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 우표 발행 계획
2021년 신축년이 밝았고,
우체국에도 새로운 우표들이 우리를 반겨주려 합니다
올 한해동안 발행될 우표들을 알아봅니다.
그동안의 시리즈 우표도 있고, 천리안 위성, 유네스코, 천문과학,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주년 기념 우표도 있고...
기대되는 우표들이 많이 있네요.
매달마다 발행하는 우표들을 모아보면서 여러가지 정보들도 알아가보세요.
우표에는 그 나라의 정치, 사회, 문화, 역사, 전통등 많은 것을 담고 있기에 수집의 재미도 있고, 교육의 재료로도 사용됩니다.
저의 경우는 특별한 우표 & 우표첩/책들은 줄을 서서라도 구매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 남북정상회담과 같은 굵직하고, 몇년에 한번씩만 발행하는 우표는 두말할 것도 없지요.
그리고, 매년 초에 발행하는 전년도 우표책도 좋은 기념품입니다.
한해동안 발행했던 우표들을 모두 모아주니 이 얼마나 좋은 것 입니까?
자~ 여러분도 취미 우표 혹은 수집에 빠져보시죠.
번호 | 발행일 | 우표명 | 종수 | 비고 |
1 | 2021. 1. 26. | 우리 위성 천리안 | 3 | |
2 | 2021. 2. 16. | KAIST 개교 50주년 | 1 | |
3 | 2021. 2. 26. |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 4 | |
4 | 2021. 3. 11. | 한국의 옛 건축(서원) | 8 | 시트포함 |
5 | 2021. 3. 25. | 한국의 항공기(세 번째 묶음) | 3 | |
6 | 2021. 4. 6. | 화조영모 병풍 | 10 | |
7 | 2021. 4. 21. | 조선의 천문과학 | 4 | |
8 | 2021. 5. 17. | 선면화 | 6 | |
9 | 2021. 5. 31. | 해양보호생물(네 번째 묶음) | 4 | |
10 | 2021. 6. 22. | 궁궐의 신비로운 동물 | 4 | |
11 | 2021. 7. 1. | 아름다운 호수 | 4 | |
12 | 2021. 7. 15. | 해안경관도로 | 4 | |
13 | 2021. 8. 4. | 읍성 | 3 | |
14 | 2021. 8. 20. |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 1 | |
15 | 2021. 9. 1. | 일반우표(430원, 520원, 2,530원) | 3 | |
16 | 2021. 9. 15. | 한국의 선박 | 4 | |
17 | 2021. 9. 30.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줄타기) | 2 | |
18 | 2021. 10. 25. | 우표취미주간 | 4 | |
19 | 2021. 10. 29. | 한국의 명견 | 3 | |
20 | 2021. 10. 29. | 일반우표 (10원, 50원, 100원) | 3 | |
21 | 2021. 11. 10. | 약용 식물 | 4 | |
22 | 2021. 11. 18. | 한복의 어여쁨 | 4 | |
23 | 2021. 12. 1. | 연하우표 | 2 | |
24 | 2021. 12. 17. | 일반우표 (500원, 1,000원) | 1 |
우표명칭 | 우리 위성 천리안 |
종 수 | 3 |
발행일 | 2021. 1. 26. |
발행량 | 600,000(전지 50,000장) |
디자인 | 천리안1호, 천리안2A호, 천리안2B호 |
날짜도장종류 | 기념우편날짜도장 |
디자인 | 우리 위성 천리안 |
디자이너 | 박은경 |
발행일 | 2021. 1. 26. |
사용우체국 | 서울중앙 등 173개 우체국 및 우정박물관, 우표박물관 |
사용기간 | 2021. 1. 26. ~ 2. 8. |
우표명칭 | 우리 위성 천리안 |
우표번호 | 3474 |
종수 | 3 |
발행량 | 600,000(전지 50,000장) |
디자인 | 천리안 2A호 |
인쇄 및 색수 | 평판 / 5도(투명 시변각) / 무광은박 |
전지구성 | 6 × 2 |
디자이너 | 박은경 |
발행일 | 2021. 1. 26.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28 × 45 |
인면 | 28 × 45 |
천공 | 13¼ x 13½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Cartor社) |
1992년에 우리별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우주개발에 첫발을 내디딘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에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며 우주강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대한민국 정지궤도위성의 관측능력을 알리기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천리안위성 1호의 발사 10주년을 맞아 ”우리 위성 천리안”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천리안위성 1호는 365일 한반도의 하늘과 바다를 관측하고 통신할 수 있는 최첨단 위성입니다. ‘천리안’은 고도 3만 6,000㎞ 적도면 상공에서 24시간 내내 정확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우리나라 정지궤도위성의 관측능력을 비유한 명칭으로, 대한민국의 뛰어난 정보를 전 세계에 공유하여 ‘하늘(天)에서 이로움(利)과 안전함(安)을 가져다 준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에 천리안위성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대한민국은 이로써 세계 최초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 보유국이자 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인도·러시아에 이어 세계 7번째 기상관측위성 보유국이 되었습니다. 천리안위성 1호는 공공통신, 해양 및 기상관측 등의 임무를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최초의 정지궤도위성으로 우리나라 위성개발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계기를 제공하였습니다.
천리안위성 1호의 개발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12월 5일에 발사된 천리안위성 2A호는 천리안위성 1호 대비 약 4배 향상된 해상도로 대한민국의 기상 상태를 관측할 수 있고, 관측 횟수도 6배가 많아지는 등 성능이 매우 향상된 위성입니다. 또한 우주기상 관측을 위한 장비가 탑재되어 있어 우주기상 감시 및 관련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천리안위성 2A호의 쌍둥이 위성으로도 유명한 천리안위성 2B호는 2020년 2월 19일에 발사되어 향후 약 10년간 정지궤도에서 동아시아 지역 전반의 대기와 해양을 감시·관측할 예정입니다. 천리안위성 2B호 역시 천리안위성 1호 대비 해양 관측 해상도가 4배 증가되어 적조, 해무, 해빙 등 해양환경과 관련된 보다 향상된 관측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천리안위성 2B호에는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환경관측탑재체가 새로이 탑재되어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등 다양한 대기환경 오염 유발 물질들을 관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공위성의 성공적인 발사와 운영은 한 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이번에 발행하는 “우리 위성 천리안” 기념우표를 통해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기술과 경쟁력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 KAIST 개교 50주년 |
종 수 | 1 |
발행일 | 2021. 2. 16. |
발행량 | 672,000(전지 42,000장) |
디자인 | KAIST와 과학기술 |
우표명칭 | KAIST 개교 50주년 |
우표번호 | 3476 |
종수 | 1 |
발행량 | 672,000(전지 42,000장) |
디자인 | KAIST와 과학기술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전지구성 | 4 × 4(215 × 130) |
디자이너 | 김미화 |
발행일 | 2021. 2. 16.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48 × 22.5 |
인면 | 46.2 × 21 |
천공 | 13¼ × 13¼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Cartor社) |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1971년 2월에 국내 최초의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으로 설립된 이후 오늘날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정보화를 선도해 온 KAIST가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이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를 기념하여 KAIST 개교 5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6·25 전쟁 후 황무지와 같았던 우리나라는 1960년대에 산업국가로의 발전을 시도하며 공업화 추진과 과학기술의 발전을 주요 목표로 삼았습니다. 당시 뉴욕공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이공계 두뇌의 해외유출’을 안타깝게 여겼던 정근모 박사는 1970년 4월에 대통령 앞에서 ‘두뇌 유출을 막으려면 과학기술 전문 연구·교육 기관을 세워야 한다’는 내용의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특성화 대학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수립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로 경제를 일으키겠다는 일념 하에, 정부는 KAIS(한국과학원, 현 KAIST의 전신) 설립을 확정했습니다. 그해 8월에는 ‘실리콘밸리의 아버지’ 프레데릭 터만(1900~1982) 박사를 필두로 한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조사단이 한국을 방문하여 KAIS 설립 가능성 및 타당성을 검토했습니다. 조사단이 USAID에 제출한 긍정적인 보고서(일명 터만 보고서)와 600만 달러 원조를 공식화한 것에 힘입어 1971년 2월 16일, 마침내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중심 교육기관인 KAIS가 태어났습니다. 초창기엔 ‘한국과학원(KAIS)’이라는 이름의 대학원으로 실용 기술 개발을 통한 국가의 산업 발전을 이끌었고, 1980년대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와의 통합 및 재분리, 한국과학기술대학(KIT)과의 통합을 거쳐 오늘날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모습으로 대한민국 과학기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최초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 발사를 성공적으로 이뤄냈으며, 현재는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을 시행하고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인 KAIST의 입지는 매년 세계 대학을 평가하는 순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아시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 1위에 뽑힌 KAIST는 2018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 1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2021년 QS 세계대학평가에서는 39위를 차지했는데, 40위 안에 포함된 국내 대학은 KAIST를 포함해 단 2곳뿐입니다.
