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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우표

2023년 우표 발행 계획 (기념우표 / 우표수집 / 인터넷 우표 / 뽀로로 우표)

by 버들도령 2023.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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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우표 발행 계획 (기념우표 / 우표수집 / 인터넷 우표)

우표는 그 시대의 사회상을 담고 있다고 하죠?
올해는 어떤 우표들이 발행될지를 살펴봤더니 눈에 띄는 몇가지가 있어요.

  • '한국-캄보디아 산림보호(REDD+) 지역 멸종위기종 보존'
  • '뽀롱뽀롱 뽀로로'
  • '꿀벌'
  • '방탄소년단, 청춘의 기록'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파괴가 심해지다보니 여러가지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어요.
그렇다보니 동식물들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들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올해 발행되는 우표에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식물들의 멸종, 꿀벌의 대량폐사. 안타까운 일들이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우표로 발행하는가봐요.

그리고, 올해 뽀로로 우표가 발행됩니다.
2003년 11월 27일 첫 방송된 이후로 아이들의 대통령이라 불렸던 뽀로로 우표가 발행된다는 말들만 무성했는데... 올해 그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게 될 날을 위해서라도 꼭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설날이나 생일때 아이들에게 용돈과 함께 뽀로로 우표를 선물한다면 엄청 좋아하겠네요.

또 하나. K-pop. 하면 빠질 수 없는 그룹이 있죠? '방탄 소년단'
이건 뭐... 기념비적인 우표가 될 것 같아요.
우표수집하시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전세계의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ARMY)’ 분들도 구매 하려고 안달이 날테니까요.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이 2013년 6월 13일이라서 우표발행일도 올해 10주년이 되는 6월 13일 입니다.
따져보니 2023년 6얼 13일은 데뷔일로부터 3653일째되는 날이고 10주년이 됩니다.
방탄소년단이 대한민국의 그룹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 좋은 & 활발한 활동 부탁드립니다.

번호 발행일 우표명 종수 비고
1 2023. 1. 27.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1
2 2023. 2. 10. 한국-캄보디아 산림보호(REDD+) 지역 멸종위기종 보존 2
3 2023. 2. 22.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4
4 2023. 3. 24. 한국의 창작 뮤지컬 4
5 2023. 3. 30. 십장생도 병풍 16
6 2023. 4. 14. 한국의 옛 건축(산사) 8 시트포함
7 2023. 5. 4. 뽀롱뽀롱 뽀로로 2
8 2023. 5. 19. 꿀벌 2
9 2023. 6. 13. 방탄소년단, 청춘의 기록 10
10 2023. 6. 30.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1
11 2023. 7. 14. 해양보호생물(여섯 번째 묶음) 4
12 2023. 7. 28.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2
13 2023. 8. 14. 대한독립에 헌신한 외국인 2
14 2023. 9. 7. 한국-스위스 공동우표 2
15 2023. 9. 14.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강강술래) 2
16 2023. 9. 21. 우표취미주간 2
17 2023. 10. 6. 채소꽃 2
18 2023. 10. 19. KBS 공영방송 50주년 1
19 2023. 10. 27. 서울 2
20 2023. 11. 8. 민속놀이 2
21 2023. 11. 17. 아름다운 우리말 4
22 2023. 12. 1. 연하우표 2 시트포함
23 2023. 12. 12.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1
24 2023. 12. 22. 파브르 탄생 200주년(자연의 청소부, 소똥구리) 1
우표명칭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종 수 1
발행일 2023. 1. 27.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김상옥 의사와 종로경찰서 투탄 의거 장면

우표명칭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우표번호 3636
종수 1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김상옥 의사와 종로경찰서 투탄 의거 장면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금분
전지구성 4 × 4
디자이너 김미화
발행일 2023. 1. 27.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28.2 × 40
인면 28.2 × 40
천공 13½ × 13½
용지 평판원지
인쇄처 POSA(Cartor社)

일제강점기에 대한의 자주독립을 위해 앞장섰던 김상옥 의사는 서울 한복판에서 군경 1천여 명과 대치했던 ‘일 대 천 서울시가 전투’의 주인공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는 목숨을 던져 침체에 빠진 독립운동을 되살린 김상옥 의사의 순국 100주년입니다.

가난한 집안의 소년 노동자였던 김상옥 의사(1889-1923)는 형제들과 돈을 모아 동대문 앞 영덕철물점을 창업하여 청년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사업이 번창하면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으나 그는 편안한 삶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동업조합’을 결성하여 일본 상권에 대항하였고, 1919년에 3·1운동을 계기로 독립운동에 온 시간과 힘을 다했습니다.

‘혁신단’을 조직하고 비밀신문 ‘혁신공보’에 독립운동 소식을 알리다 일경의 추적을 받은 김상옥 의사는 일제를 직접 타격할 ‘암살단’을 조직했습니다. 1920년 8월에 총독 처단, 일제 주요 기관시설 파괴 등을 계획했으나 아쉽게도 거사 직전에 발각되었고, 일제의 추적을 피해 은신하였다가 그해 10월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있는 상해로 탈출했습니다. 그곳에서 김구, 이시영, 조소앙 등 임시정부 요인들과 독립운동을 함께했고, 항일 무력독립운동단체인 의열단 재조직에 관여했습니다.

1922년 12월에 국내로 돌아와 다시 한번 총독 처단과 일제 주요 기관시설 파괴를 계획하고, 1923년 1월에 총독이 일본제국 의회 참석을 위해 동경으로 가는 기회를 기다렸습니다. 의사와 동지들은 첫 행동으로 독립운동가 고문으로 악명 높았던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져 일제를 향해 경고의 신호탄을 쏘았습니다. 이후 일제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삼판통(현 후암동) 은신처에서 탈출하여 다시 몸을 숨겼으나, 1월 22일에 서울 효제동 은신처마저 발각되고 말았습니다. 군경 1천여 명으로 둘러싸인 4중 포위망 속에 총격을 벌이다 김상옥 의사는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라는 결심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남은 한 발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일제는 한민족의 의기를 두려워하게 되었고, 우리 민족은 3·1운동 이후 독립에 대한 희망과 결의를 다시 다지게 되었습니다.

기념우표에는 상해에서 찍은 김상옥 의사의 유일한 사진을 바탕으로 그린 초상화와 태극기 아래 종로경찰서에 투탄한 의거 장면을 담았습니다. 성공한 사업가의 삶을 뒤로하고 독립운동에 투신하여 우리 민족에게 희망을 준 김상옥 의사의 삶을 우표와 함께 되새겨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한국-캄보디아 산림보호(REDD+) 지역 멸종위기종 보존
종 수 1
발행일 2023. 2. 10.
발행량 702,000(전지 39,000장)
디자인 오스톤사향고양이, 보넷긴팔원숭이

우표명칭 한국-캄보디아 산림보호(REDD+) 지역 멸종위기종 보존
우표번호 3638
종수 2
발행량 702,000(전지 39,000장)
디자인 오스톤사향고양이, 보넷긴팔원숭이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분홍박
전지구성 3 × 6
디자이너 정은영
발행일 2023. 2. 10.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42 × 29
인면 42 × 27.5
천공 13¼ × 13¾
용지 평판원지
인쇄처 POSA(Cartor社)

대한민국 산림청은 캄보디아에서 REDD+(레드플러스)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REDD+는 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Plus의 약자로 개발도상국의 산림 전용 및 황폐화를 방지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사업입니다. 이러한 산림보호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생물다양성 보전과 같은 비탄소 편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지정한 11개 멸종위기종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4종을 우표로 소개합니다.

