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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우표

2022년 임인년 우표 / 우표책 발행 계획

by 버들도령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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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 우표 / 우표책 발행 계획

2022년 임인년입니다.
우표에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서 알아봤습니다.
앞으로 발행되는 우표들에 대한 정보는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우표 발행 계획

번호 발행일 우표명 종수 비고
1 2022. 2. 7. 조선 왕실 어진 2  
2 2022. 2. 14.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4  
3 2022. 3. 16. 윤용하 탄생 100주년 1  
4 2022. 3. 25. 한국YMCA 창립 100주년 1  
5 2022. 3. 30. 책가도 병풍 10  
6 2022. 4. 5. 제15회 세계산림총회 1  
7 2022. 4. 14. 한국의 옛 건축(성당) 8 시트포함
8 2022. 4. 20. 해양보호생물(다섯 번째 묶음) 1  
9 2022. 5. 4. 제100회 어린이날 1  
11 2022. 5. 10. 제20대 대통령 취임 1 시트포함
12 2022. 6. 3. 자연으로 돌아온 멸종위기 동물 2  
13  2022. 6. 14. 헌혈 1  
14 2022. 6. 24. 천상열차분야지도 7  
15 2022. 7. 7. 근대조각가 2  
16 2022. 7. 20. 그레고어 멘델 탄생 200주년 1  
17 2022. 8. 12. 대한독립에 헌신한 외국인 2  
18 2022. 8. 24. 취타대 4  
19 2022. 9. 15. 민속놀이 2  
20 2022. 9. 22.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처용무) 2  
21 2022. 10. 5. 남산도서관 개관 100주년 1  
22 2022. 10. 14. 한국의 뮤지컬 4  
23 2022. 10. 25. 한국의 희극인 2  
24 2022. 11. 11. 채소꽃 2  
25 2022. 11. 18. 우표취미주간 2  
26 2022. 12. 1. 연하우표 2 시트포함
 27 20223.12.16 누리호 발사 성공 1  
28 2022. 12. 27. 루이 파스퇴르 탄생 200주년 1  

 

우표책 (추후 발행계획 추가 예정)

번호 발행일 우표책 종수 비고
1 2022. 3. 2. 2021 대한민국 우표 컬렉션 1 84,000원

아래 링크는 2021년 한해동안 발행되었던 모든 우표들을 모아놓은 우표책입니다.
총 72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제 우표는 물론이고, 우표들에 대한 설명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2021 대한민국 우표컬렉션 

 

2021 대한민국 우표컬렉션

 

kstamp.aiibook.net

 

엽서 발행 계획

번호 발행일 엽서명 종수 비고
1 2022. 5. 9. 국제피플투피플 한국본부 창립 50주년 1  

우표명칭 조선 왕실 어진
종 수 2
발행일 2022. 2. 7.
발행량 492,000(전지 41,000장)
디자인 조선 태조 어진, 조선 영조 어진

우표명칭 조선 왕실 어진
우표번호 3563
종수 2
발행량 492,000(전지 41,000장)
디자인 조선 태조 어진, 조선 영조 어진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금분 / 금박
전지구성 6 × 2
디자이너 김미화
발행일 2022. 2. 7.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30 × 40
인면 27 × 37
천공 13¼ x 13
용지 평판원지
인쇄처 POSA(카토社)

조선 왕실 어진 - 조선 태조 어진

 

조선 왕실 어진 - 조선 영조 어진

‘어진’은 왕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를 의미하며, 그중 조선 시대 어진은 초상화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임금이 정치적 위기에 처했을 때 정통성을 상징하는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새로 제작하고 봉안했다는 기록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처럼 임금과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어진을 소재로 하여 ‘조선 왕실 어진’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조선 왕실은 임금의 모습을 함부로 형상화하는 것을 불경스럽게 여겨 금기하였고, 어진의 제작과 관리를 엄격히 통제했습니다. 왕명에 따라 엄중한 절차와 형식을 갖추어 어진을 제작했고, 제작 후에는 ‘진전’이라 불리는 건물에 어진을 봉안하고 예를 갖추어 의식을 행하였습니다. 조선은 개국 초부터 꾸준히 어진을 제작하였으며, 그 전통을 조선 말기까지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조선 전기의 어진은 전란 중에 대부분 소실되었고, 조선 후기의 어진 역시 한국전쟁 때 부산으로 옮겨 보관하던 중 화재로 대부분 불에 타거나 훼손되었습니다. 현재 어진으로만 얼굴을 알 수 있는 조선의 왕은 태조, 영조, 철종 3명입니다. 다만 세조의 경우에는 1930년대에 제작된 어진 초본이 전해져 그 모습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현재 어진을 소장하고 있는 각 기관에서는 어진을 보전하기 위해 보존 처리, 복원, 모사도 제작 등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행된 ‘조선 왕실 어진’ 기념우표에는 태조 어진(국보)과 영조 어진(보물)을 담고, 왕권을 상징하는 병풍 그림인 일월오봉도를 배경으로 실었습니다. 조선 태조(1392~1398 재위) 어진은 현재 전주 경기전 내에 있는 어진박물관에, 영조(1724~1776 재위) 어진은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우표 한 장에 조선 국왕의 위엄을 모두 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으나, 이번 기념우표를 계기로 어진이 있는 곳을 방문하여 조선 국왕의 얼굴을 직접 확인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아울러 소중한 우리 유산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조선 왕실 어진. 날짜 도장.

날짜도장종류 기념우편날짜도장
디자인 조선 왕실 어진 (영조), 조선 왕실 어진 (태조)
디자이너 김미화
발행일 2022. 2. 7.
사용우체국 서울중앙 등 175개 우체국 및 우정박물관(영구보관용), 우표박물관
사용기간 2022. 2. 7. ~ 2. 18.

 

우표명칭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종 수 4
발행일 2022. 2. 14.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신정왕후 왕세자빈 책봉 죽책, 영친왕 곤룡포, 덕온공주 인장, 영친왕비 백옥나비단작노리개

우표명칭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우표번호 3565 ~ 3568
종수 4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신정왕후 왕세자빈 책봉 죽책, 영친왕 곤룡포, 덕온공주 인장, 영친왕비 백옥나비단작노리개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무광은박 / UV코팅
전지구성 4 × 4
디자이너 신재용
발행일 2022. 2. 14.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30 × 40
인면 30 × 37
천공 13⅓ x 13⅓
용지 평판원지
인쇄처 POSA(SCP社)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 신정왕후 왕세자빈 책봉 죽책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 영친왕 곤룡포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 덕온공주 인장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 영친왕비 백옥나비단작노리개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발표한 국외문화재 현황에 따르면 2022년 1월 1일 기준, 해외로 반출된 한국문화재는 전 세계 25개국 21만 4,208점에 이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과 협력하여 환수 문화재 4종을 주제로 한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신정왕후 왕세자빈 책봉 죽책’은 1819년에 조선 제24대 헌종의 어머니인 신정왕후가 왕세자빈으로 책봉될 때 제작되었고, 병인양요 때 프랑스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해외 경매에 나온 한국문화재를 검색하던 과정에서 2017년 6월에 프랑스 경매에 출품된 것을 발견하고 소장자와 협의하여 매입을 추진하였습니다.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등 관련 기관들의 강한 환수 의지와 온라인 게임회사 ‘라이엇게임즈’의 기부금으로 죽책은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영친왕 곤룡포’는 영친왕이 1922년에 일본에서 귀국하여 순종을 알현할 때 입었던 것입니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 관련 유물들은 영친왕비가 일본에 거주할 때 소장하였다가 1957년부터는 도쿄국립박물관에서 보관했습니다. 그리고 1991년 5월 한일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우리나라로 환수되었습니다. 조선 왕의 곤룡포 중 유일하게 현재까지 남아 있는 영친왕 곤룡포는 조선 왕실의 복식사와 의장의례 등을 엿볼 수 있는 귀한 사료입니다.

2018년 4월,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 눈길을 끄는 유물 하나가 출품되었는데, 이는 조선 시대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1822~1844)의 인장이었습니다. ‘덕온공주 인장’은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관계자에게 낙찰되어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덕온공주 인장은 공예 기법이 매우 정교하고 보존 상태가 양호해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영친왕비 백옥나비단작노리개’는 나비 형태가 투각된 백옥판 두 개를 상하로 연결하여 제작한 노리개로, 영친왕의 형 이강(李堈) 공의 부인 효영 씨가 1941년에 영친왕비에게 선물한 것입니다. 1991년 4월에 한일 양국이 체결한 ‘영친왕비로부터 유래하는 복식 등의 양도에 관한 대한민국 정부와 일본국 정부간의 협정’에 따라 환수되었습니다.

문화재 환수는 과거의 오류를 바로잡는 계기가 됩니다. 이번 기념우표 속 다시 찾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 넉 점을 감상하며, 우리 문화재를 더욱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날짜도장종류 기념우편날짜도장
디자인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디자이너 신재용
발행일 2022. 2. 14.
사용우체국 서울중앙 등 175개 우체국 및 우정박물관(영구보관용), 우표박물관
사용기간 2022. 2. 14. ~ 2. 25.

 

 

날짜도장종류 관광우편날짜도장
디자인 국립 서울현충원
디자이너 유지형
발행일 2022. 2. 25.
사용우체국 서울흑석
사용기간 2022. 2. 25. ~ 0000. 0. 0.

 

날짜도장종류 관광우편날짜도장
디자인 안중근 의사 기념관
디자이너 신재용
발행일 2022. 2. 25.
사용우체국 서울 태광로
사용기간 2022. 2. 25. ~ 0000. 0. 0.

 

날짜도장종류 관광우편날짜도장
디자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디자이너 박은경
발행일 2022. 2. 25.
사용우체국 서울중앙
사용기간 2022. 2. 25. ~ 0000. 0. 0.

 

 


우표명칭 윤용하 탄생 100주년
종 수 1
발행일 2022. 3. 16.
발행량 -
디자인 윤용하 탄생

우표명칭 윤용하 탄생 100주년
우표번호 3569
종수 1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윤용하의 보리밭
  평판 / 4도
전지구성 4 × 4
디자이너 신재용
발행일 2022. 3. 16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38 × 24.8
인면 38 × 22
천공 13¾ × 13¾
용지 평판원지
인쇄처 POSA(조엔쉐데社)

올해는 우리 음악사에 큰 업적을 남긴 작곡가 윤용하 선생이 태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윤용하 선생은 우리나라의 광복을 기념하는 노래 ‘광복절 노래’와 한국 대표 가곡 ‘보리밭’ 등을 작곡하였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했습니다.