지난 50년 동안 KAIST는 14,028명의 박사를 포함한 67,556명의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했으며, 이들은 우리나라 각계각층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념우표의 배경에는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인력들이 1992년에 완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와 KAIST 기계공학과 오준호 교수 연구팀이 2004년에 개발한 국내 최초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가 활용되었습니다. KAIST 개교 50주년 기념우표를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중심 대학으로 성장한 KAIST의 발전상과 이를 토대로 쌓아올린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
종 수 | 1 |
발행일 | 2021. 2. 26. |
발행량 | 752,000(전지 47,000장) |
디자인 |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
우표명칭 |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
우표번호 | 3477, 3478, 3479, 3480 |
종수 | 4 |
발행량 | 752,000(전지 47,000장) |
디자인 |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스트롱엠보싱 / UV코팅 / 무광은박 |
전지구성 | 4 × 4 |
디자이너 | 신재용 |
발행일 | 2021. 2. 26.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30 × 40 |
인면 | 30 × 37 |
천공 | 13 ×13¼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Cartor社) |
문화재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 선조들의 지혜와 풍속을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6·25 전쟁 등을 거치며 많은 문화재가 외국으로 반출되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국외 문화재 환수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문화재청과 협력하여 환수문화재를 주제로 한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현재(2021년 3월) 전 세계 21개국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가 총 19만 3천여 점에 달한다고 합니다. 약탈된 문화재를 돌려받기 위해 정부와 민간단체가 노력하고 있지만, 국보급 문화재 환수는 국가 간 합의가 뒤따라야 하는 어려운 과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의 노력으로 되찾은 문화재들도 있어 그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합니다.
1907년에 일본의 궁내대신이었던 다나카 미스야키가 무단 반출한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국보 86호)’은 미국인 호버 헐버트와 영국인 어니스트 베델의 노력으로 환수되었습니다. 일본이 조선의 석탑을 약탈했다는 소식을 듣고 헐버트는 일본의 영자신문에 이를 폭로했으며, 당시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베델도 적극적으로 도운 덕분에 1918년 경천사지 십층석탑이 우리 땅에 돌아온 것입니다. 고려 후기를 대표하는 이 석탑은 높이 13.5m의 웅장한 규모와 탑 전면의 섬세한 조각 기술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평가됩니다. 격동의 한국 역사 속에서도 우리 문화재를 수집하고 보호하는 데에 앞장섰던 간송 전형필(1906~1962)은 사비를 들여 한국 최초의 근대 미술관인 보화각(현 간송미술관)을 설립했고, 수십 년간 일본에 거주했던 영국 출신 변호사 존 개스비에게 고려청자 20점을 인수했습니다. 그중 <청자 모자원숭이모양 연적>(국보 270호)은 청자 연적 중 보기 드문 원숭이 모양으로, 특히 어미와 새끼가 함께 있는 형상은 유일하여 예술적 수준과 가치가 더욱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신라의 미소’로 잘 알려진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는 목조 건물의 기왓장으로 쓰인 수막새 중 유일하게 손으로 빚은 것이며, 당대의 우수한 기와 건축 기술이 집약된 문화재입니다.
1934년에 일본인 의사 다나카 도시노부가 골동상에서 100원을 주고 구입한 이 기와를 되찾아 온 사람은 훗날 국립박물관 경주분관(현 국립경주박물관)의 관장이 된 박일훈입니다. 박일훈은 자신의 스승이자 경주박물관장을 역임했던 오사카 긴타로를 통해 일본인 소장자 다나카에게 수막새 반환을 간곡히 요청했고 긴 설득 끝에 1972년 10월, 다나카가 직접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아와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를 기증했습니다. 각종 국가 의례에 사용되며 왕실의 존엄을 상징하는 인장이었지만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겪으며 대량 유출되었던 ‘어보(御寶)’. 그중에서도 높은 문화재적 가치를 지니는 <명성황후 옥보>의 귀환을 도운 건 조창수 여사(1925~2009)입니다. 미국 스미소니언자연사박물관에서 44년간 아시아 담당 학예관으로 근무했던 조창수 여사는 6·25 전쟁 참전용사였던 미국인 소장가가 경매에 내놓은 유물 93점을 모금행사에서 구입한 뒤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문화재를 사랑하고 관심을 갖는 국민이 늘어날수록 국외 문화재 환수의 길은 더욱 활짝 열릴 것입니다.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기념우표를 보며 우리 품에 돌아온 문화재의 가치와 환수를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되새겨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 한국의 옛 건축(서원) |
종 수 | 8 |
발행일 | 2021. 3. 11. |
발행량 | 880,000장 |
디자인 |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 장성 필암서원 확연루, 달성 도동서원 환주문, 논산 돈암서원 응도당 |
우표명칭 | 한국의 옛 건축(서원) |
우표번호 | 3481, 3482, 3483, 3484, 3485, 3486, 3487, 3488 |
종수 | 8 |
발행량 | 880,000 |
디자인 |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 장성 필암서원 확연루, 달성 도동서원 환주문, 논산 돈암서원 응도당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무광은박 / 투명필름 |
전지구성 | 4 × 4 |
디자이너 | 신재용 |
발행일 | 2021. 2. 26.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40 × 26 |
인면 | 38.5 × 24.5 |
천공 | 13 ×13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Cartor社) |
조선 시대 각 지방의 사림(士林)이 세운 사설 교육기관이자 성리학 사상의 본거지가 되었던 서원(書院)이 ‘한국의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16세기 중반에서 17세기 사이에 건립된 각 지역의 대표적인 사원 9곳이 포함되었고, 우정사업본부는 이 중 4개의 서원을 소재로 “한국의 옛 건축(서원)”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서애 류성룡의 업적을 기리고자 세운 ‘병산서원’은 경북 안동에서 서남쪽으로 낙동강 상류가 굽이치는 곳에 화산(花山)을 등지며 자리하고 있습니다. 류성룡은 도학·글씨·문장·덕행 등에서 명성을 얻었고, 임진왜란 때 국난 극복에 공로가 큰 인물로 평가됩니다. 병산서원은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만인소 등 공론장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서원의 앞에 놓인 만대루는 길이 7칸, 폭 2칸의 긴 개방형 건물로, 강 건너에 있는 병산(屛山)의 풍경을 담는 아름다운 건축물이며 최근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필암서원’은 조선 전기의 문인 하서 김인후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서원입니다. 1579년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으나 1624년(인조 24)에 복원되었고, 1662년(현종 3)에 임금이 직접 ‘필암서원’이라고 쓴 현판을 내려보내 오늘날까지 그 이름을 지키고 있습니다. 1871년에는 흥선대원군이 서원 철폐령을 내리면서 특히 호남 지역의 많은 서원들이 철거되었고, 필암서원은 호남지역에 남은 서원 중 하나입니다. 전면에 있는 확연루는 평지에 세운 2층 누각으로, 서원 누각에서 보기 드물게 실내 단청이 화려하게 채색되어 있습니다.