영장목 긴꼬리원숭이과인 인도차이나 원숭이(Indochinese lutung)는 머리 위에 볏처럼 솟은 머리털이 눈길을 끌고, 태어날 땐 밝은 주황색 털이지만 3~5개월 후 성숙한 개체와 같은 색이 됩니다. 손발과 꼬리 위쪽은 검은색, 아래쪽은 상대적으로 밝은색인데 전체적으로 털빛은 짙은 회색을 띱니다.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등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산도 뚫는 갑옷’이라는 뜻의 말레이천산갑(Sunda pangolin)은 멸종위기종 중에서도 ‘위급(Critically Endangered)’에 해당할 만큼 절멸 위기에 직면한 동물입니다. 몸 전체가 솔방울 모양으로 늘어선 두꺼운 비늘로 덮여 있는데, 케라틴으로 만들어진 이 비늘은 끝이 뾰족하고 서로 반쯤 겹쳐져 있습니다. 시력은 나쁘지만, 후각과 청각이 잘 발달한 동물입니다.

오스톤사향고양이(Owston`s palm civet)는 베트남과 라오스, 중국 남부 등지에서 발견되는 ‘시벳’의 일종으로, 뾰족한 얼굴 때문에 식충동물의 생김새와 비슷하다는 평을 듣기도 합니다. 약 15년 전부터 난개발과 서식지 파괴 및 오염 등으로 개체수가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산합니다. 등과 꼬리 쪽은 검은 반점 무늬가 있고 몸통은 황갈색 또는 담황색·회색을 띠고 있어 대비됩니다. 영장류 유인원인 보넷긴팔원숭이(Pileated gibbon)는 암컷과 수컷의 털빛이 다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수컷은 손발 끝부분과 얼굴 주위를 제외하고는 검은색이고, 암컷은 가슴과 머리는 검은색, 나머지는 은회색입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나무 위에서 보내며 땅에는 거의 내려오지 않는데, 이름처럼 긴 팔을 이용하여 10m 간격의 나무 사이도 거뜬히 이동합니다.

이번 우표는 2종씩 짝을 이룬 멸종위기동물들이 열대우림에서 어우러진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집중적으로 보전해야 할 멸종위기종과 개선해야 할 서식지를 우표와 함께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종 수 4
발행일 2023. 2. 22.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나전국화넝쿨무늬합, 낙수정 출토 범종, 감지은니묘법연화경, 동제불감 및 은제금도금관세음보살좌상

우표명칭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우표번호 3639, 3640, 3641, 3642
종수 4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나전국화넝쿨무늬합, 낙수정 출토 범종,
감지은니묘법연화경, 동제불감 및 은제금도금관세음보살좌상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은박 / UV코팅
전지구성 4 × 4
디자이너 신재용
발행일 2023. 2. 22.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30 × 40
인면 30 × 37
천공 14 × 13¼
용지 평판원지
인쇄처 POSA(조엔쉐데社)

나전국화넝쿨무늬합
낙수정 출토 범종
감지은니묘법연화경
동제불감 및 은제금도금관세음보살좌상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등을 거치며 다수의 문화재를 약탈당했습니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나라 밖 문화재(국외 소재 문화재) 22만 9천여 점이 해외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문화재청과 협업하여 환수 문화재 4종을 주제로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나전국화넝쿨무늬합’은 ‘나전 화형합’과 ‘소형합’ 4개로 구성된 세트 중 한 점이며, 길이 9.7㎝, 높이 3.5㎝ 꽃 모양의 작은 합(盒)입니다. 일본의 개인 소장자에게 구입하여 2020년에 국내로 환수하였는데, 지금까지 전해지는 유물 완품은 전 세계에 단 3점뿐이라고 합니다. ‘극정교(極精巧)’, ‘세밀가귀(細密可貴)’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고려 나전칠기의 최전성기였던 12세기 작품으로 고려시대의 세련된 미의식이 투영된 미술 공예품입니다.

‘낙수정 출토 범종’은 일제강점기에 수집한 것을 선대로부터 물려받아 소장해오던 일본인이 1999년에 기증하여 70여 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범종의 형태가 통일신라 범종과 비슷한 것으로 보아 10세기 중반에서 11세기 전반에 빚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용뉴(종의 꼭대기 장식)가 일부 훼손되었으나 거의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어, 통일신라 말기부터 고려 초기 범종 양식의 변천 과정과 제작 방법을 연구하는 데에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닙니다.

'감지은니묘법연화경'은 검푸른 종이에 금니로 변상도를 그리고, 은니로 대승불교의 경전 중 하나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필사한 고려시대의 사경입니다. 7권 가운데 권5에 해당하는 사경으로 미국의 소장자에게 2019년에 구입하여 국내에 환수하였습니다. 14세기 고려시대 후반의 특징적인 요소를 보이는 변상도를 갖추고 있고 표지화가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습니다.

‘동제불감 및 은제금도금관세음보살좌상’은 (사)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친구들(YFM)이 일본의 고미술상으로부터 구매한 뒤 기증하여 2018년,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아 국내로 돌아왔습니다. 불감은 불상을 모시는 감실(龕室)로, 나무나 돌, 쇠 등으로 만들며 불교미술과 금속공예의 변천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동제불감은 14세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불감과 함께 돌아온 관음보살상은 동제불감과 일체를 이뤘던 유물로 추정됩니다.

나라 밖 문화재 환수는 국가 간 정치·경제·문화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어렵게 다시 찾은 우리의 문화재 넉 점을 살펴보고, 해외에 흩어져 있는 문화재 환수에 관심을 가져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한국의 창작 뮤지컬
종 수 4
발행일 2023. 3. 24.
발행량 648,000(전지 54,000장)
디자인 -

한국의 창작 뮤지컬
한국의 창작 뮤지컬 - 김종욱 찾기
한국의 창작 뮤지컬 - 영웅
한국의 창작 뮤지컬 - 여신님이 보고계셔
한국의 창작 뮤지컬 - 그날들

극단 중심으로 제작되던 한국 뮤지컬은 2000년대부터 뮤지컬 전문 제작사와 프로듀서들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후 국민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문화예술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창작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해외에 진출하는 작품도 늘어나 국내외 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번 기념우표에서는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한국의 창작 뮤지컬 4편을 소개합니다.

2006년에 초연한 〈김종욱 찾기〉는 고객에게 첫사랑 ‘김종욱’을 찾아주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첫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소재가 많은 관객의 공감을 일으켰고, 수많은 스타를 배출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습니다.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중국에 라이선스를 판매하였으며, 이후 일본에도 진출하여 2018년에는 대한민국 한류대상 뮤지컬상을 수상했습니다.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이었던 2009년에 초연한 〈영웅〉은 일제강점기 당시 안중근이라는 인물의 인간적인 고뇌와 당당한 모습을 뮤지컬로 그린 작품입니다. 안중근 역할의 카리스마와 군무, 탄탄한 앙상블과 무대장치, 세련된 음악 등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2011년에는 미국 브로드웨이에도 진출했습니다. 암전 없이 빠른 전환으로 몰입도를 더하여 무대극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아름다운 노래와 가사로 ‘여신앓이’ 등의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한국전쟁 중 무인도에 표류한 남북한 병사들이 서로를 적대시하다가 ‘여신님이 보고 계셔’ 작전을 함께 펼치며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마음을 울리는 가사로 ‘힐링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날들〉은 가수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들을 토대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입니다.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로 탄탄한 드라마를 완성했다는 평을 받습니다. 변함없이 사랑받는 김광석의 명곡들이 재구성되고, 화려한 무대 연출과 영화 같은 이야기가 더해져 흥행성 및 작품성을 고루 인정받은 국민 뮤지컬로 인정받았습니다.