윤용하는 1922년 3월 16일에 황해도 은율군의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의 뜻에 따라 성당에 다녔던 윤용하는 어린 시절부터 특별한 음악적 재능을 보였습니다. 한번 들은 성가의 멜로디를 잊는 법이 없었고, 어린이 성가대의 독창자로 뽑히기도 했으며, 부활절 성극(聖劇)에 출연하기도 하였습니다. 윤용하가 열두 살이 되던 1933년에 그의 가족은 일제의 압정을 피해 모든 것이 낯선 만주 봉천으로 이주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해 피아노를 처음 배운 윤용하는 ‘음악의 신동’이라 불리며 방송국과 학교에서 두드러진 실력을 보였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봉천(선양)과 신경(창춘)에서 작곡 활동을 펼쳤습니다. 광복 이후 조국으로 돌아와 함흥에서 창작 활동을 하다가 1946년에 남한으로 내려왔고, 음악 교사, 어린이 방송 음악 활동을 하며 서울에 정착했습니다.

1949년에는 윤용하의 대표작 중 하나가 탄생했습니다. 당시 정부 주도하에 삼일절·제헌절·광복절 등 주요 국경일 노래 가사 공모전이 진행되었고, 이때 정인보 작사·윤용하 작곡의 ‘광복절 노래’가 제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노래가 발표되고 몇 달 후에 한국전쟁이 일어나 윤용하는 부산으로 피란했고, 작곡에만 전념하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이 무렵 박화목 시인의 ‘옛 생각’이라는 시를 가사로 하여 완성한 작품이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가곡 ‘보리밭’입니다. 술잔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다졌던 두 사람의 아름다운 합작이었습니다. 또 다른 윤용하 선생의 대표작으로는 가곡 ‘동백꽃’, ‘한가윗 달’ 등이 있습니다.

이번 기념우표에는 애국가 지휘를 하는 윤용하 선생의 사진과 ‘보리밭’ 자필 악보를 담았습니다. 윤용하 선생의 사진은 기록물로만 여겨지던 사진을 예술 영역으로 끌어올린 작가이자 ‘영상 시인’으로 불리는 임응식 사진작가의 작품입니다. 가톨릭 신자로서의 신앙심과 순수함을 잃지 않았던 작곡가 윤용하 선생의 삶을 기념우표와 함께 되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한국 YMCA 창립 100주년
종 수 1
발행일 2022. 3. 25
발행량 780,000(전지 39,000장)
디자인 유지형

우표명칭 한국YWCA 창립 100주년
우표번호 3570
종수 1
발행량 780,000(전지 39,000장)
디자인 한국YWCA 창립 100주년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투명필름
전지구성 4 × 5
디자이너 유지형
발행일 2022. 3. 25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36 × 25
인면 33 × 22
천공 13¼ × 13½
용지 평판원지
인쇄처 POSA(Cartor社)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여성의 자립을 돕고 건강한 공동체를 확립하는 데 앞장서는 한국YWCA가 창립한 지 올해로 100년이 되었습니다. 한국YWCA는 일제강점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여성 인권 운동을 비롯하여 평화통일, 탈핵·기후·생명 운동 등 다양한 시민운동을 펼쳐온 단체입니다.

한국YWCA는 전 세계 108여 개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YWCA의 정식 회원국입니다. ‘YWCA’라는 이름이 상징하듯 청년운동(Young), 여성운동(Women), 기독교운동(Christian), 회원운동(Association), 국제운동(Global)을 펼치는 단체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조선 여성은 식민 지배와 봉건사회 관습이라는 이중 억압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에 여성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 조선에 반드시 YWCA를 세워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은 젊은 기독 여성들이 1922년에 여성 인권 향상과 복음 전파를 위해 조선여자기독교청년회(한국YWCA의 전신)을 조직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세워진 한국YWCA는 주체적인 여성 회원이 뿌리이며 ‘만인은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다’는 기본 정신을 준수합니다. 초창기 한국YWCA는 여성들을 괴롭히던 조혼 및 공창제도 폐지 운동, 가족법 개정운동 등을 통해 여권 신장을 도모했고, 1970년대 후반부터는 직업개발과 훈련, 환경, 평화통일, 소비자운동 등을 전국적으로 전개했습니다. 그리고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후 창조질서의 회복과 생명의 존중이라는 가치 하에 탈핵기후생명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여성폭력 철폐 운동, 여성의 경제적 능력 향상을 포함하여 정의 운동으로서의 성평등 운동도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배경이 특징인 이번 기념우표에는 과거 세대의 여성과 미래 세대의 청소년이 기쁘게 손을 맞대고 있는 진취적인 모습과 올바른 사회적 변화를 위해 기도하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변지에는 한국YWCA 창립 100주년 기념 엠블럼의 가치인 세상을 바꾸는 물결 모습이 실려 있습니다. 이번 기념우표를 통해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온 한국YWCA의 사회적 헌신을 기억하고, 사회 정의와 평화를 실현해 나갈 한국YWCA의 미래 모습도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우표명칭 책가도 병풍
종 수 10
발행일 2022. 3. 30.
발행량 -
디자인 유지형

책가도 병풍

우표명칭 책가도병풍
우표번호 3571 ~ 3580
종수 10
발행량 420,000(전지 42,000장)
디자인 이형록의 책가도 병풍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금분
전지구성 10 × 1
디자이너 유지형
발행일 2022. 3. 30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22 × 44.4
인면 22 × 44.4
천공 13½ × 13½
용지 평판원지
인쇄처 POSA(Cartor社)

이형록의 책가도 병풍
이형록의 책가도 병풍
이형록의 책가도 병풍
이형록의 책가도 병풍
이형록의 책가도 병풍
이형록의 책가도 병풍
이형록의 책가도 병풍
이형록의 책가도 병풍
이형록의 책가도 병풍
이형록의 책가도 병풍

‘책가도(冊架圖)’는 책장 선반에 책과 문방구, 도자기, 청동기, 꽃과 과일 등 다양한 물건이 놓인 모습을 그린 병풍으로, ‘책거리’라고도 불립니다. 조선 후기인 18세기에 귀한 책을 모으고 골동품을 감상하는 취미가 널리 퍼지면서 책가도가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문치 정치를 표방했던 정조의 책가도 사랑은 유별났습니다. 정조는 창덕궁 어좌 뒤에 책가도 병풍을 펼쳐놓고 신하들에게 자신의 뜻을 설명했고, 국왕 전속 화가인 ‘자비대령화원’의 고과 평가 때에도 책가도를 그리게 했다고 합니다.

19세기 최고의 책가도 화가로 손꼽히는 사람은 이형록입니다. 이형록은 대대로 도화서환원을 배출한 집안에서 성장했습니다. 아버지 이윤민도 책가도로 이름을 남겼고, 손자인 이덕영까지 이를 잘 그려 집안에서 화법을 계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중 이형록의 대표작인 ‘책가도 병풍’은 총 10폭으로 구성된 걸작입니다. 병풍의 왼쪽 두 번째 폭에서 두 번째 단 위에 있는 인장함의 도장에 ‘이응록인(李膺祿印)’이라 적혀있어 작가를 알 수 있습니다. ‘이응록’은 이형록이 57세 때 개명한 이름입니다. 그는 생애 동안 두 번 개명했는데, 1864년에 이형록에서 이응록으로, 1871년에 이응록에서 이택균으로 개명했습니다. 따라서 이 작품은 1864년에서 1871년 사이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책장 칸의 옆면은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어두워지며, 책은 위치에 따라 대각선으로 비스듬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책가도 병풍은 서양화의 투시도법과 명암법을 응용하여 공간감과 입체감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에는 책과 문방구 외에도 새로운 서양 기물인 시계가 등장하고, 철쭉, 수선화, 국화, 모란 등의 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는 모두 길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 발행한 ‘책가도 병풍’ 기념우표는 화려하면서도 진중한 책가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점선대로 접으면 실제 병풍처럼 세울 수 있어 소장 가치가 높습니다. 책과 기물의 묘사가 정밀하여 당대 최고 수준의 책가도로 평가받는 이형록의 책가도 병풍을 기념우표로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우표명칭 제15회 세계산림총회
종 수 1
발행일 2022. 4. 5.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자연을 포용하는 아름다운 우리 산림

우표명칭 제15회 세계산림총회
우표번호 3581
종수 1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자연을 포용하는 아름다운 우리 산림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금분
전지구성 4 × 4
디자이너 김미화
발행일 2022. 4.  5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30 × 35.6
인면 27 × 32.5
천공 13⅓ × 13⅓
용지 평판원지
인쇄처 POSA(SCP社)

제15회 세계산림총회 - 자연을 포용하는 아름다운 우리 산림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전 국토가 심각하게 훼손되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에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산림녹화 운동을 전개한 결과, 민둥산은 서서히 울창한 산림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10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림위원회(COFO)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25년간(2015년 기준) 한국의 산림자원(임목축적) 증가율이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국민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산림복구에 가장 성공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65년부터 본격적으로 산림녹화 사업을 전개한 우리 정부는 1987년까지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을 실시하여 100억 그루에 달하는 나무를 심었습니다. 산림녹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토대로 국제적인 산림협력 사업을 꾸준히 도모한 결과 우리나라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 개최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1926년에 이탈리아에서 제1차 총회가 개최된 이후 6년마다 열리고 있는 세계산림총회는 산림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산림 분야의 가장 큰 국제회의입니다.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열릴 제15차 총회에서는 산림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총회는 전 세계 산림 분야 관계자뿐만 아니라 산림과 환경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도 함께 참석하는 산림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제15차 세계산림총회 개최를 기념하여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한 기념우표에는 자연을 포용하는 맑고 푸른 우리 산림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 서식 중이거나 보호종으로 분류된 야생보호동물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울창한 산림 속에서 빼꼼히 얼굴을 보이는 동물들은 일상에서 만나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자연의 친구들입니다. 야생동물의 쉼터이자 집이 되는 산림의 가치를 되새기며, 산림을 감싸고 있는 우표의 도안처럼 우리의 따뜻한 관심으로 산림자원을 지켜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표명칭 한국의 옛 건축(성당)
종 수 8
발행일 2022. 4. 14.
발행량 640,000장
디자인 -

한국의 옛 건축 성당

 

한국의 옛 건축 성당

우표명칭 한국의 옛 건축(성당)
우표번호 3571
종수 1
발행량 640,000장
디자인 천주교 서울 약현성당, 성공회 강화성당, 천주교 전주 전동성당,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전지구성 4 × 4
디자이너 유지형
발행일 2022. 3. 30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30 × 40
인면 28.5 × 38.5
천공 14 × 14
용지 평판원지
인쇄처 POSA(Cartor社)

