. 이랑 너비를 60~70cm쯤으로 하고 깊이 15cm쯤으로 고랑을 파고 두둑을 만들어 심는다.
감자는 씨눈 부분이 잘리지 않게 2~3조각으로 자른다. 씨눈은 감자 표면의 옴폭 들어간 부분에 있다.
 조각낸 씨감자는 재에 버무려 하루 정도 그늘에 두었다가 심는데, 발 하나 정도 간격으로 헛골(두둑의 경사면)에 10cm 이상 깊이로 심되 씨눈이 아래로 향하도록 심는다. 위로 밀어 올리면서 감자알이 달리므로 얕게 심으면 흙 위로 드러나 감자알이 퍼렇게 된다. 보통 한 달 이상 지나야 싹이 나오므로 느긋하게 기다려야 한다.

고구마 모종 키우기
씨고구마는 작년에 먹다 남은 고구마 중에 괜찮은 놈을 골라 쓰면 된다. 깊이 15cm 이상의 스티로폼 상자에 바닥을 뜷고 흙을 담아 씨고구마를 묻는다. 물을 줘서 습하고 따뜻하게 해주면 4~6주 후에 싹이 나온다. 20~30cm쯤 되게 싹을 잘라, 자른 자리에서 다시 올라온 싹까지 계속 모아서 따뜻한 곳에 심어두었다가 5월 중순 이후 밭에 아주 옮겨 심는다.


4월 뿌리고 심고 바쁜 봄농사

4월 1일~15일 | 청명淸明 4.5 만물이 맑고 밝아지는 때. 진달래 꽃이 피기 시작한다. 찬 기운이 마지막 힘을 뻗대기도 한다.

잎채소 씨뿌리기
상추, 쑥갓, 열무, 근대, 아욱 따위 잎채소는 4월에 씨를 뿌려 5월 중순쯤에 수확해 먹을 수 있다. 거름을 넣고 갈아놓은 평이랑 밭을 쇠갈퀴로 다시 한번 긁어주어 땅을 부드럽게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풀도 없앤다. 두둑 위에 손가락으로 가볍게 줄긋듯 홈을 낸다. 줄 간격은 25cm쯤으로 충분히 벌려주어 작물이 자랄때 수월하게 한다. 길게 그어진 홈을 따라 씨앗을 2cm 간격으로 넉넉히 뿌리고 손가락으로 살짝 흙을 덮는다. 물뿌리개로 물줄기가 세지 않게 천천히 골고루 물을 흠뻑 준다.

대파 옮겨심기
골과 골 사이를 30cm쯤 벌려서 호미로 골을 낸다. 골 위에 5~10cm 간격으로 파를 북쪽으로 뉘어 넣고(파는 약간 서늘하게 해주는 게 좋기 때문이다) 파낸 흙을 끌어다 덮는다. 뉘어서 심은 파가 1~2주 후에 스스로 일어서면 웃거름을 조금 넣고 흙을 하얀 밑동까지 덮어준다. 파는 수확할 때까지 두 세번 북주기를 해주면 잘 자란다.

강낭콩 완두콩 씨뿌리기
강낭콩과 완두콩은 직접 씨를 뿌려도 괜찮다. 쇠갈퀴로 평이랑 밭을 긁어준 후, 두둑 위에 손가락으로 2cm 깊이로 조금 벌려서 구멍을 세 개씩 낸다. 콩을 구멍에 넣고 흙을 약간 누르듯이 덮은 후 물을 준다. 세 알씩 35cm 너비를 두고 줄 간격은 30cm쯤 되게 한다. 세 알씩 심는 것은 발아가 잘 되지 않을 우려도 있고, 또 콩은 두세 포기씩 함께 자라야 열매가 잘 맺히기 때문이다.

4월 16일~30일 | 곡우穀雨 4.20 하늘에서 단비가 내리니 곡식 싹 튀우는 바다. 복숭아 꽃 방긋이 피고, 조팝꽃이 흐드러지게 된다.

옥수수 씨뿌리기
4월 중순부터 6월 상순까지 씨뿌리기가 가능하다. 모종을 심는 것도 좋다. 씨는 세 알씩 점뿌림을 하고, 포기 사이는 30cm 이상 너비를 둔다.

땅콩 심기
물 빠짐이 좋고 해가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이 심기에 좋다. 심기 전에 밭을 한 번 갈아주고 씨를 뿌린다. 새 피해가 심한 곳은 모종을 심을 수도 있다. 땅콩의 껍질을 까고 알맹이를 세 알씩 점뿌림한다. 포기 사이는 40cm, 줄 사이는 60cm 너비를 둔다. 두둑을 만들어 물이 잘 빠지게 한다.