‘도동서원’은 1568년에 비슬산 산기슭에 세워져 ‘쌍계서원’으로 불렸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1605년(선조 38) 대구 달성군에 재건되었습니다. 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이 서원은 1610년에 도동서원으로 사액을 받아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사지에 축조된 서원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고 있는 도동서원은 건축물별로 여러 단을 조성하여 외부 자연경관을 시각적으로 잘 수용하고, 건물 간 위계가 분명한 것이 특징입니다. 학문을 닦고 배우던 강학 공간의 진입 문은 작고 낮게 만들어, 드나드는 사람이 자세를 낮추며 자연스레 공경을 나타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도동서원의 중정당 · 사당 · 담장 또한 보물 제35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각 단을 이루는 석축과 강당의 기단, 그리고 계단을 이루는 돌을 다듬은 솜씨도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도동서원의 자랑거리입니다.
‘돈암서원’은 17세기 조선의 예학 연구를 선도한 사계 김장생 선생의 덕을 기리기 위해 1634년(인조 12)에 건립한 서원입니다. 원래는 김장생의 아버지 김계휘가 경회당을 세워 학문을 연구하고 김장생이 양성당을 세워 후진 양성에 힘썼던 근거지입니다. 이후 김장생의 제자들이 경회당과 양성당을 중심으로 서원을 세웠고, 현종 원년(1660)에 왕이 돈암이라는 현판을 내려주어 사액서원이 되었습니다. 특히 서원 좌측에 따로 세운 ‘응도당(보물 제1569호)’은 길이 5칸, 폭 3칸의 강당 건물로, 넓은 마루와 뒤쪽의 방의 구성, 그리고 측면에 작은 눈썹지붕을 붙인 오래된 강당 형식을 잘 갖추고 있어 역사적으로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한국의 옛 건축(서원)” 우표는 전지와 시트 두 종류로 발행되었습니다. 우표 변지에는 도산서원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중 시트에는 사대부 화가였던 겸재 정선이 퇴계 이황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부채에 그린 `도산서원’ 그림입니다. 이번에 발행된 기념우표를 감상하며 교육 공간이자 유교 500년의 문화유산인 한국의 서원을 직접 찾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 한국의 항공기(세 번째 묶음) |
종 수 | 3 |
발행일 | 2021. 3. 11. |
발행량 | 675,000장(전지 45,000장) |
디자인 | T-50B 공중곡예기, KUH-1 기동헬기, RQ-101 군단무인기 |
우표명칭 | 한국의 항공기(세 번째 묶음) |
우표번호 | 3489, 3490, 3491 |
종수 | 3 |
발행량 | 675,000장(전지 45,000장) |
디자인 | T-50B 공중곡예기, KUH-1 기동헬기, RQ-101 군단무인기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무광은박 / 투명필름 |
전지구성 | 43.5 × 25 |
디자이너 | 신재용 |
발행일 | 2021. 3. 25.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45 × 25 |
인면 | 43.5 × 25 |
천공 | 13¼ × 13½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Cartor社) |
항공우주산업은 반도체, IT 등과 더불어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고도의 지식집약적 산업이자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미래지향형 산업입니다. 우리나라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중심으로 높은 기술력과 인적자원을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세계 방산시장에서 그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의 항공기’ 기념우표 시리즈로 고정익 항공기와 회전익 항공기 ‘수리온’의 파생기종을 소개한 데에 이어 올해는 우리 군이 운용하는 군용항공기인 공중곡예기 ‘블랙이글’, 기동헬기 ‘수리온’, 군단무인기 ‘송골매’, 총 3종을 선보입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산 항공기의 개발과 생산, 수출을 통해 한국군의 자주국방 강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KT-1(기본훈련기), T-50(고등훈련기), KUH-1(수리온), RQ-101(송골매) 기종의 개발 성공으로 항공전력을 책임져 왔으며, KF-X(한국형 전투기), LAH/LCH(소형무장/민수헬기)를 개발함으로써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공중곡예기 T-50B(블랙이글)는 T-50 고등훈련기를 기반으로 개발된 공중곡예기로 공군에 배치되어 고도의 비행 퍼포먼스를 수행합니다. 2012년에 처음으로 참가한 영국 와딩턴 국제 에어쇼에서 뛰어난 기동 능력으로 시범비행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기동헬기 KUH-1(수리온)은 최초의 국산 기동헬기입니다. 자동비행조종장치(AFCS), 항법장치, 3차원 전자지도 등이 탑재돼 다양한 지형과 야간, 악천후에도 안정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하고 상륙기동, 의무후송 등 군용기는 물론 경찰, 소방, 산림, 해경헬기로 파생되어 국민의 생명과 자산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군단무인기 RQ-101(송골매)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군단급 정찰용 무인기입니다. 주야간 영상 획득이 가능하고, 고해상도 영상감지기, 자동복귀기능, 원격조종기능 등이 탑재돼 효과적으로 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표명칭 | 화조영모 병풍 |
종 수 | 10 |
발행일 | 2021. 4. 6. |
발행량 | 900,000(전지 90,000장) |
디자인 | 장승업의 화조영모도 |
우표명칭 | 화조영모 병풍 |
우표번호 | 3492 ~ 3501 |
종수 | 10 |
발행량 | 900,000(전지 90,000장) |
디자인 | 장승업의 화조영모도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금분 |
전지구성 | 10 × 1 |
디자이너 | 유지형 |
발행일 | 2021. 4. 6.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45 × 25 |
인면 | 21 × 49.4 |
천공 | 14⅕ × 14⅕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SCP社) |
아름다운 꽃과 새, 동물이 어우러진 ‘화조영모화(花鳥翎毛畫)’는 공간을 아름답게 꾸밀 뿐만 아니라 행복을 기원하는 기복(祈福)의 의미를 담은 그림이었습니다. 조선 후기에는 많은 화조영모도 병풍이 제작되었으며, 오원 장승업(吾園 張承業, 1843~1897)은 거침없는 필력으로 이름을 날린 조선 말기의 거장이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화려하고도 우아한 조선 시대 화조영모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장승업의 화조영모도를 소재로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19세기 말 개화기에 활동했던 화가 장승업은 어려서 부모를 잃고 한양으로 들어와 역관(譯官) 이응헌(李應憲)의 집에 신세를 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응헌이 청나라를 왕래하며 수집한 명인들의 서화를 접한 장승업은 어깨너머로 그림을 배워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재주를 알아본 역관 이응헌과 오경연(吳慶然), 변원규(卞元圭) 등의 후원을 받은 장승업은 30대에 도화서 화원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장승업은 당시 대표적인 화원이었던 유숙(劉淑, 1827~1873)에게 지도를 받기도 했습니다. 천부적인 재능과 역관들의 후원에 힘입어 장승업은 당시 최신 유행인 청나라 상해화파(上海畫派)의 화풍을 소화하여 독자적인 경지에 올랐고, 조선의 서화 수장가들은 앞다투어 장승업에게 그림을 요청했습니다.