한국의 옛 건축(성당) - 천주교 서울 약현성당
한국의 옛 건축(성당) - 성공회 강화성당
한국의 옛 건축(성당) - 천주교 전주 전동성당
한국의 옛 건축(성당) -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한국의 옛 건축(성당) - 천주교 서울 약현성당
한국의 옛 건축(성당) - 성공회 강화성당
한국의 옛 건축(성당) -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한국의 성당은 서양에 비해 역사가 짧지만, 다양한 양식과 특징을 띠며 전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어느덧 100년의 역사를 훌쩍 넘기며 근대 건축의 상징이 된 한국의 성당 4곳을 소재로 ‘한국의 옛 건축(성당)’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천주교 서울 약현성당’은 명동성당보다도 6년이나 앞선 1892년에 세워졌고, 프랑스인 신부 코스트가 설계와 감독을 맡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입니다. 박해시대 순교자들의 넋을 기리고 그 정신을 본받기 위해 서소문 성지가 내려다보이는 약현 언덕 위에 성당을 세웠다고 합니다. 성당 내부 제대 뒤편의 스테인드글라스는 한국 작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현대 유럽 스테인드글라스 양식(달드베르)을 적용하여 만든 작품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개항기 강화도 최초의 선교 거점이었던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1900년 11월 15일에 건립된 한식 중층건물입니다. 성당 내부는 서양의 바실리카 교회 건축 양식을 따라 공간을 구성했으며, 외형은 한식 목조 구조와 팔작지붕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입니다. ‘세상을 구원하는 방주가 되자’는 뜻으로 전체적인 성당의 모습을 배(船)의 모양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천주교 전주 전동성당’은 천주교 신자들을 사형했던 옛 전주읍성의 남문인 풍남문 밖 순교터에 세워진 성당입니다. 이곳은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복자 권상연 야고보가 1791년 12월 8일에 참수되어 순교한 곳으로 한국 최초의 천주교 순교터입니다. 전동성당은 비잔틴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혼합되었고, 호남 지방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라는 점에서 종교적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적인 면에서도 의미가 깊은 성당입니다.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은 영국인 딕슨의 설계로 두 번의 공사에 걸쳐(1926년, 1996년) 완공되었습니다. 이 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에 따라 건축된 대표적인 건물이며, 기초부와 뒷면 일부만 화강석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붉은 벽돌을 사용하여 지었습니다. 건물 전체 높낮이를 다르게 하여 공간의 율동감을 느낄 수 있고, 중앙의 큰 종탑과 그 앞의 작은 종탑이 생동감 있게 연결되어 눈길을 끕니다. 성당 내부의 황금빛으로 빛나는 모자이크 제단화가 성당의 성스러운 분위기를 더합니다.

‘한국의 옛 건축(성당)’ 우표는 전지와 시트 두 종류로 발행되어 성당의 내∙외부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우표 변지에는 한국 천주교의 상징물이자 네오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천주교 서울 명동대성당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기념우표를 통해 한국천주교회와 대한성공회의 성당을 직접 만나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해양보호생물(다섯 번째 묶음)
종 수 4
발행일 2022. 4.  20.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갯게, 달랑게, 붉은발말똥게, 흰발농게

우표명칭 해양보호생물(다섯 번째 묶음)
우표번호 3590
종수 4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갯게, 달랑게, 붉은발말똥게, 흰발농게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전지구성 4 × 4
디자이너 박은경
발행일 2022. 4. 20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35 × 35
인면 35 × 35
천공 13⅓ x 13⅓
용지 평판원지
인쇄처 POSA(Cartor社)

해양보호생물(다섯 번째 묶음) - 갯게
해양보호생물(다섯 번째 묶음) - 달랑게
해양보호생물(다섯 번째 묶음) - 붉은발말똥게
해양보호생물(다섯 번째 묶음) - 흰발농게

우리나라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별히 보호해야 할 해양생물 83종을 국가 차원에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해양보호생물’의 서식지 보전 및 개체 수 복원, 국민적 공감대 확산 등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기념우표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주로 해안가 및 하구에 서식하는 게류 4종을 소재로 한 기념우표를 선보입니다.

생물의 사체나 유기물을 섭취하여 갯벌을 정화하기 때문에 ‘갯벌의 청소부’로 불리는 ‘갯게’는 조간대 상부의 돌무더기나 해안 초지대에 구멍을 파고 사는 게입니다. 길이 40㎜에 폭은 50㎜ 정도이고, 등갑에는 세로로 깊은 홈이 가운데까지 파여 있습니다. 보통 진한 갈색을 띠지만 번식기에는 보라색을 띠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남해안에서 볼 수 있으며, 제주 및 서해 일부 지역에서도 드물게 관찰됩니다. 2005년에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2007년에는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먹이를 섭취하기 위해 집게다리를 움직이는 모습이 ‘달랑달랑’ 흔드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달랑게’는 조간대 위쪽 모래 해변에 50~70㎝ 정도의 구멍을 파고 숨어 지냅니다. 갑각은 모가 뚜렷한 네모 모양에, 이마가 좁고 등갑이 볼록하며 큰 눈자루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동해 영일만 이남, 서해 및 제주 연안 등 깨끗한 모래 해변에 주로 서식했으나 최근 해수욕장 개발 등으로 서식처가 훼손되어 개체 수가 크게 감소하였고, 이에 따라 2016년에 해양보호생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붉은색 발을 가지고 있으며, 몸에서 말똥 냄새가 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붉은발말똥게’는 작은 하천의 돌담과 언덕, 풀밭 등에 서식합니다. 갑각의 길이가 30㎜, 폭 35㎜ 정도이고 등갑에는 얕은 홈이 패여 두 부분으로 뚜렷하게 나뉘어 있으며, 눈뒷니의 뒤쪽에 뚜렷한 1개의 이를 가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에서는 서해, 남해 및 제주도 하구 주변에 주로 서식합니다. 하지만 제한된 서식 조건과 개체 수 급감으로 인해 환경부는 2005년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하였고, 2006년에는 해양수산부가 해양보호생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농게류 중 흰색 집게다리를 가지고 있어 이름 붙여진 ‘흰발농게’는 수컷 집게다리의 한쪽이 유달리 크기 때문에 이것으로 암수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갑각은 길이 9㎜, 폭 14㎜ 정도로 앞이 넓고 뒤가 좁은 사다리꼴이며, 회색 바탕에 검푸른 무늬가 있습니다. 국내의 서해 및 남해 갯벌에 주로 분포하지만, 해안 개발로 개체 수가 급감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2012년에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었고, 2016년에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행한 ‘해양보호생물(다섯 번째 묶음)’ 우표에는 크기가 작고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게 4종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근접 촬영한 실사 이미지가 그대로 구성되어 평소 보기 힘든 자연의 보호종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기념우표를 통해 보호가 필요한 해양생물을 눈으로 관찰하고 즐기는 보전의식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제100회 어린이날
종 수 1
발행일 2022. 5.  4.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따뜻한 사랑 속에서 자라는 어린이들

제100회 어린이날

우표명칭 제100회 어린이날
우표번호 3594
종수 1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따뜻한 사랑 속에서 자라는 어린이들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유광먹박 / 엠보싱
전지구성 4 × 4
디자이너 정은영
발행일 2022. 5. 4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35 × 32.65
인면 35 × 32.65
천공 14⅓ × 14½
용지 평판원지
인쇄처 POSA(SCP社)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정하고 있는 기념일입니다. 우리나라의 어린이날은 소파 방정환 선생의 제안으로 1923년 5월 1일에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100회를 맞이하였습니다.

당시의 아이들은 사회에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고, ‘애녀석’, ‘아해놈’ 등 낮춰 부르는 말로만 불렸습니다. 방정환 선생은 아이들을 온전한 인격체로서 존중하고 귀하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어린이’라는 말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923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운동단체 ‘색동회’를 창립하였고, 어린이 잡지 <어린이>를 창간하는 등 어린이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했습니다.

1923년 5월 1일에 색동회는 ‘일 년 중 하루만이라도 어린이를 하늘처럼 떠받들고, 즐겁게 하는 날이 있어야 한다’라는 취지로 어린이날을 선포했습니다. 이 날은, 누구보다 어린이를 존중하고 사랑했으며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늘 꿈꿔온 방정환 선생의 뜻이 이뤄진 날입니다. 이후 어린이날은 1927년에 5월의 첫 번째 일요일로 바뀌었다가 해방 이듬해인 1946년에 5월의 첫 번째 일요일이었던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제정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바르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격려하며,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에 변화를 준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날입니다.

‘제100회 어린이날’ 기념우표에는 모자를 쓴 새가 어린이들을 품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모자를 쓴 새는 중절모를 즐겨 썼던 방정환 선생을 떠올리게 합니다. 아이들의 밝고 환한 모습을 지켜주기 위해 방정환 선생이 꿈꾸던 세상으로 함께 날아가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번 기념우표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제정한 어린이날의 정신을 되새겨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제20대 대통령 취임
종 수 1
발행일 2022. 5.  10.
발행량 500,000
디자인 제20대 대통령

우표명칭 제20대 대통령 취임 (소형시트)
우표번호 3595
종수 1
발행량 500,000 (소형시트), 3,000,000
디자인 제20대 대통령
인쇄 및 색수 평판 6도
전지구성 1 × 1(소형시트), 5 × 3 (전지)
디자이너 신재용
발행일 2022. 5. 10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30 × 40
인면 30 × 40
천공 13
용지 평판원지
인쇄처 한국조폐공사

2022년 5월 10일은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는 국민통합의 날입니다. 국민과 함께 공정과 상식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갈 새 정부가 출범하는 순간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대통령의 취임을 맞아, 나라의 번영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 담긴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새 정부는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토대를 닦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공정의 가치를 바로 세워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갈 것입니다.