생강 심기
퇴비를 넉넉히 넣고 20cm 간격으로 생강알을 심고, 두 배 두께로 흙을 덮고 물을 준다.
자라면서 한 달 간격으로 풀매기, 웃거름주기, 북주기를 계속 해줘야 한다.


5월 무르익는 농사

5월 1일~15일 | 입하立夏 5.6 여름 기운이 일어 서리가 사라진다.

열매채소 옮겨심기
5월이 되면 서리가 내리지 않으므로 고추, 가지, 토마토, 호박, 오이 등 모종을 밭에 옮겨 심는다. 이들 열매채소는 40cm 이상 띄어서 심고 줄 간격도 60cm 이상 벌린다. 고추와 토마토는 물에 약하므로, 물 빠짐이 좋게 두둑을 높이 올려 심는게 좋다. 모종을 옮겨 심으면 작물이 풀보다 빨리 자라 풀매기도 키우기도 쉽다.

잎채소 벌레잡기
배추나 열무에는 벌레가 많이 모여든다. 눈에 띄는 벌레는 손으로 잡아주기도 하고, 깻묵 액비(물5 : 액비1로 희석)와 목초액 희석액(200배 물에 탄다)을 잎 앞뒷면에 뿌려주면 벌레를 쫓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계속 같은 밭에 기르는 경우 피해가 심하므로 배추와 작물은 반드시 밭을 돌려지어야 한다.

웃거름 주며 북주기
퇴비로 웃거름을 줄 때는 작물에 바로 닿지 ㅇ낳도록 양 옆으로 한 주먹씩 주고 호미로 긁어주면 된다. 북주기는 작물 주변의 흙을 호미로 긁어모아 밑동으로 올려준다.

곁순 따기
토마토는 줄기와 본 가지 사이 곁순을 따주어야 꽃이나 열매를 잘 맺는다. 고추, 가지는 통풍을 위해 본 가지를 뻗는 줄기 아랫부분 순을 따준다.

잎채소 솎아주기
줄뿌림했던 잎채소들은 자라면 너무 배게 되므로, 한두 차례 솎아내야 잘 자란다. 한 뼘쯤 자랐을 때는 5cm쯤 간격으로 솎는데, 작물 밑동을 살짝 잡고 뿌리째 쑥 뽑아낸다.

5월 16일~31일 | 소만小滿 5.21 작물이 자라서 약간의 곡식이 여무는 때. 보리가 누렇게 익어간다.

메주콩 모종 키우기
골을 타서 씨앗을 5~10cm 간격으로 넣고 살짝 흙을 덮고 물을 준다. 그물망을 씌워 새를 막는다 새 피해만 없다면 씨를 곧뿌림(직파)하는 게 편하다. 본 잎이 2장쯤 될 때 옮겨심기에 좋다.

잎채소 수확하고 거름주기
상추 잎을 딸 때는 잎을 밑쪽으로 잡고 좌우로 돌리며 딴다. 아래 잎부터 잎을 3~4장만 남기고 전부 딴다. 상추는 자주 따줘야 잎이 싱싱하다. 잎채소 특히 배추와 열무는 초기 생육이 중요하므로 2주에 한 번은 웃거름을 준다. 포기 주위를 호미로 살살 긁어주고, 5:1로 희석한 오줌액비가 작물에 닿지 않게 준다.

감자 북주기
두둑의 흙을 헛골에 심은 감자 쪽으로 무너뜨리며 북을 준다.
첫 번째 북주기는 원 두둑을 반쯤 무너뜨릴 만큼, 두번째 북주기는 원 두둑을 다 무너뜨려 감자쪽이 되도록 한다.

감자 북주기

감자나 가지에 많이 모여드는 28점 무당벌레 알을 잎 뒷면까지 꼼꼼히 살피며 잡아 없앤다.
(28점무당벌레 피해)

28점 무당벌레 & 알


6월 억센 여름농사

6월 1일~15일 | 망종 亡種 6.6 보리와 밀의 환갑날. 보리가 익어가고 한여름에 접어들면서 가무는 날이 많다.