한국적 휴머니즘과 공감 요소를 바탕으로 발전을 거듭해온 한국의 창작 뮤지컬은 이제 역사극, 정통 멜로, 록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상연하며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기념우표를 통해 한국의 창작 뮤지컬 작품들을 확인하고, 직접 관람하는 기회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우표명칭 십장생도 병풍
종 수 16
발행일 2023. 3. 30.
발행량 1,120,000(전지 70,000장)
디자인 -

십장생도 병풍.
십장생도 병풍
십장생도 병풍
십장생도 병풍
십장생도 병풍
십장생도 병풍
십장생도 병풍
십장생도 병풍
십장생도 병풍
십장생도 병풍
십장생도 병풍
십장생도 병풍
십장생도 병풍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동아시아에서 독특한 상징과 문화로 발달했고, 이는 예술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특히 불로장생을 뜻하는 10종류의 자연물을 가리켜 한국에서는 ‘십장생’이라 하는데, 이러한 십장생은 다양한 수공예품과 생활 도구에도 표현되어 지금까지 전해집니다. 이번 기념우표에서는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십장생도 병풍’을 소개합니다.

불로장생(不老長生)을 상징하는 십장생은 주로 해, 산, 물, 돌, 소나무, 대나무, 구름, 영지, 거북, 학, 사슴 등의 10가지 내외의 자연물을 일컫습니다. 이 병풍에는 십장생에 신선 세계의 복숭아 ‘반도(蟠桃)’까지 더하여 화폭이 더욱 풍성합니다. 그림을 살펴보면, 10폭 병풍의 긴 화면 중심부에는 소나무들이 둔덕에 솟아올랐고, 이 둔덕 곳곳에 불로초라고도 불렀던 영지가 자라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두세 마리씩 무리 지은 사슴들이 한가로이 노닐고 있습니다. 좌우 끝에 배치된 반도는 신선이 사는 선계(仙界)를 의미하는데 십장생도에 종종 등장하는 소재입니다. 십장생도 병풍은 상상의 선계를 형상화한 것으로서 산, 바위 등을 묘사할 때 안료를 짙게 칠하는 청록산수법을 사용하여 색채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19세기 조선 후기 작가 미상으로 전해지는 이 작품은 짙은 채색으로 정밀하게 묘사한 솜씨로 보아 궁중의 화사를 담당했던 도화서 화원의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무병장수에 대한 염원을 화려한 그림으로 표현한 십장생도는 정초에 왕이 중신들에게 새해 선물로 하사했다는 문헌 기록이 있고, 궁중 행사에도 두루 사용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십장생도 병풍’ 기념우표는 그림과 어우러지는 미세 금박을 사용하여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습니다. 조선시대 궁중 장식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십장생도 병풍을 기념우표로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우표명칭 대한민국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
종 수 1
발행일 2023. 4. 7.
발행량 624,000(전지 39,000장)
디자인 다누리가 촬영한 지구와 달

대한민국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 - 다누리가 촬영한 지구와 달
대한민국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 - 다누리가 촬영한 지구와 달

2022년 12월, 대한민국은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KPLO)’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우주 탐사 역사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달 탐사 국가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 다누리의 성공을 축하하며 우정사업본부는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한국의 달 탐사 계획은 2007년 우주개발사업 세부 실천 로드맵에 처음 명시되었습니다.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6년, 다누리 개발에 착수하였습니다. 다누리의 길이는 태양전지판을 전개하였을 때 6.3m 정도이며 발사 시 무게는 약 678㎏입니다. ‘다누리’라는 명칭은 2022년 1월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한 대국민공모를 통해 지어졌습니다. 순우리말인 ‘달’과 ‘누리다’의 ‘누리’를 조합하여 만든 ‘다누리’는 달을 남김없이 모두 누리고 오길 바라는 마음과 최초의 달 탐사가 성공적이길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후 항공편을 통해 미국으로 이송된 다누리는 2022년 8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퍼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22년 12월 27일, 달 임무 궤도(달 상공 100km±30km) 진입에 성공하였습니다.

총 732만km의 항행 끝에 달 임무 궤도에 들어선 다누리는 올 한 해 동안 달을 공전하며 탑재체를 활용해 달 과학연구(달 표면 지형·편광 영상, 자기장·방사선·영구음영지역 관측),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특히 고해상도 카메라가 촬영한 달 표면 영상은 2032년 시도될 달 착륙선의 착륙 후보지 선정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우표에는 달 임무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다누리의 모습과 다누리가 직접 촬영한 달의 표면과 지구의 사진을 담았습니다. 우리나라만의 독자기술로 7년간의 개발을 통해 달 임무 궤도에 안착한 역사적인 순간을 우표와 함께 되새겨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한국의 옛 건축(산사)
종 수 8
발행일 2023. 4. 14.
발행량 648,000
디자인 순천 선암사

한국의 옛 건축(산사)
한국의 옛 건축(산사)
한국의 옛 건축(산사) - 안동 봉정사
한국의 옛 건축(산사) - 영주 부석사
한국의 옛 건축(산사) - 공주 마곡사
한국의 옛 건축(산사) - 순천 선암사
한국의 옛 건축(산사) - 안동 봉정사
한국의 옛 건축(산사) - 영주 부석사
한국의 옛 건축(산사) - 공주 마곡사

우리나라는 7~9세기에 중국 대승불교의 다양한 종파를 수용하며 수많은 사찰을 건립했습니다. 전국 명산에 세워진 한국의 산사 7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그 중 살아있는 불교 유산으로 오랜 세월 신도들의 신앙처이자 승려들의 수행 공간인 산사 4곳을 소개합니다.

안동 천등산에 있는 ‘봉정사’는 의상대사의 제자였던 능인대사가 문무왕 12년(672)에 창건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려시대 목조건물이자 국보인 극락전과 조선 초기의 건물이자 국보인 대웅전, 그리고 보물로 지정된 화엄강당과 고금당 등 여러 건물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봉정사삼층석탑이 있습니다. 우표에는 봉정사의 중심 법당인 대웅전을 중심으로 담았습니다.

영주 봉황산에 있는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에 의상 대사가 왕명을 받들어 지은 사찰로 화엄종을 가르쳤던 곳입니다. 팔작지붕으로 구성된 부석사는 장식적 요소가 적은 주심포 양식의 기본을 잘 따른 대표적인 건물입니다. 중심 건물인 무량수전은 봉정사 극락전과 더불어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국내 고대 사찰 건축 연구에 매우 중요한 건축물입니다. 우표에서는 범종루와 안양루를 볼 수 있습니다.

공주 태화산에 위치한 ‘마곡사’는 신라 선덕여왕 9년(640)에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신라 승려 무선이 세웠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집니다. 마곡사의 중심 법당은 대광보전입니다. 그 앞에 있는 공주 마곡사 오층 석탑은 마곡사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유적으로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우표에서 소개하는 대웅보전은 조선 중기 이후 2층 불전의 특징을 갖춘 건물로 건축사 연구에 귀한 사료가 되는 곳입니다.

순천 조계산에 있는 ‘선암사’는 삼국시대인 6세기 초에 승려 아도화상이 처음 지어 비로암이라고 불렀다는 설과 통일신라 헌강왕 1년(875)에 도선국사가 선암사라 이름 지었다는 두 가지 창건설이 전해 집니다. 대웅전은 현재 선암사의 중심 불전이며, 화려한 건축양식은 학술적·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그 앞의 좌우에 있는 순천 선암사 동·서 삼층석탑은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우표에는 선암사의 대웅전과 원통전을 담았습니다.