이번 기념우표에는 국익과 국민을 기준으로 국정을 펼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따뜻하고 당당한 모습을 담았습니다. 기념우표첩에서는 어린이와 눈을 맞추고 있는 사진을 중심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와 진중하면서도 친근한 일상 속 대통령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갈 새 정부의 모습을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제20대 대통령 취임 우표첩
종수 1
발행일 2022. 5.  10.
발행량 20,000
디자인 제20대 대통령

012345678
제20대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첩

방금 따끈한 제20대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책이 도착해서 사진을 찍어서 올려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금박으로 된 대통령 봉황 표장(標章)이 딱!! 찍혀 있습니다.
그래서 훨씬 더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우표명칭 자연으로 돌아온 멸종위기 동물
종 수 2
발행일 2022. 6.  3.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자연 속 따오기, 

자연으로 돌아온 멸종위기 동물

우표명칭 자연으로 돌아온 멸종 위기 동물
우표번호 3596, 3597
종수 2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자연 속 따오기, 자연속 여우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투명필름
전지구성 4 × 4
디자이너 김미화
발행일 2022. 6. 4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40 × 30
인면 40 × 30
천공 14 × 13¼
용지 평판원지
인쇄처 POSA(조엔쉐데社)

자연으로 돌아온 멸종 위기 동물 - 따오기
자연으로 돌아온 멸종위기 동물 - 여우

우리나라는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 요인으로 개체 수가 크게 줄고 있거나 근래에 멸종할 우려가 있는 종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의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들의 복원사업을 알리기 위해, ‘따오기’와 ‘여우’를 선정하여 ‘자연으로 돌아온 멸종위기 동물’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황새목 저어새과에 속하는 ‘따오기’는 번식기인 3월부터 6월까지 머리, 목, 등판, 가슴 부위가 회색을 띠고, 10월부터는 몸 전체가 옅은 귤색으로 바뀌는데 멀리서 보면 흰색처럼 보입니다. 1979년에 비무장지대에서 관찰된 이후 40여 년간 보이지 않던 따오기가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의 노력으로 다시 산과 들을 날아다니게 되었습니다. 2020년 3월에는 전년도에 자연방사한 수컷 따오기가 직선거리로 190㎞ 떨어진 강원도 영월까지 이동해 생활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여우’는 1960년대까지 한반도 전역에 분포했으나 쥐잡기 운동으로 인한 2차 피해와 서식지 훼손으로 개체 수가 급감했습니다. 1980년대 이후 국내에서 멸종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2004년에 강원도 양구에서 여우 사체가 발견되면서 생존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소백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복원사업을 진행하였고, 현재 경북 영주시 여우생태관찰원에 야생으로 나가기 전 적응기를 갖는 여우 90여 마리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기념우표에는 우리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으로 매년 한반도를 날아다니는 따오기와 자연으로 돌아온 여우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우표에 담긴 자연 속에서 빛나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며 멸종위기 동물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하는 기회를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우표명칭 헌혈
종 수 1
발행일 2022. 6. 14
발행량 492,000(전지 41,000장)
디자인 생명을 나눠요

헌혈 -&nbsp;생명을 나눠요

우표명칭 헌혈
우표번호 3598
종수 2
발행량 492,000(전지 41,000장)
디자인 생명을 나눠요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적박 / 엠보싱
전지구성 2 + (2 × 4) + 2
디자이너 정은영
발행일 2022. 6. 14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36 × 36
인면 36 × 36
천공 13¼ × 13¼
용지 평판원지
인쇄처 POSA(Cartor社)

헌혈은 자신의 혈액을 타인에게 기부함으로써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고귀한 실천입니다. 과학기술로 혈액을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에, 헌혈은 과다출혈이나 희귀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살리는 유일한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6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이하여 지속적인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헌혈’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생겼고 우리나라의 혈액 재고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민간 기업이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의료기관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기에는 아직 어려움이 있습니다. 헌혈한 혈액 중 농축적혈구는 최대 35일, 혈소판은 최대 5일까지만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적정한 혈액 재고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헌혈 참여가 필요합니다. 헌혈은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방법이지만, 참여자의 건강까지도 챙길 수 있습니다. 헌혈 전 헤모글로빈, 백혈구 및 혈소판 수, 간 수치 등의 항목을 검사하여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전반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혈액 순환 개선 및 염증 관리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헌혈카페 또는 헌혈의 집을 방문하여 혈압 체크와 건강문진표만 작성하면 헌혈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신체를 갖고 있다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으므로 거주지 주변 헌혈 기관을 꼭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응급 수술이나 장기이식과 같은 고난도 수술은 혈액 재고량에 따라 결정되므로 일정 수준의 혈액을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혈액 수급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요즘, 헌혈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길입니다. 기념우표에는 귀엽고 건강미가 넘치는 캐릭터들이 헌혈에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우표 속 캐릭터들처럼 국민 모두가 헌혈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사상 초유의 혈액 수급난을 이겨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표명칭 천상열차분야지도
종 수 7
발행일 2022. 6.  24.
발행량 420,000(전지 60,000장)
디자인 천상열차분야지도

우표명칭 천상열차분야지도
우표번호 3599 ~ 3605
종수 7
발행량 420,000(전지 60,000장)
디자인 천상열차분야지도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전지구성 7 × 1
디자이너 정은영
발행일 2022. 6. 24
액면가격 520원
우표크기 51×37
인면 51×37
천공 -
용지 은색 메탈 스티커 용지
인쇄처 POSA(조엔쉐데社)

천상열차분야지도
천상열차분야지도
천상열차분야지도
천상열차분야지도
천상열차분야지도
천상열차분야지도
천상열차분야지도

농업이 국가 경제의 근간이 되었던 우리나라에서 천문학은 매우 중요한 학문이었습니다. 해와 달의 움직임, 철마다 달라지는 별자리 등을 살펴 시간과 절기를 정확히 알아내는 것이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했기 때문입니다. 조선의 왕들은 정치 질서의 근원을 하늘의 이치에 두고 왕권 강화와 정치 안정을 위해 천문학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태조 이성계는 건국 직후부터 천문학에 관심을 기울이며 많은 성과를 이뤄냈고, 과학적 창의성이 담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완성했습니다.

‘천상열차분야지도’라는 이름은 ‘하늘의 형상을 12개의 구역별로 나눠 순서대로 배열해 그린 그림’이라는 뜻입니다. 1392년에 고려 왕조가 무너지고 새로운 왕조인 조선이 개국할 때, 백성들은 흔쾌히 새 왕조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성난 민심을 파악한 태조는 고려 왕조를 지탱해왔던 불교를 배척하고 성리학을 새로운 통치 이념으로 삼았습니다. 하늘의 뜻에 따라 백성을 제대로 통치해야 한다는 성리학을 통치 이념으로 삼은 태조는 조선 개국이 ‘천명(天命)’에 의한 것임을 밝히기 위해 천문도를 제작하려 했습니다. 이 무렵 때마침 한 백성이 옛 평양성에 있었던 돌판에 새긴 천문도의 탁본을 기증했고, 태조는 매우 기뻐하며 이 천문도를 바탕으로 새롭게 고쳐 돌판에 새길 것을 명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태조 4년(1395), 돌판에 별자리를 새겨서 만든 천상열차분야지도입니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심의 원형 안에는 별자리를 그린 천문도가 있고, 그 주위에는 천문도를 설명하는 다양한 내용의 그림과 해설이 있습니다. 한 면에 새겨진 글자 수는 2,932자, 전체 별의 개수는 1,467개입니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그 이후로도 석각본, 목판본, 필사본 등으로 제작 및 보급되었는데, 그중 가장 오래된 태조 석각본은 과학 유물로서는 처음으로 1985년에 국보로 지정되었고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번 기념우표는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종이 탁본 이미지를 사용하여 스티커 형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하늘을 공경하고 그 뜻에 따라 백성을 보살피려 했던 우리 조상의 통치 이념이 창의적인 과학 정신과 어우러진 귀한 유물입니다. 천상열차분야지도 우표를 감상하며, 그 안에 새겨진 조선 왕조의 건국 이념과 천문학 연구의 발전상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우표명칭 근대조각가
종 수 2
발행일 2022. 7.  7.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김종영

우표명칭 근대조각가
우표번호 3606, 3607
종수 2
발행량 420,000(전지 60,000장)
디자인 김종영, 임응식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전지구성 4 × 4
디자이너 신재용
발행일 2022. 7. 7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28 × 40
인면 26.5 × 38.5
천공 14¼ × 13⅛
용지 평판 원지
인쇄처 POSA(조엔쉐데社)

근대조각가 - 김종영
근대조각가 - 김정숙

오늘날 한국의 조각은 국제적인 사조의 영향으로 사실주의에서 추상주의 조각으로 변화했고, 사용되는 재료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초기 추상조각의 성장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조각가로는 김종영과 김정숙이 있습니다.

한국 추상조각의 선구자 김종영(1915-1982)은 동서양 어느 쪽에도 치우침 없이 주체적으로 서양미술을 수용한 작가입니다. 어려서부터 한학을 가학으로 익힌 김종영은 화가의 뜻을 중시하는 동양의 전통과 서양의 추상미술을 같은 선상에 두고 두루 살폈습니다. 1953년 5월에 런던에서 「무명정치수를 위한 기념비」라는 제목으로 개최된 국제조각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했던 김종영은 같은 해 12월, 한국 최초의 추상 조각품인 ‘새’를 출품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소박함과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작가로서 만년에 제작한 몇 작품을 제외하곤 대부분 품 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20세기 한국 미술사에 길이 남을 ‘불각(不刻: 인위적으로 깎지 않음)의 미’를 완성하며 한국 근대조각의 선각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 현대조각의 선구자 김정숙(1917-1991)은 국내 1세대 여성 조각가입니다. 김정숙은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다가 32세에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조각과 학생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철 조각과 금속공예를 배우고 돌아온 뒤 1957년에 홍익대에 부임하였고, 당시 공사장에서나 쓰이던 용접 기술을 조각교육 현장에 보급하여 한국 현대조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인체’를 소재로 나무, 대리석, 청동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였고, 후반에는 추상적인 형태의 작품을 전개하였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정감 넘치는 조형미의 ‘모자상’과 새의 형상을 추상적인 형태로 표현하여 단순한 외양으로 구성한 ‘비상’ 시리즈가 있습니다.

이번 기념우표에는 김종영 작가와 불각의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 79-19’, 김정숙 작가와 인간의 형상을 단순화한 작품 ‘생(Existence)’을 담았습니다. 고결한 성품을 작품에 투영했던 김종영과 부드러운 곡선으로 따뜻함을 전했던 김정숙의 작품 세계를 우표와 함께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표명칭 그레고어 멘델 탄생 200주년
종 수 1
발행일 2022. 7.  20.
발행량 645,000(전지 43,000장)
디자인 그레고어 멘델과 멘델의 유전법칙

우표명칭 그레고어 멘델 탄생 200주년
우표번호 3608
종수 1
발행량 645,000(전지 43,000장)
디자인 그레고어 멘델과 멘델의 유전법칙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전지구성 5 × 3
디자이너 신재용
발행일 2022. 7. 7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30 × 40
인면 30 × 38.5
천공 13¼ × 13
용지 평판 원지
인쇄처 POSA(Cartor社)

서구의 의·과학자들은 대부분의 동물이 부모를 닮는 현상에 호기심을 갖고 오랫동안 연구해왔습니다. 지금은 당연한 상식으로 여기는 이 ‘유전법칙’을 처음 발견한 사람이 그레고어 멘델(1822-1884)입니다. 올해는 ‘현대 유전학의 아버지’ 그레고어 멘델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822년에 오스트리아 하이젠돌프에서 농사꾼 아버지와 원예 전문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멘델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식물학자의 꿈을 키웠습니다. 은사였던 프란츠 선생의 추천으로 1843년에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원 학교에 입회한 멘델은 그곳에서 신학을 비롯한 다양한 학문을 공부했습니다. 멘델은 1847년에 정식 사제로 임명된 후에도 학문에 대한 열정을 품고 오스트리아 빈대학에서 물리, 수학, 식물생리학 등을 청강했습니다.