고구마줄기 옮겨심기
뿌리가 나온 고구마 줄기를 본 밭에 심는다. 고구마는 보통 폭이 좁은 이랑을 만드는데, 물 빠짐만 좋다면 평이랑 밭이라도 괜찮다. 쇠갈퀴로 밭을 긁어준 후, 두둑 위에 호미로 구덩이를 30cm 간격으로 파고 물을 준다. 물이 스며들면 구덩이에 줄기를 비스듬히 넣고 잎만 내놓고 흙을 덮는다. 심을 때 뿌리는 안쪽으로 줄기는 바깥쪽으로 가게 하고 차례로 엇갈려 심으면 좋다.

고구마 줄기 심기

지주 세우기
고추, 가지, 토마토, 오이가 자라면 열매 무게 때문에 줄기가 쓰러지지 않도록 지주를 세워준다. 지주는 고추 등은 막대 지주로, 토마토마 오이는 삼각지주 형태로 튼튼하게 세우면 좋다. 오이나 마디호박은 덩굴손이 감고 올라갈 수 있도록 그물망도 덮어준다.

열매채소 가꾸기
열매를 맺는 채소는 거름도 많이 필요하고 병해충 관리도 잘해야 한다. 2주에 한 번쯤 풀매기와 웃거름 주기, 깻묵액비와 목초액 주기를 해준다. 가지 토마토에 많은 28점무당벌레를 잘 잡아줘야 한다.

6월 16일~30일 | 하지 夏至 6.22 여름 기운이 온 세상에 뻗친다. 여름의 한가운데 웬만한 곡식은 하지까지만 심으면 가을에 거두기는 한다.

풀매기
풀은 비를 몇 번 맞고 나면 작물을 가릴 정도로 키가 자라므로 장마 전에 풀을 매준다. 뿌리째 뽑지 않으면, 다음에 더 많은 풀이 난다. 뽑아낸 풀은 뿌리 흙을 털어낸 후 한 곳에 모아 햇볕에 말린 후, 작물 주위에 덮어준다. 김은 풀이 어렸을 때 자주 매준다. 거친 두벌매기가 꼼꼼한 애벌매기보다 낫다.
 풀을 뽑기보다는 계속 배어내 작물 주위로 덮어주는 방식으로 풀을 관리할 수도 있다.

상추 씨받기
상추꽃이 떨어지고 씨를 맺으면 통째로 배거나 씨앗 부분만 손으로 따낸다. 장마중에 씨앗이 썩지 않도록 볕이 좋은 날 말려 바짝 마른 씨앗을 비벼 털어낸다. 쑥갓, 아욱 등도 같은 방법으로 씨를 받는다.

감자 캐기
6월로 접어들면서 감자 잎과 줄기가 누렇게 변해간다. 잎과 줄기가 완전히 마른 후 캐는 것이 좋지만, 장마가 오기 전에 수확하는 게 좋다. 감자 줄기를 먼저 손으로 뽑아낸 후, 호미로 두둑 외곽부터 파고 들어가며 안쪽에 있는 감자를 캔다. 캐낸 감자는 그늘에서 하루이틀 말린 후, 흙을 털고 구멍이 난 상자에 넣어 서늘한 그늘에 보관한다.


7월 여름농사 마무리

7월 1일~15일 | 소서 小暑 7.7 나무들은 짙푸르고 풀들이 무성하다. 여름 햇살이 고추, 가지에 영근다. 태풍이 몰려온다.

강낭콩, 완두콩 수확하기
강낭콩, 완두콩은 잎과 꼬투리가 누렇게 익으면 수확해 먹고, 씨앗으로 쓸 것은 햇볕에 말렸다가 냉동보관한다. 토마토는 완전히 익히면 바로 터지므로 빨갛게 되면 따서 익혀 먹는다.

메주콩 북주기와 순지르기
메주콩은 질소를 고정시키는 콩과 식물이므로 따로 거름을 줄 필요는 없다. 대신 작물 주변의 흙을 모아 올려 북주기를 잘 해주고, 콩이 커갈 때 위쪽 순을 잘라줘야 쓰러지지 않고 수확량도 늘어난다. 콩이 커가면서 한 두 차례 더 순지르기를 하는데, 잎이 무성해지면 낫으로 허리 높이 이상 올라오는 순을 쳐줘도 좋다.

열매채소 수확하기
6월 중순 이후부터 열매채소가 따먹을 만큼 자란다. 고추, 가지, 호박, 오이 등을 따면서 잎이 시들거나 누렇게 병든 것들은 따준다. 고추는 빨간 고추로 익혀 먹더라도 처음 2~3개는 따주어야 열매가 많이 맺힌다.

7월 16일~31일 | 대서 大暑 7.23 큰 더위.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흐르고, 저녁에도 더워 잠들기 힘들다.