‘한국의 옛 건축(산사)’ 우표는 전지와 시트 두 종류로 발행되어 사찰의 핵심 건물과 부속건물 및 석탑 등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전지와 소형시트의 변지에는 각각 봉정사 극락전의 단청과 선암사 승선교 아래로 보이는 강선루가 담겨 있습니다. 기념우표를 감상하며 한국의 산사를 직접 방문하여 고유의 사찰 문화를 느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뽀롱뽀롱 뽀로로
종 수 2
발행일 2023. 5. 4.
발행량 800,000(전지 50,000장)
디자인 뽀롱뽀롱 뽀로로(뽀로로, 크롱, 에디, 루피, 패티, 포비)

뽀롱뽀롱 뽀로로
뽀롱뽀롱 뽀로로
뽀롱뽀롱 뽀로로

뽀롱뽀롱 뽀로로 는 호기심 많은 개구쟁이 꼬마 펭귄 뽀로로와 그의 친구들이 벌이는 재미난 소동과 감동을 담은 스토리로 2003년 첫 방영 이후 현재까지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입니다. 뽀로로 탄생 20주년을 맞아 이제는 글로벌 캐릭터가 된 뽀로로와 친구들을 기념우표로 만나봅니다.

2003년 11월 27일, EBS에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방영된 〈뽀롱뽀롱 뽀로로〉는 어린 펭귄 뽀로로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안녕? 난 뽀로로야”라는 인사와 함께 등장한 뽀로로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친근한 에피소드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충족한 애니메이션으로 육아를 하는 부모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대통령이라는 의미에서 ‘뽀통령’이라는 별명까지 갖게 된 뽀로로는 국내 300여 개 라이선스 파트너사에서 약 5,000여 종의 관련 상품을 출시하는 등 수년간 영유아 국내 캐릭터 인지도 및 선호도 1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민원24, 기아대책, 한국 방문의 해 홍보대사 등 다양한 공익 캐릭터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뽀로로의 인기는 해외에서도 실감할 수 있는데, 약 130여 개국에 뽀롱뽀롱 뽀로로 가 방영되었으며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해외 5개국에서 13개 지점의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등 관련 캐릭터의 상품화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뽀롱뽀롱 뽀로로 는 2003년 방영된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7개의 시리즈가 제작되었으며 2023년에는 시즌8 론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뽀롱뽀롱 뽀로로 의 루피의 부캐릭터이자 하이 타깃 IP인 잔망루피 가 등장하여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21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뽀롱뽀롱 뽀로로 의 캐릭터들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MZ세대, 부모님들에게까지 사랑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최초의 캐릭터라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기념우표는 뽀로로를 비롯한 루피, 에디, 크롱, 패티, 포비 등 친구들이 함께 모인 구성으로 발행됩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을 바탕으로 “축하해요”, “꽃길만 걸어요”라는 긍정적인 메시지와 신난 친구들의 모습이 유쾌함을 더합니다. 기념우표와 함께 뽀로로와 친구들이 걸어온 지난 20년을 되새기며 동심을 일깨워 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꿀벌
종 수 2
발행일 2023. 5. 19.
발행량 640,000장(전지 40,000장)
꿀벌의 일상 꿀벌의 일상

꿀벌의 일상
꿀벌의 일상 - 꿀벌
꿀벌의 일상 - 꿀벌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 이상이 ‘꿀벌’의 수분으로 생산된다고 합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면서 식물의 번식과 농작물 생산에 공을 세우고 있는 꿀벌을 기념우표로 소개합니다.

벌목(Hymenoptera) 꿀벌과(Apidae)에 속하는 꿀벌은 수많은 곤충 중에서도 꽃가루를 직접 날라 식물의 수분과 작물 생산을 돕는 ‘화분매개자’입니다. 꿀벌은 정전기의 힘을 이용하여 온몸에 꽃가루를 묻히고 이를 경단으로 만들어 뒷다리에 붙입니다. 뒷다리에는 긴 털이 촘촘하게 나 있어 꿀이나 꽃가루가 잘 묻는 ‘꽃가루 바구니’가 있습니다. 꿀벌은 이 꽃 저 꽃으로 날아다니며 바구니에 모은 화분을 성실히 옮기고, 그 보답으로 꽃에서 맛있고 영양가가 풍부한 꿀이나 꽃가루를 얻어먹습니다. 이러한 먹이활동 과정에서 꿀벌이 식물의 수분을 돕게 됩니다.

2022년 발표된 한국응용곤충학회 학술발표에 따르면 꿀벌의 경제적 가치는 약 6조 7,0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높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 꿀벌을 보호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꿀벌질병관리센터를 운영하여 꿀벌의 질병 예방과 방역 등을 집중 관리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 등으로 개체수와 종 다양성이 급감하는 추세이고, 이로 인한 생태계 붕괴와 인류의 식량 위기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국제연합(UN)은 5월 20일을 ‘세계 벌의 날’로 지정하고 생태계 변화에 따라 위기에 처한 꿀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각 국가와 기업들 역시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을 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벌집을 떠올리게 하는 기념우표에는 꽃들의 수분에 중요한 매개자인 꿀벌이 꽃가루를 모으고 꿀을 저장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우표를 감상하며 꿀벌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꿀벌과의 상생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방탄소년단, 청춘의 기록
종 수 10
발행일 2023. 6. 13.
발행량 4,000,000
디자인 방탄소년단 앨범 이미지

방탄소년단 - 노래로 전하는 우리의 순간 (소형시트)
방탄소년단 - 노래로 전하는 우리의 순간
방탄소년단 - 노래로 전하는 우리의 순간
방탄소년단 - 노래로 전하는 우리의 순간
방탄소년단 - 노래로 전하는 우리의 순간
방탄소년단 - 노래로 전하는 우리의 순간
방탄소년단 - 노래로 전하는 우리의 순간
방탄소년단 - 노래로 전하는 우리의 순간
방탄소년단 - 노래로 전하는 우리의 순간
방탄소년단 - 노래로 전하는 우리의 순간
방탄소년단 'Proof' 앨범 아트 - 노래로 전하는 우리의 순간

전 세계에 ‘방탄소년단 신드롬’을 일으키며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떠오른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방탄소년단이 이룬 지난 10년의 역사를 기념우표에 담아 발행합니다.

2013년 6월에 데뷔해 국내외 신인상을 휩쓴 방탄소년단은 한국과 K-팝을 대표하는 세계적 최정상 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미국 빌보드, 영국 오피셜 차트,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세계 유수의 차트뿐 아니라 음반 판매량, 뮤직비디오 조회수, SNS 지수 등에서도 독보적인 성적을 내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2021년에 한국 대중가수로는 최초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에 오르며 단독 무대를 펼쳤고,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3년 연속 수상 후보로 지명된 방탄소년단은 그래미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 등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기념우표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이미지 중 엄선한 10개의 이미지를 담아 제작했습니다. ‘2 COOL 4 SKOOL’, ‘Skool Luv Affair’, ‘화양연화 pt.1’, ‘WINGS’, ‘YOU NEVER WALK ALONE’, ‘LOVE YOURSELF 轉 `Tear`’, ‘MAP OF THE SOUL : 7’, ‘Dynamite’, ‘Butter’, ‘Proof’ 총 10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비대칭 다각형으로 시선을 끄는 우표 전지의 모양은 옥석이 ‘땀과 눈물’로 다듬어져 눈부신 보석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표현한 것입니다.