화조영모도 10폭 병풍은 장승업의 날카로운 관찰력과 치밀한 묘사력을 잘 보여줍니다. 꽃과 새, 동물과 게 등 다양한 소재를 각 폭마다 두 종류 이상 배치한 구성이 돋보입니다. 수채화와 같이 묽은 먹에 담채를 섞어 과감하게 구사한 붓질은 형태가 이지러지는 것에도 거리낌이 없던 장승업의 호방한 필묵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맨 오른쪽의 오동나무 아래 달을 향해 짖는 토종견 삽살개의 모습부터 1폭이 시작되는데, 삽살개는 귀신과 액운을 쫓는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2폭은 감나무에 앉은 까치, 3폭은 수선화가 핀 바위에 앉은 새, 4폭은 장미 그늘 아래 벌을 노려보는 고양이, 5폭은 불로초를 뜯는 사슴, 6폭은 갈대꽃을 움켜쥔 참게, 7폭은 갈대밭에 내려앉는 기러기, 8폭과 9폭은 나뭇가지에 앉은 매와 새, 마지막 10폭은 불수감나무 가지에 앉은 앵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강아지, 새, 고양이, 사슴 등의 동물들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였고, 청색과 옅은 녹색조의 참신한 색채가 돋보여 전체적으로 세련된 감각을 보여줍니다.
이번 기념우표는 실제 병풍처럼 접어서 세워 놓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더욱 눈길을 끕니다. 약동하는 생명력을 한 폭 한 폭에 제대로 표현해낸 ”화조영모 병풍“ 기념우표를 통해 조선 시대 병풍이 선사하는 전통의 아름다움과 화가 장승업의 작품 세계를 함께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우표명칭 | 조선시대 천문과학 |
종 수 | 4 |
발행일 | 2021. 4. 21. |
발행량 | 920,000(전지 46,000장) |
디자인 | 조선의 천문과학 |
우표명칭 | 조선의 천문과학 |
우표번호 | 3502 ~ 3505 |
종수 | 4 |
발행량 | 920,000(전지 46,000장) |
디자인 | 조선의 천문과학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흑박 |
전지구성 | 4 + (4 × 4) |
디자이너 | 김미화 |
발행일 | 2021. 4. 21.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30 × 40 |
인면 | 30 × 40 |
천공 | 13⅓ × 13⅓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SCP社) |
우리의 전통 과학은 천문학과 함께 발전해왔습니다. ‘천문(天文)’이란 ‘하늘에 드리워진 무늬’로서 우주와 천체의 다양한 모습을 의미합니다. 우리 민족은 문헌 기록이 등장하기 이전부터 하늘을 관측해 다양한 기록을 남겨 왔으며 삼국 시대와 고려를 거쳐 조선 시대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을 발전시켰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4월 21일 제54회 과학의 날을 맞아 조선의 우수한 천문과학을 되돌아보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조선의 천문과학”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농업 중심의 과학기술은 조선 개국 이후 천문학을 토대로 한 단계 발전하여 세종 때에 절정을 맞이했습니다. 고려부터 이어진 서운관은 조선 시대에도 천문·지리·기상 관측 등을 담당하였고, 세종 16년(1434)에 ‘관상감’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역법 연구와 천문의기 제작이 활발해지고 여러 관련 서적을 발행하며, 조선의 천문학은 황금기를 맞이합니다.
세종 16년, 자동으로 시각을 알리는 기계를 만들라는 어명에 따라 당대의 과학자 장영실과 김빈은 스스로 시각을 알려주는 자동시보 물시계인 ‘자격루(自擊漏)’를 만들었습니다. 경복궁 경회루 남쪽 보루각에 설치된 자격루는 조선의 표준시계로 사용되었습니다. 2007년에 문화재청에서 물통 부분만 남아 있던 자격루의 원형을 구현해 새롭게 만들었으며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세종 시대에는 물시계에 이어 해의 그림자로 시간을 재는 ‘앙부일구’도 제작하였습니다. 서울 혜정교와 종묘 남쪽 거리에 설치된 앙부일구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중(公衆) 해시계입니다. 앙부일구는 ‘하늘을 우러러보는(仰) 가마솥(釜) 모양의 해시계(日晷)’라는(띄어쓰기 확인 혹은 자간 줄이기) 뜻입니다. 오목한 솥 모양의 앙부일구 안쪽에는 시각과 계절을 표시하는 눈금과 바늘이 있으며 햇빛이 비치면 바늘에 생긴 그림자가 눈금을 가리키는데, 그 눈금을 읽어 시간과 절기를 알 수 있습니다.
‘일성정시의’는 낮에는 해를 관측하고 밤에는 별을 관측하여 시각을 알 수 있게 한 주야 겸용 시계로, 세종 시대에 발명한 독창적인 천문의기입니다. 북극으로 위치를 맞추고 연결된 실선에 천체가 오도록 회전시켜 천체의 위치를 확인하면 시각을 알 수 있습니다. 세종 19년에 일성정시의를 처음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궁궐과 서운관뿐만 아니라 지방에까지 두고 천체를 이용해 낮과 밤의 시각을 모두 알 수 있게 하였습니다.