장마 이후 풀베기와 풀 덮기
여름에는 2주만 지나도 풀이 30~60cm 이상 자란다. 풀뿌리가 단단히 박혀 있어 호미는 물론이고 삽도 잘 들어가지 않을 정도다. 작물들도 풀에 치여 잘 자라지 못한다. 그때는 낫으로 풀을 베어 그대로 그 자리에 덮어둔다. 다시 1주 후에 한 번 더 풀베기를 해준다. 밭에 풀을 덮어두면 풀이 덜 나고, 보습, 보온도 된다. 또 빗물에 흙과 거름이 쓸려나가는 것도 막는다.
단, 9월 이후 풀은 풀씨가 많아 베어서 덮으면 나중에 풀이 너무 많이 나므로 주의한다. 또 비닐을 덮는 것은 작물에 스트레스를 주고 웃자라게 한다.

깻묵액비 : 기름짜고 남은 깻묵은 질소질이 풍부한 거름. 액비로 만들어 쓰면 좋다. 깻묵에 쌀겨(유기농설탕을 넣어도 좋다)를 2:1쯤으로 섞어 포대에 담고 큰 통에 넣은 뒤 물을 5배 채운다.
목초액 : 굴뚝을 통과한 연기가 액화되어 떨어지는 물로, 강한 산성이라 살충, 살균 효과가 좋다. 또 엷게 희석해 사용하면 거름 효과도 낸다.


8월 김장농사 시작

8월 1일~15일 | 입추 立秋 8.8 한창 더운 가운데 가을 기운이 일어선다. 곡식들 이삭이 나오기 시작한다. 태풍이 몰려오고, 큰 비가 온다.

김장밭 만들기
가을 텃밭농사의 중심은 아무래도 김장농사, 배추와 무 등을 심을 밭을 마련하는 것이 시작이다. 농사짓던 땅을 기준으로 맏든 퇴비는 1평당 5kg을 넣고, 구입한 퇴비는 평당 1kg쯤 넣는다. 손이나 삽으로 거름을 살살 골고루 뿌려주고 쇠갈퀴 등으로 긁어주며 밭을 정리한다. 가을 김장배추는 포기가 크므로 40cm 이상 사이를 두어 심는 것이 좋다.

배추 모종 키우기
8월 상순과 중순 사이 상토를 채운 포트나 종이컵에 씨를 세 알 쯤 사이를 벌려 넣는다.

무, 잎채소 씨뿌리기
가을 작물은 심는 시기가 중요하다. 일주일만 늦어도 작물이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무씨는 손으로 호미로 살짝 줄긋듯 흠을 내 2cm 간격으로 뿌리고, 자라면 점차 솎아낸다. 상추, 아욱 등ㅇ 잎채소도 다시 뿌려 두면 9월말에서 10월 사이에 먹을 수 있다.

고구마줄기 들추기
8월 중순 쯤 되면 고구마잎이 밭을 뒤덮는다. 잔뿌리를 내리지 않게 손으로 줄기를 들춰주면 양분이 고구마로 간다. 중간중간 고구마 잎줄기를 따서 나물을 해먹으면 좋다.

8월 15일~31일 | 처서 處暑 8.23 여름 기운이 꺾인다.

배추 옮겨심기
배추 본 잎이 4~5장쯤 될 때 옮겨 심는다. 역시 쇠갈퀴로 밭을 긁어준 다음, 40cm쯤 사이를 두고 구덩이를 판다. 구덩이에 물을 흠뻑 넣고 물이 스며들면 모종을 심는다.

열매채소 씨받기
오이는 노각이 물렁해지면 따서 그늘에서 1주일쯤 후숙시킨 뒤 배를 갈라 씨를 빼낸다. 씨앗을 물에 씻어낸 후 햇볕에 2~3일 바짝 말려 보관한다.
고추, 가지, 호박도 같ㅇ느 방법으로 씨를 받는데, 젤리층이 없는 고추씨는 씻지 않아도 된다.

쪽파 심기
씨쪽파 겉껍질을 한 꺼풀 벗기고 꼭지의 마른 줄기와 밑의 마른 뿌리를 가위로 잘라 심는 게 좋다. 밭 한쪽으로 씨쪽파를 15cm 간격으로 한두 개씩 한데 심고, 줄 간격은 30cm쯤은 벌려줘야 한다. 심고 난 뒤 물을 흠뻑 준다. 자라면서 두세 번 웃거름을 주고 북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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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작물 재배 캘린더. 출처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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