‘방탄소년단, 노래로 전하는 우리의 순간‘ 기념우표는 특별히 기념우표 패킷으로도 발행하여 소장 가치가 더욱 높습니다. 패킷에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형태의 우표책이 들어있습니다. 우표책은 기념우표와 각 앨범의 콘셉트 사진이 함께 구성되어 방탄소년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우표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지난 10년의 기록을 확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BTS 발자취를 따라 가고싶은 한국 관광명소 TOP 10’ 1위에 선정된 방탄소년단 '봄날' 자켓사진 촬영지인 강릉시 주문진해수욕장 '향호해변 버스정거장'/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우표명칭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종 수 1
발행일 2023. 6. 30.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금분
발행량 624,000(전지 39,000장)
디자인 환영하는 새버미
디자이너 박은경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  환영하는 새버미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  환영하는 새버미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전 세계 스카우트 청소년들의 합동 야영축제입니다.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국으로 대한민국을 선정했습니다. 올여름 새만금을 뜨겁게 달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기념우표로 만나봅니다.

잼버리는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를 뜻하는 말로 전 세계 170여 개 회원국에서 4만 3천여명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행사입니다. 청소년들은 잼버리에 참여하여 민족과 문화, 이념을 초월하여 문화를 교류하고 우애를 나누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1907년에 영국의 베이든 포우웰(Powell, B.) 경이 소년들과 야영을 시작한 이후 1920년에 런던 올림피아에서 34개국 8천여 명의 스카우트들이 참가했던 제1회 국제야영대회를 「제1회 국제잼버리」라고 부른 것이 오늘날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올해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열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슬로건은 “Draw your Dream”입니다. 스카우트운동의 미래인 대원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만들어가고, 잼버리를 통해 자신의 꿈을 크게 그려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전라북도 새만금에 새롭게 조성된 총면적 8.8㎢의 잼버리 야영장은 한쪽 면이 바다와 맞닿아 있으면서도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드넓은 대지 위에 조성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전 세계 스카우트들은 야영을 하며 인공암벽 오르기, 수상레저체험, 트레킹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우의를 다집니다.

우표에서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마스코트인 ‘새버미’를 볼 수 있습니다. 새버미는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 사는 영험한 동물이자, 스카우트에서 강조하는 ‘용감함’을 상징하는 호랑이를 의인화한 잼버리 공식 캐릭터입니다. 새버미가 담겨 있는 기념우표를 감상하며 자라나는 청소년 대원들을 떠올리고 우정과 소통의 장이 될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도 기대해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해양보호생물(여섯 번째 묶음)
종 수 4
발행일 2023. 7. 14.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금박
발행량 624,000장(전지 39,000장)
디자인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저어새
디자이너 박은경

해양보호생물(여섯 번째 묶음)
해양보호생물(여섯 번째 묶음)  - 검은머리갈매기
해양보호생물(여섯 번째 묶음)  -  검은머리물떼새
해양보호생물(여섯 번째 묶음)  -  알락꼬리마도요
해양보호생물(여섯 번째 묶음)  -  저어새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되거나 보호 조치가 필요한 해양생물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기준, ‘해양생태계법’에 의거하여 관리하고 있는 해양보호생물은 총 91종입니다. 올해는 멸종위기에 처한 바닷새 4종을 만나봅니다.

‘검은머리갈매기’는 주로 갯벌 해안과 바다에 맞닿은 기수역인 강 하구에서 서식합니다. 중국 동북부 지역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로 넘어와 월동하는 개체가 3,000여 마리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2022년에는 전 세계 검은머리갈매기 개체군의 11%인 1,456개의 번식쌍이 서해안 갯벌에서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갯벌, 삼각주, 무인도의 암초 주변에서 무리를 짓고 살며 조개류가 주된 먹이원입니다. 간척사업 및 해양오염으로 서식지가 훼손되어 해마다 관찰되는 개체수 변동 폭이 매우 큽니다. 서해안 유부도 갯벌에서 매년 3,000여 마리 이상이 월동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포함 동북아시아에 적은 범위로 분포하고 있는 희귀종입니다.

시베리아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를 지나 동남아시아, 호주 등으로 이동하여 월동하는 ‘알락꼬리마도요’는 국내에선 봄과 가을에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나그네새입니다. 서식지 파괴와 오염으로 인해 개체수가 심각하게 감소하였고, 현재 전 세계 생존 집단은 3만 2천여 개체로 추정됩니다.

‘저어새’는 전 세계 개체군의 90% 이상이 한반도 서해안의 무인도에서 번식하고, 제주도에서는 소수의 개체가 월동합니다. 해안의 얕은 바닷가나 갯벌, 갈대밭, 논 등에 서식하며, 숭어와 망둥어 등의 어류, 참새우 등의 새우류, 개구리 및 수서곤충 등을 먹습니다. 생활하는 데 경계심이 많은 저어새는 전 세계적으로 5,000여 마리가 생존해 있습니다.

여섯 번째 묶음으로 발행된 해양보호생물 기념우표는 해안가에 서식하는 바닷새 4종을 담고 있습니다. 자태와 색감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실사 이미지로 구성되어 희귀종으로 분류된 새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우표를 감상하며 보호 대상 해양생물을 살펴보고 자연 속에서 이들을 어떻게 지켜나갈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종 수 2
발행일 2023. 7. 28.
발행량 -
디자인 -

우표명칭 대한독립에 헌신한 외국인
종 수 2
발행일 2023년 08월 14일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은박
발행량 624,000(전지 39,000장)
디자인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조지 루이스 쇼
디자이너 유지형

대한독립에 헌신한 외국인 -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조지 루이스 쇼
대한독립에 헌신한 외국인 -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대한독립에 헌신한 외국인 -  조지 루이스 쇼

일제강점기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한국 독립운동을 돕고 일제에 대항했던 외국인들이 종종 등장합니다. 특히 실존 인물을 재현한 작품이 많아 당시 한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외국인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기념우표에서는 한국의 독립운동을 도왔던 대표적 인물인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와 조지 루이스 쇼를 소개합니다.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1889~1970, 한국명: 석호필)는 영국 태생의 캐나다 의학자이자 선교사이며, 1916년에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세균학 교수로 한국에 처음 들어왔습니다. 1919년 3·1운동 첫날부터 사진을 찍고 기록하여 해외에 알렸으며, 제암리교회 방화 학살 사건 현장에도 찾아가 일제의 만행을 보고서로 남겼습니다. 캐나다에 돌아가서도 그는 틈틈이 강연과 기고를 통해 한국의 상황을 알리며 일제를 비판했습니다. 광복 이후에 다시 내한하여 수의병리학을 가르쳤고, 강연과 언론 기고에서 한국인의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목소리를 냈습니다. 1968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고, 1970년 4월 12일에 서거하여 동작동 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되었습니다.

조지 루이스 쇼(1880~1943)는 아일랜드계 영국인으로, 중국 안동현(현 단둥)에서 무역업과 선박업을 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비밀연락망 조직인 ‘연통제‘의 운영을 돕기 위해 자신의 무역선박회사 ’이륭양행‘에 교통사무국을 설치한 일이 대표적입니다. 1919년 3·1운동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의 독립을 돕기 시작한 그는 자신의 선박을 이용하여 독립운동가들의 입출국을 지원하고 은신처를 제공하는 등 한국 독립운동가들의 신변을 보호하고, 활동을 도왔습니다. 그러다가 1920년에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단어 우측 간격 조정) 4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쇼는 안동으로 돌아간 후에도 1938년까지 계속 독립운동을 돕다가 1943년 11월 13일에 푸저우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정부는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습니다.