당시 학자들은 키가 큰 아버지와 키가 작은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는 자녀는 모두 키가 중간쯤 되는 것이 정상이라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이런 법칙이 잘 들어맞지 않았습니다. 멘델은 이를 밝혀내기 위해 크기와 색깔, 모양이 다양한 완두콩을 심어 8년간 1만 3천여 종에 달하는 잡종을 만들었고 ‘식물 잡종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학계에 정식으로 입문한 학자가 아닌 멘델의 논문은 철저히 무시당했습니다. 하지만 멘델은 우성 순종인 노란색 완두와 열성인 녹색 완두를 심으면 노란색 완두만 얻을 수 있다는 이른바 ‘우열의 법칙(우성의 법칙)’을 제시하며 기존의 ‘혼합유전설(혼합융합설)’을 뒤집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잡종 완두끼리 교배하였을 때 각 완두에 있는 유전자가 분리되어 유전되며(분리의 법칙), 그 결과 자손 중에 우성인 노란색 완두뿐만 아니라 열성인 녹색 완두도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두 가지 이상의 형질이 한꺼번에 유전될 때, 각 유전자는 다른 유전자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유전된다는 ’독립의 법칙‘도 발견했습니다.

멘델의 법칙은 발표된 지 35년 만인 1900년에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네덜란드와 독일,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학자들이 주목하면서 멘델의 유전법칙은 현대 유전학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이번 기념우표에는 멘델의 법칙을 보여주는 유전자 기호 R(r)과 Y(y)를 배경으로 사제복을 입은 멘델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오늘날 유전학의 핵심을 이룬 멘델의 생애와 업적을 우표와 함께 되새겨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대한독립에 헌신한 외국인
종 수 1
발행일 2022. 8.  12.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그레고어 멘델과 멘델의 유전법칙

우표명칭 그레고어 멘델 탄생 200주년
우표번호 3609
종수 1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호머 베잘렐 헐버트, 어네스트 토마스 베델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먹박/ 은박
전지구성 4 × 4
디자이너 유지형
발행일 2022. 8. 12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32 × 33
인면 32 × 33
천공 13¼ × 14
용지 평판 원지
인쇄처 POSA(Cartor社)

그레고어 멘델 탄생 200주년 - 호머 베잘렐 헐버트
그레고어 멘델 탄생 200주년 - 어네스트 토마스 베델
기념우편날짜도장 - 그레고어 멘델

날짜도장종류 기념우편날짜도장
디자인 그레고어 멘델
디자이너 신재용
발행일 2022. 7. 20.
사용우체국 서울중앙 등 175개 우체국 및 우정박물관(영구보관용), 우표박물관
사용기간 2022. 7. 20. ~ 8. 2.

개화기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침략에 맞서 싸웠던 우리 역사 속엔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이 있습니다. 한국의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돕고 지지했던 외국인들 덕분에 대한민국의 독립을 앞당길 수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롭지 않았던 그 시절, 세계 곳곳을 다니며 우리나라의 독립을 도운 헐버트와 베델을 소개합니다.

호머 베잘렐 헐버트(1863~1949, 한국명 ‘헐벗’)는 1886년에 처음으로 한국에 들어온 뒤 최초의 근대식 공립학교인 ‘육영공원’의 교사로 활동하였습니다. 그는 내한하자마자 한글의 우수성에 매료되었고, 1891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교과서인 〈사민필지〉를 저술하였습니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신문인 독립신문 의 창간을 도왔고, 영문판의 편집인이었습니다. 헐버트는 1905년에 고종 황제의 밀사로 미국을 방문하여 을사늑약이 무효임을 호소하고,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특사로 파견되어 한일 협약의 부당함과 일본의 침략주의를 규탄하였습니다. 이후 미국에서도 한국의 국권 회복을 위해 38년을 투쟁하였습니다. 1949년,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보다 한국 땅에 묻히길 원하노라”라는 유언에 따라 헐버트는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안치되었습니다. 1950년에 건국훈장 독립장(당시 태극장)에 추서되어 대한민국의 독립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았고, 2014년에는 한글에 관한 공로로 금관문화훈장에 추서되었습니다.

어네스트 토마스 베델(1872~1909, 한국명 ‘배설’)은 1904년 러일전쟁 직후 〈데일리 크로니클〉의 특파원으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그는 〈대한매일신보〉와 〈코리아 데일리 뉴스〉를 창간하여 강력한 항일 논조로 일제의 만행을 규탄했습니다. 일본의 황무지 개간권 반대를 시작으로,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주장하고 고종이 을사늑약에 서명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친서를 게재하는 등 일본의 침략을 폭로하였습니다. 베델은 전국 각지의 항일 의병 활동을 연일 보도하여 한국인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고종 또한 비밀리에 자금을 제공하며 베델을 지원하였습니다. 일본은 베델의 추방과 신문의 폐간을 영국에 강력하게 요구하였고, 베델은 상하이에서 3주일간의 금고형(징역)을 복역하고 돌아왔습니다. “나는 죽을지라도 신보는 영생케 하여 한국 민족을 구하라”라는 유언을 남긴 베델은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묻혔습니다. 1968년에는 대한민국 건국훈장이 추서되어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기념우표의 변지에는 두 사람의 유품 및 업적과 관련된 발간물이 실려 있습니다. 〈사민필지〉와 ‘아리랑 악보’는 헐버트의 업적과 관련된 자료입니다. 베델이 창간한 〈대한매일신보〉와 신문사 사옥에 게양한 것으로 알려진 ‘배설 유품 태극기’에서는 베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표를 감상하며 우리의 독립을 돕기 위해 헌신했던 외국인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취타대
종 수 1
발행일 2022. 8.  24.
발행량 645,000(전지 43,000장)
디자인 등채, 나발, 나각

우표명칭 취타대
우표번호 3611~3613
종수 3
발행량 645,000(전지 43,000장)
디자인 등채, 나발, 나각, 태평소, 장구, 용고, 징, 바라, 운라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금박
전지구성 3 × 5
디자이너 박은경
발행일 2022. 8. 24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48 × 29
인면 48 × 29
천공 13¼ × 13
용지 평판 원지
인쇄처 POSA(Cartor社)

취타대 - 등채, 나발, 나각
취타대 - 태평소, 장구, 용고
취타대 - 징, 바라, 운라

국악은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정서를 반영하여 형성된 음악입니다. 그중 ‘취타(행악)’는 임금이나 고위 관료, 군대 등이 행차할 때 연주하는 음악으로, 취타 연주를 담당하던 악대를 ‘취타대’라고 합니다. 그 이름처럼 ‘불(吹)고 치(打)는 음악’으로 왕실 행렬의 위엄과 힘을 드높였던 취타대를 소개합니다.

취타는 이름 그대로 취악기(부는 악기)와 타악기(치는 악기)가 중심이 되는 음악으로 왕의 행차나 군대의 행군에 쓰이던 행악과 관련된 모든 음악을 포함합니다. 취타, 길군악, 길타령, 별우조타령, 군악 등 이렇게 다섯 곡을 ‘취타 계열의 음악’이라 부르는데, 오늘날 취타는 조선시대 임금이 성문 밖이나 능에 행차할 때 또는 군대의 행진이나 개선 때 연주하던 ‘대취타’와 혼용하기도 합니다.

취타대는 군대가 보유했기 때문에 각 군대별로 복장이 달랐습니다. 현재는 노란 제복을 입은 궁중의 취타대 형태인 ‘내취’가 전래되고 있습니다. 전부고취의 악사들을 취고수, 후부고취의 악사들을 세악수라고도 하는데, 전부고취는 대개 타악기로 편성되고 후부고취는 선율악기 중심으로 편성됩니다. 취타 음악 중에서 대취타는 일반 타악기와 취악기(나발, 나각)로 구성되고, 취타 · 길군악 · 길타령 등을 연주할 때에는 피리, 해금, 대금 등의 선율악기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기념우표에는 우표 1장마다 3인씩 총 9인의 취타대가 각기 다른 악기 또는 지휘봉을 들고 있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왼쪽 첫 칸을 보면 군복을 갖춰 입은 무관이 손에 등채를 쥐고 맨 앞에서 취타대를 이끕니다. 그 뒤에는 긴 대롱을 입으로 불어 소리 내는 나발과 큰 소라 껍데기로 만든 나각 연주자가 따릅니다. 그리고 취타대의 유일한 가락악기인 태평소와 대표적 타악기인 장구와 북(용고)이 뒤를 잇습니다. 맨 오른쪽에는 취타 연주의 시작을 알리는 징과 양손에 들고 마주치는 바라, 작은 징 10개를 모아 나무망치로 치는 운라가 있습니다. 우표를 감상하며 장쾌한 행진곡을 연주해온 전통 취타대를 찾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민속놀이
종 수 2
발행일 2022. 9.  15.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활쏘기

우표명칭 민속놀이
우표번호 3614~3615
종수 2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활쏘기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전지구성 4 × 4
디자이너 유지형
발행일 2022. 9. 15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30.6 × 38
인면 29.1 × 36.5
천공 13 × 13¼
용지 평판 원지
인쇄처 POSA(Cartor社)

민속놀이 - 활쏘기
민속놀이 - 투호

민속놀이는 예로부터 민간에서 지역의 생활과 풍속을 반영하여 만든 놀이로, 지역 특성 및 대상, 놀이 방법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고 있습니다. 옛 문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3세기경부터 마을 단위의 축제 놀이문화가 있었습니다. 윷놀이, 씨름, 석전 등 많은 민속놀이 가운데서도 오랜 역사를 지닌 ‘활쏘기’와 ‘투호’를 소개합니다.