1441년(세종 23)에는 가뭄과 홍수로 인한 농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측우기를 발명하였습니다. 측우기는 청동으로 만들어졌으며, 세 단의 분리형 원통 모양으로 아랫단은 막혀 있어 빗물이 담기도록 하였습니다. 원통의 전체 높이는 1척 5촌(31.86cm)이며 직경은 7촌(15.3cm)입니다. 측우기는 원통 안에 빗물이 고이면 막대를 이용해 깊이를 재서 강수량을 측정하였는데 이는 유럽에서 만든 측우기보다 200년이나 앞선 것이기도 합니다. 조선에서는 여러 차례 측우기를 제작했으나 오늘날에는 1837년(헌종 3)에 제작한 충청도 공주 감영 측우기만 전해지고 있습니다. 국보 제329호로 지정된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는 서울시 동작구 국립기상박물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표에 구성된 조선 시대 천문의기 4종은 중국의 천문지식을 계승하면서도 독자적인 역법과 천문 기상 관측을 꾀했던 조선의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조선의 천문과학” 기념우표를 통해 각각의 의기가 어떤 기능을 발휘했는지 관심을 가지고 실제로 찾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 선면화 |
종 수 | 6 |
발행일 | 2021. 5. 4. |
발행량 | 840,000(전지 70,000장) |
디자인 | 선면화 |
우표명칭 | 선면화 |
우표번호 | 3506 ~ 3511 |
종수 | 6 |
발행량 | 840,000(전지 70,000장) |
디자인 | 선면화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금박 |
전지구성 | 2 × 6 |
디자이너 | 정은영 |
발행일 | 2021. 5. 4.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44 × 25 |
인면 | 44 × 25 |
천공 | 13½ × 14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SCP社) |
부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예품 중 하나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부채에 새겨진 글과 그림이 사용자의 품격을 높여준다는 인식이 있어 부채 위에 글과 그림을 써넣는 풍속이 유행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선면화 6종을 주제로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한국에서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부채를 사용하였고, 고려 시대에 세계 최초로 접고 펼 수 있는 쥘부채를 창안하였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다양한 형식의 부채가 발달했습니다. 특히 쥘부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유행했으며, 조선 시대의 화가들은 격조 높은 선면화를 많이 그렸습니다.
진경산수화로 유명한 정선은 부채에도 많은 실경을 그렸습니다. 기념우표에 담긴 ‘정양사도’는 금강산 정양사에서 바라본 일만 이천 봉의 금강산 실경을 산수화로 표현한 것입니다. 뾰족뾰족한 암산과 부드러운 토산이 정양사 지붕 너머 병풍처럼 펼쳐진 모습입니다. 평생을 자연과 벗하며 무욕의 세월을 보냈던 이인상의 ‘송하관폭도’는 소나무 아래에 앉아 폭포를 바라보는 선비를 그린 작품입니다. 바위 중앙에 뿌리를 내리고 폭포수를 향해 구부러진 노송의 생명력이 폭포의 장쾌한 물소리와 어우러지는 듯합니다.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풍속화가 김홍도의 1778년 작품인 ‘서원아집도’는 중국 북송의 문인들이 황제의 부마 왕선(王詵)의 정원에 모인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다. 소동파, 이공린과 같은 쟁쟁한 인물들을 저마다 분명한 동작으로 빼곡하게 담아내어 김홍도의 대가다운 필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홍도와 동갑내기 화가인 이인문의 ‘송계한담도’는 시냇가에 선비 세 명이 편한 자세로 앉아 소나무 바람 소리를 들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는 모습을 담은 그림으로 맑고 청아한 인상을 줍니다. 그림에 담긴 여름날의 풍류가 부채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우러집니다.
‘매화도’는 고운 꽃 그림으로 이름난 신명연의 작품입니다. 반원형의 선면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백매화와 홍매화 줄기를 먹과 엷은 색으로 그린 작품으로, 간결하면서도 담백한 멋을 지향했던 신명연의 화풍을 잘 나타냅니다. 근대 서화가 이도영이 쏘가리와 주전자를 그리고, 고희동이 옥수수와 수박을 그린 ‘기명절지도’ 부채는 스승 안중식이 글을 더한 작품입니다. 그림 속의 여러 과일과 채소는 모두 복을 뜻하며, 여러 서화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채에 아름다움과 복을 나타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선면화는 바람을 일으켜 더위를 식혀주는 부채에 글과 그림을 넣어 이를 펼 때마다 흥을 돋우는 휴대용 미술품이었습니다. 선면화 기념우표를 통해 멋과 풍류를 즐겼던 선조들의 삶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 해양보호생물 |
종 수 | 6 |
발행일 | 2021. 5. 4. |
발행량 | 840,000(전지 70,000장) |
디자인 | 해양보호생물 |
우표명칭 | 해양보호생물 |
우표번호 | 3512 ~ 3515 |
종수 | 4 |
발행량 | 736,000(전지 46,000장) |
디자인 | 붉은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푸른바다거북, 장수거북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금박 |
전지구성 | 4 × 4 |
디자이너 | 박은경 |
발행일 | 2021. 5. 31.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35 × 35 |
인면 | 32 × 32 |
천공 | 14⅓ × 14⅓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SCP社) |
지구 생물의 80%가 바다에 살지만,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바다 생물은 1%에 불과합니다.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등으로 해양생물의 멸종위기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개체 수가 현저히 감소하거나 국가 차원에서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해양생물 80종을 지정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이하여 해양보호생물 중 바다거북 4종을 우표로 발행합니다.
바다거북은 무려 1억 5천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안 개발 등으로 산란장이 훼손되기도 하고, 폐비닐을 먹이로 오인하여 먹거나 폐그물이 몸에 감기는 등 인간의 활동으로 바다거북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내 연안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매부리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장수거북, 푸른바다거북 등 4종을 해양보호생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바다거북은 생김새에 따라 이름이 정해지는데 ‘매부리바다거북’은 위턱 앞 끝이 매의 부리처럼 뾰족하여 ‘매부리바다거북’으로 불립니다. 등갑이 날카롭고 앞판이 뒤판을 누르는 독특한 형태로 되어 있으며, 다른 바다거북에 비해 무늬가 매우 화려합니다. 바다거북 중에서 가장 열대성인 동물에 해당하며, 해면동물이나 연산호류를 즐겨 먹습니다. 중부 대서양, 인도-태평양 해역에 살고 있으나, 주요 산란지는 몇 군데밖에 없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에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붉은바다거북’은 그 이름처럼 몸 전체가 진한 붉은색을 띠는데, 유난히 머리가 커서 로거헤드(Loggerhead Turtle)라고도 불립니다. 어린 시기에는 주로 게나 갑각류를 즐겨 먹고 어른이 되면 잡식성이 되지만 채식보다는 육식을 선호합니다. 붉은바다거북은 동쪽의 강릉부터 서남쪽의 제주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5~8월 사이에는 산란장을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한국에 출현하는 태평양 개체군은 대부분 일본 남부에서 번식하는데, 매우 드물게 한국에서 번식한 기록도 있습니다.
‘장수거북’은 커다란 등갑을 이고 있는 모습이 마치 가죽갑옷을 입은 장수처럼 보인다 하여 이름 붙여졌습니다. 뛰어난 잠수 실력으로도 유명한 장수거북은 최대 1,000m 이상의 깊은 곳에서 최대 90분 정도 잠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산란기에는 바다거북 중에서도 가장 먼 거리를 회유하고, 분포지도 가장 광범위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발견됩니다. 가장 큰 성체는 길이 3m, 무게 900㎏가 넘어 코모도왕도마뱀이나 바다악어와 함께 현존하는 가장 큰 파충류로 분류됩니다.