이번 기념우표에는 두 사람의 모습 및 업적과 관련된 자료를 담았습니다. 변지 좌측에는 스코필드가 3·1운동 당시 모습을 촬영한 대한문 앞 만세시위 사진이 있고, 그 아래에는 사진기로 촬영하는 모습을 담은 스코필드의 동상(제암리 3·1운동 순국 기념관 소재)이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는 쇼가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는 1920년 8월 11일 자 동아일보 기사와 일본을 방문했던 쇼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우표를 감상하며 광복절을 맞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외국인들의 공로를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한국-스위스 공동우표
종 수 2
발행일 2023년 09월 07일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발행량 656,000(전지 41,000장)
디자인 아산 외암마을, 베른 트룹마을
디자이너 김미화

한국-스위스 공동우표 -  아산 외암마을, 베른 트룹마을
한국-스위스 공동우표 -  아산 외암마을
한국-스위스 공동우표 -  베른 트룹마을

한국과 스위스는 1963년 2월에 수교를 맺은 이후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선을 도모하며 교류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국-스위스 수교 60주년이자 스위스의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참여 70주년인 뜻깊은 해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스위스 우정청과 함께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위해 한국-스위스 공동우표를 발행하며, 두 나라의 민속마을을 소개합니다.
충남 아산시에 있는 ‘외암마을’은 설화산 아래에 있는 마을입니다. 조선 명종 1년(1546)에 예안 이씨 이사종이 처가인 외암마을에 정착하면서 예안 이씨가 대대로 살기 시작했습니다. 외암마을의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인물로는 이사종의 5세손이자 조선 후기의 학자인 외암(巍巖) 이간이 있습니다. 이간은 마을의 이름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이간의 호 ‘외암’을 따라 마을 이름을 지었다는 설과 반대로 이간이 마을 이름을 따라 자신의 호를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현재 외암마을에는 67가구 135여 명이 거주하며 조선시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문화와 생활양식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외암마을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중서부 베른 주에 있는 ‘트룹(Trub)마을’은 농지와 목초지로 연결되는 별도의 마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생물권 보호구역인 엔틀레부흐(Entlebuch)와 맞닿아 있고, 해발 1,408m인 고산지대 나프(Napf)의 정상까지 뻗어 있는 마을입니다. 1125년경 한 남작이 트룹마을에 수도원을 설립하였는데, 1528년 스위스 종교개혁을 맞아 수도원이 해산되기도 했습니다. 농사가 주업인 트룹마을은 12세기부터 개발되어 현재는 스위스연방유산목록(ISOS)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지역은 작지만, 다양한 유형의 정착지가 보전되어 있는 마을입니다.
두 마을은 거리상으로는 매우 멀지만 수려한 풍경을 배경으로 산에 자리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표에는 외암마을 초입에서 바라보는 논밭이 익어가는 풍경과 산속에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트룹마을 전경이 담겨 있어 제법 잘 어울립니다. 이번 한국-스위스 공동우표 발행을 통해 두 나라가 더욱 가깝게 지내고 긴밀하게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표명칭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강강술래)
종 수 2
발행일 2023년 09월 14일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금박
발행량 590,000(전지 59,000장)
디자인 강강술래
디자이너 유지형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강강술래) -  강강술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강강술래) -  강강술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강강술래) -  강강술래

강강술래는 풍작과 풍요를 기원하는 세시풍속 중 하나이며, 주로 부녀자들이 손을 맞잡고 둥근 원을 만들며 도는 전통 공동체 놀이입니다. 대한민국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강강술래는 전통적으로 민간의 중요 절기, 특히 대보름이나 한가위 때 가장 큰 규모로 행해졌습니다. 이번 기념우표에서는 2009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강술래를 소개합니다.

강강술래는 종합예술로서 노래와 춤이 중심이 되며, 간단한 악기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강강술래’라는 이름은 노래의 후렴구에서 비롯되었는데, 정확한 의미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노래를 잘하는 한 사람이 선창(앞소리)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뒷소리를 이어받아 부릅니다. 선창의 빠르기에 따라 긴(늦은)강강술래, 중강강술래, 자진(잦은)강강술래로 구분되는데, 이에 따라 발놀림과 속도가 달라집니다. 춤을 추는 도중에 다양한 부수놀이를 곁들이기도 하는데, 기와 밟기, 남생아 놀아라, 고사리꺾기, 청어엮기, 덕석몰기, 손치기발치기, 문지기 놀이, 꼬리따기 등 일상생활을 재미있게 묘사한 놀이를 더해 강강술래를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옛날에는 부녀자들이 큰 소리로 노래하거나 야간 외출 등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밝은 달 아래에서 흥겹게 강강술래를 즐기며 해방감을 느끼고 이웃과의 연대감도 높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기념우표는 강강술래의 기본형인 둥글게 돌며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과 기와 밟기 놀이를 하는 모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변지에는 휘영청 크게 떠오른 보름달과 갈대밭이 어우러져 있어 풍요로운 가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전승되어 온 우리의 소중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강강술래의 아름다움을 우표와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우표취미주간
종 수 2
발행일 2023년 09월 21일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금박
발행량 1,280,000
디자인 떡볶이, 순대
디자이너 박은경

우표취미주간 -  떡볶이, 순대
우표취미주간 - 떡볶이
우표취미주간 - 떡볶이

9월 21일부터 9월 28일까지 개최되는 2023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를 기념하여 우표취미주간 우표를 발행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표취미주간 기념우표에서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소개합니다. 배고픔을 달래주던 추억의 한국 길거리 음식은 이제 K-Food의 대표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떡볶이`는 누구나 선호하는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입니다. 고추장 떡볶이를 즐겨 먹지만, 이전에는 간장 양념으로 만든 `궁중 떡볶이`가 있었습니다. 조선 말기에 편찬된 조리서 `시의전서` 에 나오는 떡볶이는 가래떡과 등심, 참기름, 간장, 파, 버섯 등을 함께 볶아 만든 고급스럽고 영양가 높은 궁중음식입니다. 이후 대한제국 시절의 책 `부인필지`와 1924년의 요리서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 에서도 떡볶이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대의 고추장 떡볶이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마복림 선생(1921~2011)이 서울 신당동 노점상에서 팔던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고추장과 춘장을 섞은 양념을 넣고 연탄불 위에서 만든 떡볶이를 만들어 팔던 가게들이 1970년대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신당동 떡볶이 골목`으로 소개되며 전국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어묵이나 라면, 삶은 달걀 등을 넣은 떡볶이뿐 아니라 짜장 소스와 로제 소스 등을 넣은 떡볶이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순대`는 돼지의 창자에 각종 채소나 당면으로 구성된 속을 채우고, 찌거나 삶아 내어 만든 음식입니다. 순대에 대한 유래로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집니다. 삼국시대에 중국과 교류하며 들어온 `양반장자해`라는 음식에서 비롯됐다는 설과 고려 말기 몽골이 한국에 순대를 전파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순대에 관한 기록은 산둥지역의 태수 가사협이 펴낸 중국 농서 ‘제민요술’에 처음 등장합니다. 한반도와 가까운 산둥지역 특성상 당시 백제와 고구려 음식에도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선 말기의 『시의전서』에 ‘돼지순대’란 용어가 처음 등장하는데, 오늘날 보편적으로 먹는 돼지순대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순대는 1960년대 초까지 돼지사육이 흔하지 않아 귀한 음식이었으나 1970년대부터 대중화되어 분식집, 노점상 등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서민 음식이 되었습니다.
기념우표에는 길거리 음식인 먹음직한 순대와 빨간 고추장 양념이 버무려진 떡볶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창시절 적은 용돈으로 친구와 같이 나누어 먹던 떡볶이와 순대를 생각나게 합니다. 길거리 음식이 전하는 맛있는 행복을 우표와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채소꽃
종 수 2
발행일 2023년 10월 06일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특수천공
발행량 624,000(전지 39,000장)
디자인 곰취, 박
디자이너 정은영

채소꽃 - 곰취, 박
채소꽃 - 곰취
채소꽃 - 박

채소는 식이섬유, 필수 비타민 및 무기질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고마운 식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흔히 먹는 채소가 얼마나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채소꽃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자 곰취꽃과 박꽃을 소재로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곰취는 독특한 향미를 지닌 채소로, 고원이나 깊은 산의 습한 곳에서 자라며, 생으로 쌈을 싸 먹거나 나물 또는 볶음 등으로 섭취하는 식물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봄철 나른함을 해소하는 데 제격일 만큼 영양가도 높아 `산나물의 제왕`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국화과에 속하며, 뿌리에 달린 잎 사이에서 줄기가 나오고 줄기에는 잎이 3장 정도 달리는데, 줄기잎은 뿌리잎보다 크기가 작고 잎자루의 밑부분이 줄기를 감싸고 있습니다. 7~9월경 줄기 끝에 노란색 꽃들이 모여서 피기 시작하며, 꽃은 지름 4~5cm 정도입니다.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샛노란 곰취꽃의 꽃말은 보물입니다.