‘활쏘기’는 활과 화살을 사용하여 표적을 맞히는 민속놀이입니다. 고대로부터 활쏘기는 식량을 얻는 생존 수단이자 외적을 방어하는 중요한 기술이었습니다. 고구려 벽화무덤인 덕흥리 고분과(띄어쓰기로 보이게 자간 처리) 『삼국지』의 「위서」 동이전을 통해 활쏘기는 삼국시대부터 존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음력 3월 청명한 날을 택해 궁사들이 편을 짜서 놀이를 하였고, 구경꾼들은 모여서 궁사들을 격려했습니다. 활쏘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신체 활동이며, 궁사들만이 아닌 놀이를 응원하고 축하하는 사람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입니다. 자신의 과녁에 집중함으로써 정신 수양을 할 수 있고, 반복적으로 활시위를 당기기 때문에 팔, 가슴, 어깨 근력과 코어를 강화하는 운동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투호’는 일정한 거리에 항아리를 놓고, 그 안에 화살을 던지는 놀이입니다. 투호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삼국지』(띄어쓰기로 보이게 자간 처리) 「위서」 동이전의 기록을 보면 삼국시대에 투호가 이미 시행되었고, 특히 고구려와 백제에서 크게 성행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투호는 주로 궁궐과 양반가에서 행해졌습니다. 항아리 안이나 주변 귓구멍에 많이 넣은 편이 승리하는 놀이로, 남자뿐만 아니라 당시 바깥출입을 많이 할 수 없었던 양반가 부녀자들이 집 안에서 많이 즐겼습니다. 오늘날에는 고궁이나 민속촌 등지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보편적인 놀이가 되었습니다. 던지는 지점을 최대한 정확히 포착해서 화살을 하나씩 던져야 하는 투호는 판단력과 집중력, 인내심을 기를 수 있는 놀이입니다.

우리 민속놀이는 일제강점기와 산업화 시기를 거치면서 일부 단절되기도 했으나 수천 년의 세월을 이어 오면서 다양하게 발전되어 왔습니다. 우표에는 고운 한복을 입고 활쏘기와 투호를 즐기는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고유문화이자 선조들의 유산인 민속놀이가 후대에도 길이 보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민속놀이를 살펴보고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우표취미주간
종 수 2
발행일 2022. 9.  22.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달고나

우표명칭 우표취미주간
우표번호 3616~3617
종수 2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달고나, 씨앗호떡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금박
전지구성 4 × 4
디자이너 박은경
발행일 2022. 9. 22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35 × 35
인면 33.5 × 33.5
천공 13¼ × 13¼
용지 평판 원지
인쇄처 POSA(Cartor社)

우표취미주간 - 달고나
우표취미주간 - 씨앗호떡

우정사업본부는 우표 수집과 우정문화를 즐기는 애호가들을 위해 1973년부터 우표취미주간을 선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9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를 우표취미주간으로 지정하고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이에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주제로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달고나’는 설탕과 소다를 넣어 만든 매력적인 한국의 길거리 음식입니다. 그 이름처럼 달콤하여 “설탕보다 달구나”라는 말에서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본래는 설탕이 아닌 포도당으로 만든 큐브 형태를 달고나라고 불렀습니다. 1960년대 중반 이후 설탕의 생산량이 늘고 저렴해지면서 설탕을 사용한 ‘설탕 뽑기’가 대중화되었고, 이후 달고나라는 명칭으로 정착됐습니다. 여기서 매력적인 것은 바로 스스로 만드는 뽑기 과정이 추가되었다는 점입니다. 설탕과 소다가 섞인 캐러멜 맛과 뽑기라는 과정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달고나는 1970~1980년대 학교 앞 노점상이나 문방구에서 판매되며 길거리 간식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 드라마를 통해 알려지며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간식이 되었습니다. 달고나는 관광지에서 추억의 군것질로 만날 수 있고, 온라인 쇼핑몰과 마트에서 인스턴트 방식의 완제품으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씨앗호떡’은 식용유를 두른 철판에 밀가루 반죽을 눌러 튀겨낸 뒤, 반죽 속에 각종 견과류를 듬뿍 채워 넣는 방식으로 만드는 호떡입니다. 호떡은 19세기 말 화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전해졌고, 한국식 호떡은 화교 상인들이 한국인에 입맛에 맞춰 반죽 안에 꿀, 조청, 흑설탕 등을 넣어 팔기 시작한 것이 기원이라고 합니다. 한국식 호떡은 기름에 튀기듯이 구운 것이 특징이며,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중 지름 9~10㎝ 정도의 호떡 안에 땅콩, 건포도,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를 넣어 만든 씨앗호떡은 1980년대 부산 남포동 거리에서 처음 등장한 길거리 음식입니다. 견과류의 오도독 씹히는 특유의 식감과 고소한 맛이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져 해운대와 같은 관광지로 퍼져나갔고, 이제는 부산을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 할 지역 별미가 되었습니다.

이번 기념우표에는 별 모양이 선명하게 찍힌 달고나와 견과류 소가 듬뿍 들어간 씨앗호떡이 먹음직스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념우표를 통해 가격도 저렴하고 간단한 요깃거리가 되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서울특별시교육청 남산도서관 개관 100주년
종 수 1
발행일 2022. 10.  05.
발행량 624,000(전지 39,000장)
디자인 서울특별시교육청 남산도서관

우표명칭 서울특별시교육청 남산도서관 개관 100주년
우표번호 3618
종수 1
발행량 624,000(전지 39,000장)
디자인 서울특별시교육청 남산도서관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UV코팅
전지구성 4 × 4
디자이너 정은영
발행일 2022. 10. 5.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30 × 32.5
인면 30 × 32.5
천공 13⅓ x 13⅓
용지 평판 원지
인쇄처 POSA(SCP社)

서울특별시교육청 남산도서관 개관 100주년 - 남산도서관

서울 최초의 공립공공도서관인 서울특별시교육청 남산도서관이 시민을 향해 문을 연 지 올해로 100년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와 공공도서관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남산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1919년 3·1 운동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강압적 식민통치에 대한 저항이 거세어졌고, 인재 양성을 위한 도서관 건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1922년 10월 5일에 명동의 한성병원을 고쳐 경성부립도서관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해지면서 경성부립도서관은 1927년에 당시 대관정(영빈관)인 소공동으로 이전하였으며, 해방 이후부턴 남대문도서관으로 불렸습니다. 이후 1965년 1월 27일, 현재의 위치(후암동)에 개관하여 지금까지 지역의 독서문화 중심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건축설계 공모에서 선정된 건축가 이해성(한양대 제7대 총장) 교수의 설계로 신축한 남산도서관은 근대 건축물로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에 서울미래유산 제4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개관 당시 1,602석의 열람석과 7만여 권의 장서를 갖추었던 남산도서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관이었습니다. 공공도서관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던 시절,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책이 그리웠던 시민들은 남산도서관에 줄을 서 입장하곤 했습니다. 오늘날 남산도서관은 지상 5층 자료실 5곳에 총 50만여 권의 도서와 1만 6천여 점의 비도서 자료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소장 귀중본 중 일부가 서울시유형문화재(고문헌 3종), 서울시등록문화재(대한제국기간행 한글잡지 등 30종)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한국문학자료관, 독서치료 프로그램, 남산문학아카데미, 남산백일장, 고문헌과 같은 귀중자료 서비스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00주년 기념일을 앞둔 남산도서관은 ‘시민을 품다 지식을 담다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에 맞게 다량의 고문헌을 보존할 수 있는 ‘귀중자료 수장고[목멱관]’(5층)를 조성하고, ‘디지털라운지’(2층)를 통해 새로운 미래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합니다.

기념우표에는 푸른 하늘 아래 N서울타워(남산타워)와 나란히 놓인 남산도서관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개관 100주년을 맞아 시민참여형 문화행사와 특별전시회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남산도서관에 관심을 갖고 방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우표명칭 한국의 창작뮤지컬
종 수 4
발행일 2022. 10.  14.
발행량 492,000(전지 41,000장)
디자인 명성황후, 베르테르, 빨래, 난타

우표명칭 서울특별시교육청 남산도서관 개관 100주년
우표번호 3619
종수 4
발행량 624,000(전지 39,000장)
디자인 명성황후, 베르테르, 빨래, 난타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금분 / 금박
전지구성 6 × 2
디자이너 박은경
발행일 2022. 10. 14.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25.1 × 45
인면 25.1 × 43.5
천공 13¼ × 13½
용지 평판 원지
인쇄처 POSA(Cartor社)

한국의 창작뮤지컬 - 명성황후
한국의 창작뮤지컬 - 베르테르
한국의 창작뮤지컬 - 빨래
한국의 창작뮤지컬 - 난타

6·25 전쟁 이후 우리나라에는 미국의 대중문화가 많이 유입되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뮤지컬’ 장르입니다. 뮤지컬 전문 악단인 ‘예그린 악단’이 창단되었고, 1966년에 ‘살짜기 옵서예’의 막을 올리며 뮤지컬은 본격적으로 관객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 뮤지컬 황금기를 맞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창작 뮤지컬 4편을 기념우표를 통해 소개합니다.

1995년에 첫 상연한 〈명성황후〉는 개화정책을 펼치며 일제를 견제했던 명성황후의 모습과 1895년 10월 8일 ‘명성황후 시해사건’까지의 내용을 그린 작품입니다. <명성황후>는 한국 뮤지컬 사상 처음으로 입석을 발매할 정도로 사랑을 받았고, 1997년에 아시아 뮤지컬 최초로 미국 브로드웨이에도 진출했습니다. 2007년에는 국내 창작 뮤지컬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1,300회 이상 공연, 누적 관객 190만 명을 달성했습니다.

한국 최초의 넌버벌(비언어) 퍼포먼스 〈난타〉는 권투시합의 ‘난타전’처럼 마구 두드리며 대사 없이 리듬과 비트로만 공연하는 작품입니다. 대형 주방을 무대로 등장한 네 명의 요리사가 각종 주방 기구를 두드리며 피로연 요리를 만드는 내용입니다. 전 세계 58개국 318개 도시 투어로 누적 관객 1,400만 명을 돌파한 〈난타〉는 한국 대표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2000년에 초연한 〈베르테르〉는 청년 베르테르와 약혼자가 있는 롯데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원작의 명성에 걸맞게 뮤지컬 역시 큰 인기를 끌었으며, 2020년에는 20주년 기념공연을 올리며 누적 관객 3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베르테르>는 특히 공연을 수차례 반복 관람하는 일명 ‘회전문 관객’이 처음 생겨난 국내 창작 뮤지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05년 초연 이후 꾸준히 공연 중인 〈빨래〉는 해외 진출은 물론, 우리나라 중고교 문학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대중과 평단의 인정을 받은 작품입니다. 고향을 떠나 서울로 이사 온 서나영과 몽골에서 한국으로 온 이주노동자 솔롱고를 중심으로 서울 변두리 소시민의 삶을 그려냈습니다. 〈빨래〉는 일본과 중국에도 진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고, 17년간 5천 회 공연,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이 되었습니다.