등갑(등딱지) 속 지방질이 푸른색을 띠어 이름 붙여진 ‘푸른바다거북’은 머리가 작고 등갑이 단단하며, 다른 거북에 비해 비교적 몸이 납작한 편입니다. 새끼 때는 아무거나 잘 먹는 잡식성이지만 성체가 되면 해초나 해조 등을 먹는 채식성으로 바뀝니다. 바다거북 중 유일하게 체온을 높이고자 육지에 올라와 일광욕을 즐기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여름철 남해안과 제주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무분별한 남획과 환경오염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해양보호생물을 허가 없이 포획·훼손할 경우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번에 발행한 우표에서 우리 바다를 공유하고 있는 바다거북 4종을 확인하고, 해양생물들의 보전 가치를 되새겨 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 궁궐의 신비로운 동물 |
종 수 | 4 |
발행일 | 2021. 6. 22. |
발행량 | 736,000(전지 46,000장) |
디자인 | 용, 해치, 기린, 주작 |
우표명칭 | 궁궐의 신비로운 동물 |
우표번호 | 3516 ~ 3519 |
종수 | 4 |
발행량 | 736,000(전지 46,000장) |
디자인 | 용, 해치, 기린, 주작 |
인쇄 및 색수 | 4도/요판 |
전지구성 | 4 × 4 (220mm × 170mm) |
디자이너 | 유지형 |
발행일 | 2021. 6. 22. |
액면가격 | 470원 |
우표크기 | 36 × 36 |
인면 | 33 × 33 |
천공 | 13¼ × 13¼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조엔쉐데社) |
우리나라 궁궐을 둘러보면 동물 석상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동물상들은 각기 형태가 다양하며, 주로 왕실의 권위와 위엄, 법과 정의, 방위신 등을 상징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조선 5대 궁궐 중 하나인 경복궁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동물 석상을 주제로 ‘궁궐의 신비로운 동물’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조선 전기에 창건되어 정궁으로 이용된 경복궁에는 구석구석 다양한 동물 석상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경복궁의 정전으로 쓰였던 근정전은 왕의 즉위식이나 세자 책봉식, 공식적인 조회 행사 등 국가의 중대 행사가 열렸던 곳입니다. 근정전 앞에는 ‘월대’라고 불리는 넓은 단이 있는데 두 단으로 구성된 월대 계단과 난간을 따라 무려 58마리의 동물 석상이 있습니다. 이 중 상월대(2층)의 전후좌우에는 왕을 수호한다고 알려진 ‘방위신’을 상징하는 사신(四神)상이 있습니다. 동쪽에 자리한 용은 동양의 고대 전설에 등장하는 동물로 봉황, 기린, 거북과 함께 사령(전설 속 네 가지 신령한 동물)에 속합니다. 이곳엔 특별히 동쪽을 나타내는 청룡 석상이 있는데, 사신으로서 동쪽 방위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은 근엄한 표정을 하고 있는 해치 한 쌍이 지키고 있습니다. 해치는 뛰어난 판단력과 예지력을 가진 상상의 동물로서 사람 사이 다툼이 있을 땐 이치에 어긋난 자를 머리의 외뿔로 들이받는다고 합니다. 해치상은 법을 상징하며, 태평성대를 이루려는 조선왕조의 통치이념을 담고 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이 해치상이 현재의 위치가 아닌 관청이 있는 육조거리를 바라보는 위치에 서서 관리들의 청렴결백을 독려하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경복궁 근정전 서북쪽 연못 위에 있는 경회루는 나라에 경사가 났거나 사신이 왔을 때 연회를 베풀던 누각으로 이곳에선 기린을 볼 수 있습니다. 기린은 중국의 전설 속 동물로 ‘인수(仁獸)’라고 부를 만큼 모든 동물 중에서도 으뜸이자 성인(聖人)이 태어날 것을 암시하는 신성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경회루 다리 난간의 남쪽 끝에서 볼 수 있는 이 기린 역시 인(仁)을 상징하는 석상입니다.
근정전 상월대 사신상 중에서 정면에서 바로 볼 수 있는 동물은 주작입니다. 얼핏 닭처럼 보이기도 하는 주작은 붉은 새를 총칭하는 서수(瑞獸: 길함을 뜻하는 동물)로서 주조, 주오, 적오라고도 불립니다. 주작은 키가 6척이나 되면서도 하늘을 날 수 있는 거대한 시조(翅鳥)답게 힘찬 모습으로 표현되곤 합니다. 귀신을 물리치고 장생불사의 의미를 담고 있는 주작 역시 사신으로서 남쪽 방위를 지키는 동물입니다.
이들 동물 석상은 모두 조선 말기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복원했던 1860년대에 제작하였습니다. 이번에 발행한 우표를 통해 신비로운 동물들을 살펴보고 실제로 경복궁을 거닐며 500년 조선왕조의 위엄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 아름다운 호수 |
종 수 | 4 |
발행일 | 2021. 7. 1. |
발행량 | 672,000(전지 42,000장) |
디자인 | 대청호, 횡성호, 용담호, 소양호 |
우표명칭 | 아름다운 호수 |
우표번호 | 3520 ~ 3523 |
종수 | 4 |
발행량 | 672,000(전지 42,000장) |
디자인 | 대청호, 횡성호, 용담호, 소양호 |
인쇄 및 색수 | 평판 / 5도 |
전지구성 | 4 × 4 (180mm × 160mm) |
디자이너 | 김미화 |
발행일 | 2021. 7. 1.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36 × 36 |
인면 | 37 × 27 |
천공 | 14 x 13¼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조엔쉐데社) |
우리나라는 4대강 전 권역에 인공호를 조성하여 생활용수 및 농공업용수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2020 대한민국 우표전시회>에서 투표를 진행하여 한국의 인공호 4곳을 선정하였고, 이곳의 사계절 풍경을 담아 ‘아름다운 호수’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1980년에 완공된 대청호는 대전광역시와 충북 청주시·옥천군·보은군에 걸쳐 있어, 대전·청주 지역의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생명의 젖줄’로 통합니다. 저수량이 15억 톤으로 한국에서 세 번째 규모이며, 해발고도 200~300m의 야산과 수목이 호수 위에 펼쳐져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철새와 텃새가 많이 날아들어 여름에는 백로를 쉽게 볼 수 있고, 주변에 금강유원지·장계관광지·문의문화재단지 등이 있어 연계 관광이 가능합니다. 대청호를 승용차로 한 바퀴 도는 데에는 약 3시간이 소요됩니다.
강원도 남서부를 흐르는 섬강의 중하류 지역은 매년 홍수 피해가 반복되었고 갈수기엔 용수가 부족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가 댐으로 계곡을 막게 되면서 횡성호가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에 마련된 ‘횡성댐 물문화관’은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며, 횡성호 끝 지점 중금리에 있는 ‘망향의 동산’은 수몰민들의 지난 삶을 반추하는 공간으로 조성되었습니다. 현재 횡성댐은 연간 111.6백만㎥의 홍수를 조절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어, 홍수 피해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연간 104GWh의 전력을 생산·공급하고 있습니다.