박은 종류에 따라 크기 및 형태가 여러 가지인 식물입니다. 길이가 약 10~100cm로 다양하며, 모양은 긴 형태 또는 원형 등이 있고 박고지무침, 나물무침 등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전체에 짧은 털이 있으며 줄기의 생장이 왕성하고 각 마디에서 많은 곁가지가 나옵니다. 꽃잎이 5개로 갈라지고 지름이 5~10cm가 되는 박꽃은 6~8월경 오후 5~6시 사이에 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야생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흰색이며, 이 꽃의 꽃말은 기다림입니다.

채소꽃 기념우표는 노랗게 흐드러진 곰취꽃과 소박하게 피어난 하얀 박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꽃 주변에는 나비 모양 천공이 더해져 싱그러운 생명력을 전합니다. 우표를 감상하며 채소에 담긴 맛과 영양뿐만 아니라 채소꽃이 선보이는 아름다움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KBS 공영방송 50주년
종 수 1
발행일 2023년 10월 19일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발행량 624,000(전지 39,000장)
디자인 KBS 본관
디자이너 신재용

KBS 공영방송 50주년 - KBS 본관
KBS 공영방송 50주년 - KBS 본관

시청자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온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50주년을 맞았습니다. 고품격 드라마와 시대를 풍미하는 예능 및 시사 프로그램 등으로 국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성장해 온 KBS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미디어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KBS 공영방송 50주년의 역사를 기념우표와 함께 되돌아봅니다.

KBS(Korean Broadcasting System)는 1927년에 경성방송국으로 국내 최초 라디오 방송을 송출하기 시작해 1947년에 서울중앙방송국으로 재출범했습니다. 1961년에 TV 방송을 시작하여 본격적인 TV 전성시대를 열었고, 1973년에 마침내 한국방송공사로 공영방송 체제를 갖춘 이후 KBS는 반세기의 역사를 이어오며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는 전국 9개 주요 도시에 방송총국, 9개 지역에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11개 지역에 해외지국을 개설해 기자와 PD특파원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지상파TV 방송 4개 채널과 위성TV 방송 2개 채널, 라디오방송 7개 채널과 지상파 DMB 방송 4개 채널, 무료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OTT앱인 KBS+ 등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표에는 KBS 여의도 사옥을 배경으로 공영방송 50주년 기념 슬로건 ‘함께한 50년, 여러분의 KBS’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희로애락과 나란히 해왔던 KBS의 역사를 살펴보고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우표명칭 서울
종 수 2
발행일 2023년 10월 27일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발행량 624,000
디자인 서울의 주경, 서울의 야경
디자이너 신재용

서울 -  서울의 주경, 서울의 야경
서울 - 서울의 주경
서울 - 서울의 야경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로 인구 1천만 명에 육박하는 국제도시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서울은 K-문화의 인기에 힘입어 많은 외국인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여행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한국의 낮과 밤’을 주제로 우표를 발행하고, 그 첫 번째 도시로 ‘서울’을 선보입니다.
한반도의 중심부 서쪽에 위치한 서울은 500여 년간 백제의 수도였고, 조선의 도읍지가 된 이래로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오늘날까지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은 문화와 역사, 녹지와 수변까지 모두 갖춘 도시입니다. 한강의 큰 물줄기는 화려하고 웅장한 볼거리가 가득한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으며, 역사와 문화의 중심으로 재탄생한 광화문광장에는 녹지, 물과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등 서울은 시민들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아름답고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이번 우표는 서울의 전경을 시원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넓은 화면으로 구성되었습니다. 600년 수도 서울의 탁 트인 주경과 화려한 야경이 담긴 우표를 통해 잠들지 않는 서울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민속놀이
종 수 2
발행일 2023년 11월 08일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팽이치기, 윷놀이
디자이너 유지형

민속놀이 - 팽이치기, 윷놀이
민속놀이 - 팽이치기
민속놀이 - 윷놀이

민속놀이는 예부터 민간에 전하여 내려오는 전통적인 놀이 활동입니다.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한국의 민속놀이는 200여 개에 이를 정도로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팽이치기’와 ‘윷놀이’를 소개합니다.

‘팽이치기’는 팽이를 얼음판이나 땅바닥에서 채로 치거나 끈을 몸체에 감았다가 풀면서 돌리는 민속놀이입니다. 물체가 ‘빙빙’ 또는 ‘핑핑’ 도는 모습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여럿이 노는 경우에는 팽이가 넘어지지 않고 누가 더 오래 돌리는지 겨루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놀이 방법입니다. 그 밖에도 출발선에서 팽이를 힘껏 내리쳐 상대방보다 멀리 보내면서도 오래 도는 쪽이 이기는 ‘멀리치기’, 돌고 있는 팽이를 맞부딪쳐서 상대방의 팽이를 쓰러뜨리는 ‘싸움놀이’ 등이 있습니다. 요즘은 전통적인 기본 팽이부터 시대에 맞게 개발된 기계식 팽이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다양해졌습니다.

`윷놀이`는 윷가락을 던져 승부를 겨루는 놀이로 주로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 즐겼습니다. 윷을 던져서 엎어지고 젖혀진 상황에 따라 도·개·걸·윷·모가 결정됩니다. 윷 3개가 엎어지고 1개가 젖혀진 것은 ‘도’라 하여 한 밭을, 2개가 엎어지고 2개가 젖혀진 것은 ‘개’라 하여 두 밭을, 1개가 엎어지고 3개가 젖혀진 것은 ‘걸’이라 하여 세 밭을 갑니다.
그리고 4개가 모두 젖혀진 것은 ‘윷’이라 하여 네 밭을 가고, 4개가 모두 엎어진 것은 ‘모’라 하여 다섯 밭을 가며, 윷과 모가 나오면 한 번 더 윷을 던질 수 있어 승패 결정에 유리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네 개의 말이 모두 윷판을 빠져나오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윷을 던진 후 지름길로 갈지, 앞선 말을 잡을지 등등 판세에 따라 전략을 짜게 됩니다. 잡고 잡히는 과정을 통해 상당히 박진감 넘치는 놀이가 됩니다.

우표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팽이를 치고 윷을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고, 우표 변지에는 윷가락의 도·개·걸·윷·모와 윷판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민중의 생활 속 정서와 소망, 당시의 풍습 등이 반영된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하며 화합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우표명칭 아름다운 우리말
종 수 4
발행일 2023년 11월 17일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발행량 624,000(전지 39,000장)
디자인 햇귀, 봄기, 윤슬, 웃비
디자이너 김미화

아름다운 우리말 -  햇귀, 봄기, 윤슬, 웃비
아름다운 우리말 -  햇귀
아름다운 우리말 - 봄기
아름다운 우리말 - 윤슬
아름다운 우리말 - 웃비

누리소통망(SNS)과 온라인 게임 등의 발달로 인터넷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말을 훼손하는 줄임말이나 비속어 사용과 외래어 오남용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각심을 느끼게 하고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고자 낯설지만 뜻이 아름다운 우리말을 소개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우리말 네 가지인 햇귀, 봄기, 윤슬, 웃비를 주제로 우표를 발행합니다.