한국의 뮤지컬 산업은 지난 20년간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며 공연시장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념우표를 통해 국내 대표 작품을 살펴보면서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 뮤지컬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한국의 희극인
종 수 2
발행일 2022. 10.  14.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구봉서, 남보원

우표명칭 한국의 희극인
우표번호 3623 ~ 3624
종수 2
발행량 624,000(전지 39,000장)
디자인 구봉서, 남보원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금분 / 은박
전지구성 (2 × 4) × 2
디자이너 김미화
발행일 2022. 10. 25.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25.5 × 36
인면 25.5 × 34.7
천공 13¼ × 13¼
용지 평판 원지
인쇄처 POSA(Cartor社)

한국의 희극인 - 구봉서
한국의 희극인 - 남보원

텔레비전이 귀했던 시절, TV 앞에 모여 앉은 사람들은 시대상을 반영한 콩트와 대중을 대변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며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한국의 희극인 기념우표를 발행하여 코미디가 우리에게 전하는 의미를 되새겨보려 합니다.

무대와 영화, 라디오와 TV를 종횡무진 누비며 큰 존재감을 보여준 구봉서(1926~2016)는 ‘한국 희극계의 대부’이며 그의 삶 자체가 ‘코미디의 역사’라고 불립니다. 가수 김정구 형제가 이끄는 태평양가극단에서 아코디언 악사로 활동하다가 연기자로 전향한 구봉서는 1958년에 영화 〈오부자〉에서 4형제 중 막내 ‘걸’ 역할을 맡아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때부터 ‘막둥이’로 불리며 당대 최고의 희극배우로 발돋움한 그는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형님 먼저, 아우 먼저’와 같은 유행어를 남겼습니다. 구봉서는 한국 코미디 역사에서 가장 많은 코미디 영화의 주연을 맡은 배우이자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은 코미디언으로 평가됩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92년 옥관문화훈장, 2013년 제4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습니다.

원맨쇼의 달인 남보원(1936~2020)은 1960년대부터 1980년대 한국 코미디계를 평정한 인물입니다. 평안남도 출신으로 이른바 실향민 1세대였던 그는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로 입상하며 방송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전국 팔도 사투리를 지역민 수준으로 구사했던 남보원은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입담과 뱃고동, 기차, 전투기 등의 소리를 비롯하여 탁월한 성대모사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독보적인 주특기로 한국 코미디계의 대표주자로 활동한 그는 2007년 화관문화훈장,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습니다.

개인 방송과 오티티(OTT) 채널 등 새롭고 다양한 매체가 등장하면서 코미디 프로그램이 연달아 종영하게 되었고, 코로나19의 여파로 희극인들이 설 자리가 더욱 좁아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한국 코미디의 부활을 기대하며, 어려운 시절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코미디 거장들을 기념우표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우표명칭 일반우표 1,000원
종 수 1
발행일 2022. 11.  11.
발행량 1,000,000장(수요에 따라 계속 발행)
디자인 대금, 

일반우표 1,000원 - 대금

우표명칭 일반우표 1,000원
우표번호 3625
종수 1
발행량 624,000(전지 39,000장)
디자인 대금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보안인쇄
전지구성 5 × 6
디자이너 김미화
발행일 2022. 11. 11.
액면가격 1000원
우표크기 36×26
인면 25.5 × 34.7
천공 33×23
용지 평판 원지
인쇄처 한국조폐공사

일반우표 1,000원 - 대금

2022년 현재 국내 통상우편 기본요금은 430원, 통상우편 규격 외 요금은 520원이고, 등기우편 기본요금은 통상우편 요금에 가산하여 2,530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작년에 이어 새로운 디자인의 일반우표 2종(1000원, 2530원)을 발행합니다.

 1,000원권으로 제작된 우표에서는 한국의 목관악기 대금을 볼 수 있습니다. 전통 관악기 중 가로로 뉘어 부는 악기를 가로저(횡적)라고 하는데, 대금은 가로저를 대표하는 악기로 젓대라고도 부릅니다. 국악의 독주나 합주, 반주 등에 두루 쓰이는 대금은 현대 창작곡과 퓨전 음악을 연주할 때도 자주 사용되는 매우 대중적인 악기입니다. 대금은 음악의 갈래에 따라 정악에 쓰이는 정악대금과 민속악에 두루 쓰이는 산조대금(시나위젓대)으로 구분합니다. 정악대금은 궁중의 의식음악, 민간의 풍류음악, 시조의 반주음악 등에 쓰이고, 비교적 음고가 높은 산조대금은 굿판의 합주, 가무의 반주 등 민속악 전반에 쓰입니다.

 2,530원권으로 제작된 우표에는 경북 경주시 천마총에서 출토된 삼국시대(신라)의 관인 천마총 관모가 있습니다. 관모는 관리가 쓰도록 정해진 일정한 규격의 모자를 말합니다. 높이 19㎝, 무게 398g인 천마총 관모는 각기 모양이 다른 순금 금판 4매를 결합한 형태인데, 상부는 반원형이고 밑으로 내려갈수록 넓어집니다. 아랫단은 활처럼 휘고 양끝이 처져 있어, 얼핏 보면 손바닥을 합장한 듯한 고깔 모양입니다. 우표의 배경에 있는 신라의 말탄사람모양 토기(기마인물형토기)를 보면 당시 관모를 어떻게 착용했는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1978년 12월 7일에 국보로 지정된 천마총 관모는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소장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표명칭 일반우표 1,000원
종 수 1
발행일 2022. 11.  11.
발행량 1,000,000장(수요에 따라 계속 발행)
디자인 천마총 관모

일반우표 2,530원 - 천마총 관모

우표명칭 일반우표 2,530원
우표번호 3626
종수 1
발행량 624,000(전지 39,000장)
디자인 천마총 관모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금분/ 보안인쇄
전지구성 6 × 5
디자이너 박은경ㅌ
발행일 2022. 11. 11.
액면가격 2,530원
우표크기 26×36
인면 23×33
천공 33×23
용지 평판 원지
인쇄처 한국조폐공사

일반우표 2,530원 - 천마총 관모

2022년 현재 국내 통상우편 기본요금은 430원, 통상우편 규격 외 요금은 520원이고, 등기우편 기본요금은 통상우편 요금에 가산하여 2,530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작년에 이어 새로운 디자인의 일반우표 2종(1000원, 2530원)을 발행합니다.

 1,000원권으로 제작된 우표에서는 한국의 목관악기 대금을 볼 수 있습니다. 전통 관악기 중 가로로 뉘어 부는 악기를 가로저(횡적)라고 하는데, 대금은 가로저를 대표하는 악기로 젓대라고도 부릅니다. 국악의 독주나 합주, 반주 등에 두루 쓰이는 대금은 현대 창작곡과 퓨전 음악을 연주할 때도 자주 사용되는 매우 대중적인 악기입니다. 대금은 음악의 갈래에 따라 정악에 쓰이는 정악대금과 민속악에 두루 쓰이는 산조대금(시나위젓대)으로 구분합니다. 정악대금은 궁중의 의식음악, 민간의 풍류음악, 시조의 반주음악 등에 쓰이고, 비교적 음고가 높은 산조대금은 굿판의 합주, 가무의 반주 등 민속악 전반에 쓰입니다.

 2,530원권으로 제작된 우표에는 경북 경주시 천마총에서 출토된 삼국시대(신라)의 관인 천마총 관모가 있습니다. 관모는 관리가 쓰도록 정해진 일정한 규격의 모자를 말합니다. 높이 19㎝, 무게 398g인 천마총 관모는 각기 모양이 다른 순금 금판 4매를 결합한 형태인데, 상부는 반원형이고 밑으로 내려갈수록 넓어집니다. 아랫단은 활처럼 휘고 양끝이 처져 있어, 얼핏 보면 손바닥을 합장한 듯한 고깔 모양입니다. 우표의 배경에 있는 신라의 말탄사람모양 토기(기마인물형토기)를 보면 당시 관모를 어떻게 착용했는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1978년 12월 7일에 국보로 지정된 천마총 관모는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소장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표명칭 채소꽃
종 수 2
발행일 2022. 11.  11.
발행량 648,000(전지 54,000장)
디자인 채소꽃

채소꽃

우표명칭 채소꽃
우표번호 3627, 3628
종수 2
발행량 648,000(전지 54,000장)
디자인 채소꽃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특수천공
전지구성 3 × 4
디자이너 정은영
발행일 2022. 11. 11.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28.5 × 40
인면 25.7 × 37.3
천공 14 × 13¼
용지 평판 원지
인쇄처 POSA(조엔쉐데社)

채소꽃 - 우엉
채소꽃 - 갓

 한국인의 밥상에서 채소는 빼놓을 수 없는 음식 재료입니다. 육류와 곡물만으로는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 등의 영양소를 채소를 통해 얻을 수 있고, 일부 채소는 물에 씻어 날것으로 먹어도 좋은 반찬이 됩니다. 이처럼 채소는 유용하고 익숙한 식재료이지만, 채소가 맺는 꽃의 생김새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기념우표를 통해 잎이나 열매로 친숙한 채소들이 어떤 꽃을 피우는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유라시아 원산의 뿌리채소인 ‘우엉’은 먹을 수 있는 부분이 땅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토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식물입니다. 줄기의 높이는 50~150㎝에 달하며, 뿌리는 30~60㎝ 정도로 곧게 자랍니다. 국화과에 속하는 우엉은 줄기 끝에 검은 자줏빛이 도는 통 모양의 커다란 꽃이 여러 개 모여 달리는데, 꽃의 모양과 색상이 특이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끕니다. 언뜻 엉겅퀴꽃을 닮은 듯하지만, 자세히 보면 꽃받침이 깊게 감싸고 꽃보다 꽃받침이 더 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엉은 여름이 시작되는 7~8월경에 꽃을 피우고, 9월경이면 씨앗이 여물어집니다.

중국 원산의 톡 쏘는 매운맛이 특색인 ‘갓’은 줄기와 잎으로 김치를 담가 먹거나 나물로도 먹는 잎줄기 채소입니다. 늦가을에 씨를 뿌리면 싹이 나고 잎이 몇 장씩 돌려난 어린 상태로 겨울을 지낸 뒤, 이듬해 4~5월경에 노란 꽃을 피웁니다. 꽃차례의 아래에서 위로 가지가 나고 꽃을 계속 피우며 올라가는데, 꽃자루의 길이는 1㎝ 내외이고 꽃잎은 주걱형으로 길이 8㎜ 정도입니다. 십자화과에 속하는 갓은 노란 꽃잎이 유채와 배추의 꽃과 매우 흡사하나, 잎이 줄기를 감싸고 있지 않으며 꽃잎이 더 작고 각기 떨어져 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노란 물결을 이루는 갓꽃의 무리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곤 합니다.