전북 진안군의 1개 읍 5개 면을 수몰시켜 만든 용담댐은 전주 권역의 생활용수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댐으로 금강 상류의 물을 하루 135만 톤씩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댐의 건설로 조성된 용담호는 교량으로 댐 일주도로가 연결되면서 관광명소로 부상했습니다. 정천면-용담면-용담댐을 잇는 도로뿐 아니라 상전면-안천면-용담댐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호수의 경관과 어울려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합니다. 기이한 지형의 마이산과 길이 5㎞에 달하는 운일암 반일암 계곡 역시 호수 주변과 절경을 이루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1973년 10월에 소양강의 다목적 댐 건설로 만들어진 소양호는 댐 길이 530m, 높이 123m, 저수량 29억 톤으로 한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인공호입니다. ‘내륙의 바다’라는 별칭을 지닌 소양호는 한강 하류에 위치한 수도권 지역의 핵심 수자원이며, 호수 계곡에는 향어·송어·잉어·뱀장어·빙어 등 50여 종의 담수어가 살고 있어 호수 주변 계곡마다 낚시를 즐기는 낚시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사시사철 변해가는 소양호 주변 경관은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수많은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아름다운 호수의 절경을 즐기기 위해 소양호를 방문한다고 합니다.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고 사람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인공호는 매우 가치가 높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인공호 4곳의 계절별 절경을 담은 ‘아름다운 호수’ 기념우표가 여러분께 마음의 휴식을 선사하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 해안경관 도로 |
종 수 | 4 |
발행일 | 2021. 7. 15. |
발행량 | 672,000(전지 42,000장) |
디자인 | 영광 백수해안도로, 강릉 헌화로, 제주 신창풍차해안도로, 남해 물미해안도로 |
우표명칭 | 해안경관 도로 |
우표번호 | 3524 ~ 3527 |
종수 | 4 |
발행량 | 672,000(전지 42,000장) |
디자인 | 영광 백수해안도로, 강릉 헌화로, 제주 신창풍차해안도로, 남해 물미해안도로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은박 |
전지구성 | 4 × 4 |
디자이너 | 정은영 |
발행일 | 2021. 7. 15.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32.5 × 37 |
인면 | 31.5 × 37 |
천공 | 14 x 13¼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카토社) |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동해, 서해, 남해 어디를 가도 아름다운 해안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안을 따라 만들어진 해안도로는 자동차를 타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해안도로 4곳을 선정하여 ‘해안 경관도로’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유독 노을이 아름다운 코스로 유명한 서해안의 전남 영광군 백수해안도로는 백수읍 길용리의 원불교 영산성지에서 구수리, 대신리를 거쳐 백암리 석구미 마을까지 이어진 약 18.4㎞의 구간입니다. 아름다운 해넘이를 차 안에서 파노라마로 만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백암리부터 구수리까지 총 8개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달리다가 멈추어 바다 풍광을 좀 더 가까이 즐길 수도 있습니다. 백수해안도로는 2006년에 국토해양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고, 2011년에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로 알려진 강릉 헌화로는 동해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힙니다. 강릉시 옥계면 금진해변에서 북으로 심곡항을 거쳐 정동진항까지 이어지는 2.4㎞ 코스는 도로변 난간 높이가 낮아 강원도의 바다를 차 안에서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헌화로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국유사 에 실린 ‘헌화가’의 배경이 이곳 풍경과 유사하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헌화로는 몇 해 전부터 서퍼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고, 이후 서핑 스쿨과 숙소, 카페 등이 빠르게 들어섰습니다. 백사장에 앉아 서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제주도 서쪽 끝을 따라 연결된 신창풍차해안도로는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도로를 따라 줄지어 서 있는 풍차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하얀 풍차와 에메랄드빛 바다, 저 멀리 보이는 차귀도 등 구불구불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생태체험장이라는 산책코스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다금바리’라고도 부르는 대형 물고기상인 자바리상이 있고 제주 전통 낚시 체험이 가능한 원담체험장과 휴게 공간이 있어 다양한 풍경과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삼천포대교를 건너 남해에 이르면 물건리에서 미조리까지 이어지는 약 20㎞의 물미해안도로가 있습니다. 구불구불 굽이도는 길에 꽃과 단풍, 기암괴석, 그 아래로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까지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비단처럼 곱고 아름답다 하여 ‘한려해상을 품은 비단길’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하늘에서 내려다본 물미해안도로는 아름다운 풍경의 진수로 남해의 대표 12경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도로 중간에는 남해바다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푸른 산과 바다의 조화로운 모습을 편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며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 여행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자연을 배경으로 시원하게 쭉 뻗은 해안도로를 주제로 한 이번 우표와 함께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우리 모두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 읍성 |
종 수 | 3 |
발행일 | 2021. 8. 4. |
발행량 | 672,000(전지 42,000장) |
디자인 | 고창읍성, 순천 낙안읍성, 서산 해미읍성 |
우표명칭 | 읍성 |
우표번호 | 3528 ~ 3530 |
종수 | 3 |
발행량 | 672,000(전지 42,000장) |
디자인 | 고창읍성, 순천 낙안읍성, 서산 해미읍성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적박 |
전지구성 | 3 × 5 |
디자이너 | 김미화 |
발행일 | 2021. 8. 4.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48 × 22.5 |
인면 | 48 × 22.5 |
천공 | 13¼ × 13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카토社) |