‘햇귀’는 해가 처음 솟을 때 비치는 빛을 뜻하며, 아침에 해가 솟아오를 때의 햇볕을 가리키는 ‘돋을볕’과도 비슷한 말입니다. 햇귀는 시간상으로 동틀 무렵을 의미하므로 한낮의 태양과 관련해서는 쓸 수 없고, 문학 작품에서 주로 ‘희망’을 상징할 때 사용됩니다.

‘봄기’는 봄을 느끼게 해주는 기운 또는 그 느낌을 뜻하는 말입니다. 3~4월이 되면 뉴스나 날씨 안내에서 자주 들려오는 ‘봄기운’과 같은 뜻이기도 합니다. 봄이 느껴질 때 ‘봄기운’뿐 아니라 ‘봄기’라는 말을 사용해 보세요.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말로 ‘물비늘’ 모양을 나타냅니다. 화창한 대낮, 밝은 달이 뜬 밤, 해가 뜨거나 지는 어스름에도 만날 수 있고 물결이 잔잔하면 더 잘 보이는 것이 윤슬입니다. 뜻과 어감이 좋아서 최근에는 사람의 이름으로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장마철에 장대비가 쫙쫙 내리다가 잠시 멈추면 비는 내리지 않아도 사방에 비의 기운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웃비’는 아직 비가 올 듯한 기운이 남아 있으나 한창 내리다가 그친 비를 뜻합니다.

우표에는 자연과 우리말이 함께 어우러진 삽화로 각 단어를 표현하여 동화처럼 구성하였습니다. 우표와 더불어 아름다운 우리말을 더 많이 찾아보고 대화에 적용하여 어휘를 더욱 풍부하게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표명칭 연하우표
종 수 2
발행일 2023년 12월 01일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금박, 홀로그램박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구름 속을 누비는 용, 포효하는 용의 얼굴
디자이너 박은경

연하우표 - 구름 속을 누비는 용, 포효하는 용의 얼굴
연하우표 - 구름 속을 누비는 용, 포효하는 용의 얼굴
연하우표 - 구름 속을 누비는 용
연하우표 - 포효하는 용의 얼굴

2024년은 60갑자 중 41번째에 해당하는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입니다. 용은 12지신 중 유일한 상상의 동물로, 신통한 능력과 용맹함을 상징하며, 청룡은 네 개의 방위를 수호하는 사신(四神) 중 하나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용의 해를 맞아 용기와 희망의 표상인 용을 주제로 연하우표를 발행합니다.

용은 예로부터 위엄이 있고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 왕이나 위인과 같은 위대하고 훌륭한 존재로 비유되곤 했습니다. 왕실에서는 위엄과 존엄을 강조하기 위해 왕이 집무 시에 입던 정복인 곤룡포를 용무늬로 장식했습니다. 특히 청룡은 동서남북 네 방위 중 동쪽을 지키는 사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구려, 백제 고분 등의 벽화와 조선 시대의 궁궐 동문 천장에도 청룡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선조들은 용을 건축, 공예, 회화, 복식 등에 다양한 모습으로 장식하여 그 신령스러운 능력을 가까이에 두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풍년과 풍요를 상징하는 청룡에게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연하우표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비상하는 용, 그리고 위엄과 기백이 느껴지는 용의 얼굴을 담았습니다. 2024년, 청룡의 기운을 받아 긍정적인 변화와 성공을 이루는 한 해를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우표명칭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종 수 1
발행일 2023년 12월 12일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발행량 624,000(전지 39,000장)
디자인 뭉초와 함께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디자이너 정은영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  뭉초와 함께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  뭉초와 함께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일원(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서 개최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청소년 올림픽은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로 15~18세 청소년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우표와 함께 만나봅니다.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청소년의 체육 활동을 지원하고 건강한 신체와 도전 정신을 키우도록 이끄는 국제대회입니다. 각국의 청소년들이 함께 어우러져 성장하고, 청소년 선수들을 성인 선수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립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사용되었던 많은 시설들을 활용함으로써 청소년 선수들에게 실제로 경기를 치렀던 곳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대회 종목은 스키,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으로, 설상과 빙상 부문 81개 경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1,9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선전하기를 기대합니다.

하얀 눈을 떠올리게 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마스코트 뭉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수호랑과 반다비가 가지고 놀던 눈뭉치에서 탄생했습니다. 우표에는 올림픽에 참여하여 신이 난 뭉초와 대회 슬로건인 `Grow Together, Shine Forever`로 구성되어 있고, 스키, 스키점프, 컬링, 스켈레톤 경기에 임하는 뭉초의 모습도 변지에 담았습니다. 우표를 감상하며 경쟁보다는 화합과 성장을 추구하는 청소년 올림픽의 취지를 되새겨 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파브르 탄생 200주년(자연의 청소부, 소똥구리)
종 수 1
발행일 2023년 12월 22일
인쇄 및 색수 평판 / 1도
발행량 624,000(전지 39,000장)
디자인 소똥구리를 관찰하는 파브르
디자이너 정은영

파브르 탄생 200주년(자연의 청소부, 소똥구리) -  소똥구리를 관찰하는 파브르
파브르 탄생 200주년(자연의 청소부, 소똥구리) -  소똥구리를 관찰하는 파브르

19세기 프랑스의 곤충학자 장 앙리 파브르(Jean-Henri Fabre, 1823-1915)는 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쯤 읽어 봤던 〈파브르 곤충기〉의 저자입니다. 어릴 때부터 관찰을 즐기고 끈기 있게 기록한 그는 일생을 곤충 연구에 바친 ‘곤충학의 대명사’ 불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위대한 자연과학자 파브르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823년 12월 22일, 프랑스 남부 지방 생레옹의 시골 농가에서 태어난 호기심이 많았던 파브르는 자연을 벗 삼아 벌레 관찰하기를 즐겼습니다. 1849년, 본격적으로 곤충 연구에 돌입한 파브르는 표본을 만들기 보다는 자연 생태 관찰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50대 중반, 시골에 연구소를 연 파브르는 이곳에서 1879년부터 1907년에 걸쳐 〈곤충기〉를 완성했습니다. 여러 관찰 대상 중 `소똥구리`를 좋아했던 파브르는 다양한 종류의 소똥구리를 연구했습니다. 〈곤충기〉에 따르면 소똥구리(Scarabaeus sacer)는 자신의 체중보다 무거운 소똥을 굴려 알집에서 부화한 애벌레가 먹을 영양이 풍부한 호리병 모양의 경단을 만든다고 합니다. <곤충기>는 소똥구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곤충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동물의 똥을 먹이로 삼아 `자연의 청소부`로 불리는 소똥구리(Gymnopleurus mopsus)는 1960년대 이후 공식적인 발견 기록이 없어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어 왔습니다. 환경부는 2014년부터 한반도 토종 소똥구리와 유전적으로 같은 종인 몽골의 소똥구리를 도입하여 인공증식기술 개발과 야생 적응성 연구를 추진해왔습니다. 국립생태원의 연구 결과 소똥구리 200마리를 증식할 수 있었고, 지난 9월에는 충남 태안군 신두리 해안사구에 소똥구리를 방사하여 자연의 품으로 돌려주었습니다.

이번 기념우표는 소똥구리를 관찰하는 파브르 모습이 담긴 영원우표로 발행되었습니다. 미지에 가까웠던 곤충학을 집대성한 파브르의 업적을 우표와 함께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출처 : 인터넷 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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