‘채소꽃’ 기념우표에는 우엉꽃과 갓꽃이 선명한 색을 띠고 있어 더욱 탐스러워 보입니다. 특히 우표에 있는 나비 모양 천공은 식물과 조화를 이루며 생동감을 전합니다. 우표를 감상하며 우리가 흔히 먹는 채소들이 어떤 꽃을 피우고 아름다움을 전하는지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처용무)
종 수 1
발행일 2022. 11.  18.
발행량 600,000(전지 60,000장)
디자인 처용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처용무)

우표명칭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처용무)
우표번호 3629, 3630
종수 2
발행량 600,000(전지 60,000장)
디자인 처용무
인쇄 및 색수 평판 / 5도 / 금박
전지구성 (2 × 4) + 2
디자이너 김미화
발행일 2022. 11. 18.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52×24
인면 52×24
천공 13¾ × 13¼
용지 평판 원지
인쇄처 POSA(조엔쉐데社)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처용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처용무)

한국의 전통 무용 ‘처용무’는 궁중 연례에서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평온을 기원하기 위해서나 음력 섣달그믐날 악귀를 쫓는 의식인 나례(儺禮)에서 복을 구할 때 춘 춤입니다. 동해 용왕의 아들이자 사람 형상을 한 ‘처용’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어 천연두를 옮기는 역신으로부터 백성들을 구해냈다는 한국 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질병으로 지친 국민의 안녕과 회복을 기원하기 위해, 2009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처용무를 주제로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처용의 가면을 쓰고 추는 처용무는 〈삼국유사〉에 실린 신라 제49대 헌강왕 때의 처용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궁중무용입니다. 용의 아들인 처용이 밤늦게 귀가하다 방에 발이 4개인 것을 보게 되는데, 이 중 아내의 발을 제외한 나머지 2개는 역신의 발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처용이 화를 내지 않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자 역신은 처용의 인품에 놀라 다시는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처용무는 동서남북과 중앙 등 ‘오방(五方)’을 상징하는 흰색·파란색·검은색·붉은색·노란색의 오색 의상을 입은 무용수 5명이 추는 춤입니다. 팥죽색 피부에 치아가 하얀 신인(神人) 탈을 쓴 무용수들이 납 구슬이 달린 주석 귀고리를 하고 검은색 사모를 씁니다. 사모 위에는 모란 2송이, 복숭아 가지, 복숭아 열매 7개를 꽂는데, 이는 길상조합이며 악귀를 몰아내고 상서로운 기운을 맞이하는 ‘벽사진경(僻事進慶)’을 의미합니다. 처용무는 호방하고 활기찬 춤으로서 다양한 형식과 박자의 반주 음악, 간간이 삽입되는 다채롭고 서정적인 노래에 춤을 추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념우표의 상단에는 팔을 들고 흔들며 추는 수양수무(垂揚手舞)가 있고, 하단에는 꽃의 형태로 흩어지는 산작화무(散作花舞) 동작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변지에는 금궤도(조속 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청록산수에 악귀를 쫓는 복숭아 7개를 넣어 평안한 세상을 표현하였습니다. 우표를 감상하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처용무의 가치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우표명칭 연하우표
종 수 2
발행일 2022. 12.  1.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설경 속 토끼

연하우표 - 설경 속 토끼
연하우표 - 설경 속 토끼

우표명칭 연하우표
우표번호 3631, 3632
종수 2
발행량 640,000(전지 40,000장)
디자인 설경 속 토끼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적박 / 홀로그램박
전지구성 4 × 4
디자이너 신재용
발행일 2022. 12.  1.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35 × 35
인면 35 × 35
천공 13¼ × 13¼
용지 평판 원지
인쇄처 POSA(Cartor社)

연하우표 - 설경 속 토끼
연하우표 - 설경 속 토끼

2023년은 육십갑자 중 40번째인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토끼는 온순하고 꾀가 많아 지혜를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지며, 새끼를 많이 낳는 토끼의 번식력은 풍요로움을 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토끼의 해를 맞아 다산과 다복, 지혜의 표상인 토끼를 주제로 연하우표를 발행합니다.

크고 동그란 눈, 길쭉한 귀를 가진 토끼는 순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동화나 동요에 자주 등장하여 친숙한 동물입니다. 민담과 우화에서도 만날 수 있는데, 이야기 속 토끼는 대부분 꾀가 많고 영리한 동물로 묘사되곤 합니다. 〈삼국사기〉에는 신라의 김춘추가 군사를 요청하러 고구려에 갔다가 염탐꾼으로 몰렸지만, 토끼와 거북이 설화를 이용해 목숨을 건졌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조선 후기 판소리계 우화소설 〈토끼전〉에서는 바닷속 용왕에게 간을 내어줄 뻔했지만, 기지를 발휘하여 위기를 모면하는 토끼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이처럼 작고 온순하면서도 지혜롭다고 여겨진 토끼는 연적이나 벼루 등 문방구의 소재로도 이용되었는데, ‘백자 철화 토끼모양 연적’과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국보) 등의 유물에서 앙증맞은 토끼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토끼는 한 번에 5~6마리의 새끼를 낳고 24시간이 지나면 다시 임신할 수 있을 만큼 번식력이 강해 번성과 풍요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눈 내리는 겨울 배경의 이번 연하우표는 2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귀여운 자태로 당근을 들고 있는 토끼의 표정과 어미와 새끼를 연상케 하는 마주보고 있는 두 마리 토끼의 모습이 온화하고 다정해 보입니다. 토끼처럼 지혜롭고 현명하게 새해를 맞이하여 2023년 한 해 동안 다복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우표명칭 누리호 발사 성공
종 수 1
발행일 2022. 12.  16.
발행량 656,000(전지 41,000장)
디자인 누리호

누리호 발사 성공 - 누리호

우표명칭 누리호
우표번호 3633
종수 1
발행량 656,000(전지 41,000장)
디자인 누리호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전지구성 4 × 4
디자이너 신재용
발행일 2022. 12. 16.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30 × 40
인면 29 × 40
천공 13¼ × 13
용지 평판 원지
인쇄처 POSA(Cartor社)

우리나라는 1992년에 국내 첫 인공위성 ‘우리별 1호’로 우주를 향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2022년 6월, 독자기술로 개발한 한국형발사체(누리호) 발사에 성공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이 마침내 우주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누리호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우정사업본부는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누리호는 지상으로부터 600~800km 높이의 우주궤도에 1.5톤(t)급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성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2010년부터 개발되었습니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누리’라는 명칭은 ’세상‘의 옛말로 “우주로까지 확장된 새로운 세상을 연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누리호는 총중량 200t(탑재중량 1500㎏), 길이 47.2m의 3단형 우주발사체입니다. 1단은 75t급 액체엔진 4기, 2단은 75t급 액체엔진 1기, 3단은 7t급 액체엔진 1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8년 11월 28일, 누리호에 들어갈 75t급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발사체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것에 이어 누리호의 1차 발사는 2021년 10월 21일에 진행되었습니다.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위성모사체 분리 등 모든 절차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으나 위성모사체(더미위성)의 궤도 안착에는 실패했습니다. 실패를 보완한 뒤 2022년 6월 21일에 누리호 2차 발사가 이뤄졌습니다. 누리호는 발사 후 875초 뒤 성능검증위성을, 945초 뒤엔 위성모사체를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시켰고, 성능검증위성과의 교신도 정상적으로 이뤄짐으로써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1t급 이상의 실용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세계 7대 우주강국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누리호 발사 성공은 이제 대한민국도 우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준 쾌거입니다.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에 따라 누리호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4번 더 발사될 예정입니다. 우표에는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발사되는 누리호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30여 년의 도전 끝에 우주발사체 기술 자립에 성공한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역사를 우표와 함께 되새겨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루이 파스퇴르 탄생 200주년
종 수 1
발행일 2022. 12. 27.
발행량 645,000(전지 43,000장)
디자인 루이 파스퇴르와 현미경

루이 파스퇴르 탄생 200주년 -&nbsp;루이 파스퇴르와 현미경

우표명칭 루이 파스퇴르 탄생 200주년
우표번호 3634
종수 1
발행량 645,000(전지 43,000장)
디자인 루이 파스퇴르와 현미경
인쇄 및 색수 평판 / 4도 / 적박
전지구성 5 × 3
디자이너 김미화
발행일 2022. 12. 27.
액면가격 430원
우표크기 27 × 39.2
인면 27 × 39.2
천공 13¼ × 13¾
용지 평판 원지
인쇄처 POSA(조엔쉐데社)

 

루이 파스퇴르 탄생 200주년 -&nbsp;루이 파스퇴르와 현미경

광견병은 매우 치명적인 질병 중 하나로 그리스 신화에도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지녔습니다. 이러한 광견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광견병백신을 처음 개발한 사람이 루이 파스퇴르(1822-1895)입니다. 올해는 ‘미생물학의 아버지’ 루이 파스퇴르가 탄생한 지 2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파스퇴르는 1822년에 프랑스 동부의 작은 마을 돌(Dole)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당대 최고의 화학자 뒤마의 강의를 듣고 화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한 그는 스물여섯 젊은 나이에 당시 과학자들의 숙제였던 주석산의 서로 다른 결정을 분리하는 성과를 거두며 유명해졌습니다. 결정학 연구에서 포도주의 발효를 관찰한 파스퇴르는 자연스럽게 미생물 영역으로 진입했습니다. 그리고 백조목 플라스크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액체 속의 미생물이 자연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유입된 것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파스퇴르가 기틀을 마련한 세균학과 미생물학은 소독법과 위생의 발전으로 이어졌고, 그는 연구 결과를 응용해 치료제와 의료수술에 접목했습니다. 질병의 원인이 미생물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뒤 질병 퇴치법을 찾고자 했고, 그의 노력은 닭 콜레라 백신과 탄저병 백신 개발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파스퇴르는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치명적인 광견병 연구를 선택하고 백신 개발에 몰두했습니다. 1884년에 개를 대상으로 한 광견병백신 실험이 성공한 데 이어 1885년에는 인간 접종에도 성공하여 마침내 파스퇴르의 광견병 연구 성과가 세상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백신 실험 성공 이후 사람들은 파스퇴르를 위한 연구소를 만들고자 모금운동을 전개했습니다. 1888년, 파리에 개관한 파스퇴르연구소는 지금까지 10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적인 연구기관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25개국의 33개 기관이 파스퇴르네트워크(Pasteur Network)를 구축해 전 세계 공중보건을 위한 감염병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경기도 판교에 있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입니다.

이번 기념우표에는 루이 파스퇴르와 현미경이 담겨 있고, 변지에는 그가 사용했던 백조목 플라스크 등의 실험도구가 진열된 연구실이 있습니다.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미생물학을 연구하고 광견병백신을 개발한 파스퇴르의 업적을 우표와 함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 우체국 ePost

 

2021년 신축년 우표 / 우표책 발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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