궁궐, 서원, 누각 등 조선 시대의 다양한 건축물은 오늘날 후손들에게도 공간이 전하는 아름다움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그중에서도 ‘읍성’은 지방 고을의 주민과 행정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세운 시설로서, 성벽과 읍성 내의 건축물에는 우리 조상들의 오랜 삶과 문화가 깃들어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보존과 복원이 가장 잘 되어 있는 우리나라 3대 읍성을 소재로 기념 우표를 발행합니다.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에 있는 고창읍성은 고창의 옛 이름인 ‘모량부리’에서 유래하여 ‘모양성’이라고도 불립니다. 윤달에 부녀자들이 머리에 돌을 이고 성벽 위를 도는 답성놀이로 유명하며, 사적 제14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석축 기법과 돌에 남아있는 각자 등으로 볼 때 임진왜란 이전인 16세기 말 계유년에 전라도 각지에서 인력을 동원하여 성을 쌓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기슭의 경사지에 높이 4~6m의 성벽을 1,684m의 길이로 쌓았으며, 동·서·북의 3문과 옹성, 수구문 2곳 등 방어 시설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에 있는 순천 낙안읍성은 평지성으로 조선 초기부터 쌓기 시작하여 이후 여러 차례의 수리를 거쳐 인조 4년(1626) 임경업 장군이 낙안군수로 재임하는 동안 쌓아 완성하였습니다. 사적 제302호로 지정된 낙안읍성의 성벽은 둘레 1,406m, 높이 3~5m이며, 둥근 성벽의 내부는 T자형의 도로로 구획된 계획도시입니다. 동문과 서문을 잇는 간선도로 북쪽 구역은 객사와 관아 등이 있는 공공 영역이고, 그 아래편 남쪽 구역은 백성이 생활하는 구역입니다. 성벽을 따라서 3개의 성문과 치성과 옹성, 해자 등이 남아있고, 읍성 안에는 객사와 관아, 옥사와 창고, 연지와 빨래터 등이 잘 남아있어 조선 시대 읍성의 전모를 보여줍니다.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에 있는 서산 해미읍성은 태종 18년(1418)부터 축조하여 70여 년 후 성종 22년(1491)에 완성한 석성입니다. 사적 제116호로 지정된 해미읍성은 둘레 1,800m, 높이 5m이며, 충청도 병마절도사영이 있었던 병영성으로서 서해안 일대의 방어를 위해 쌓은 군사용 읍성입니다. 조선 말 1천여 명의 천주교도들이 처형된 천주교 성지로도 유명한 이곳에서 지난 2014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사를 집전하여 세계인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최근 복원 사업을 통해 성안에서 관아 터 등을 발굴하여 사적공원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읍성 기념 우표의 전지에는 조선 시대 지방 지도 중 유명한 ‘전라도무장현도’가 담겨 있어 과거의 읍성 모습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 우표를 통해 우리나라 3대 읍성의 아름다움을 확인하고, 보존이 잘 되어 그 가치가 높은 읍성들을 차례로 방문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우표명칭 |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
종 수 | 1 |
발행일 | 2021. 8. 20. |
발행량 | 630,000(전지 42,000장) |
디자인 | 성 김대건 신부 |
우표명칭 |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
우표번호 | 3531 |
종수 | 1 |
발행량 | 630,000(전지 42,000장) |
디자인 | 성 김대건 신부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금박 |
전지구성 | 5 × 3 |
디자이너 | 유지형 |
발행일 | 2021. 8. 20.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28 × 38.5 |
인면 | 25 × 35.5 |
천공 | 12¾ × 13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카토社) |
올해는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탄생한 지 2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2019년 11월 14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0차 총회에서는 김대건 신부를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하였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김대건 신부는 1821년 8월 21일에 솔뫼(현재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송사리)에서 태어났습니다. 김대건 신부의 가정은 대대로 독실한 가톨릭 집안이었습니다. 가톨릭 신앙을 처음 받아들인 증조부 김진후는 1814년에 해미에서 옥사하였고, 종조부 김종한은 1815년 을해박해 때 체포되어 이듬해 대구에서 순교하였습니다. 김대건 신부의 가족들은 박해를 피해 용인으로 이주하였고, 김대건 신부는 이곳에서 ‘재복’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성장했습니다.
김대건에게 세례를 준 프랑스 피에르 모방 신부는 1836년 7월 11일에 15세였던 김대건을 신학생으로 선발하였습니다. 김대건은 최양업, 최방제와 함께 마카오 유학을 떠난 후, 1844년에 소팔가자에서 최양업과 함께 부제품을 받고, 1845년 8월 17일에는 상해 연안 김가항 성당에서 페레올 주교로부터 사제로 서품을 받았습니다. 이후 작은 배를 타고 제주도에 왔다가 다시 충남 강경 부근 황산포 나바위에 가서 활동하였습니다. 1846년 6월에 메스트르 신부 일행을 입국시키려던 것이 발각되어 체포되었으며 그해 9월 16일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으로 순교하였습니다.
이번에 발행되는 우표는 ‘한국천주교회 200주년(1984년)’을 기념하여 고 문학진(토마스 아퀴나스) 화백이 그린 ‘성 김대건 신부 성인화’(1983년 작: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표준 영정제작위원회가 한국 교회 공식 성인 영정 제1호로 지정)를 담았습니다. 명동대성당에서 소장하고 있는 이 초상화를 통해 한국의 최초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근엄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표 변지는 최영철 바오로 작가의 ‘한국 순교 성인 상’으로 현재 당진 솔뫼성지 안에 있습니다.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상 밑으로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가시밭길 위를 걷는 김대건 신부의 모습이 보입니다. 변지 하늘 부분의 글은 1845년 3월에 김대건 신부가 쓴 ‘조선 순교사와 순교자들에 관한 보고서’의 일부입니다.
당시 계급 사회 안에서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믿음으로 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친 김대건 신부의 생애를 기억하고자 유네스코는 2021년을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해로 선정하였습니다. 이번 기념 우표를 통해 인류가 함께 기억해야 할 소중한 인물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추념하시기 바랍니다.
우표명칭 | 태극과 훈민정음 |
종 수 | 1 |
발행일 | 2021. 9. 1. |
발행량 | 9,000,000장 |
디자인 | 태극과 훈민정음 |
우표명칭 | 일반우표 430원 - 태극과 훈민정음 |
우표번호 | 3532 |
종수 | 1 |
발행량 | 9,000,000장 |
디자인 | 태극과 훈민정음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전지구성 | 10 × 10 |
디자이너 | 유지형 |
발행일 | 2021. 9. 1. |
액면가격 | 430원 |
우표크기 | 25 × 22 |
인면 | 22 × 19 |
천공 | 13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한국조폐공사 |
우표명칭 | 일반우표 520원 - 무궁화 |
종 수 | 1 |
발행일 | 2021. 9. 1. |
발행량 | 9,000,000장 |
디자인 | 태극과 훈민정음 |
우표명칭 | 일반우표 520원 - 무궁화 |
우표번호 | 3533 |
종수 | 1 |
발행량 | 1,800,000장 |
디자인 | 무궁화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금분 |
전지구성 | 10 × 10 |
디자이너 | 박은경 |
발행일 | 2021. 9. 1. |
액면가격 | 520원 |
우표크기 | 22 × 25 |
인면 | 19 × 22 |
천공 | 13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한국조폐공사 |
우표명칭 | 일반우표 2,530원 - 청자 퇴화초화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및 승반 |
종 수 | 1 |
발행일 | 2021. 9. 1. |
발행량 | 1,000,020장 |
디자인 | 청자 퇴화초화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및 승반 |
우표명칭 | 일반우표 2,530원 - 청자 퇴화초화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및 승반 |
우표번호 | 3534 |
종수 | 1 |
발행량 | 1,000,020장 |
디자인 | 청자 퇴화초화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및 승반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금분 |
전지구성 | (5×6) × 2 |
디자이너 | 신재용 |
발행일 | 2021. 9. 1. |
액면가격 | 2,530원 |
우표크기 | 23.5×34 |
인면 | 23.5×34 |
천공 | 13½ x 13½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카토社 |
2021년 9월 1일부터 우편요금이 조정되면서 통상우편 기본요금은 430원, 통상우편 규격 외 요금은 520원, 등기우편 기본요금은 2,530원으로 각각 50원씩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새로운 디자인의 일반우표 3종(430원, 520원, 2530원)을 발행합니다.
통상우편 기본요금 430원 우표에서는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 문양’과 ‘훈민정음’을 볼 수 있습니다. 백성들이 한자를 배워 사용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안타까워한 조선의 제4대 왕 세종은 1443년에 우리말 표기에 알맞은 문자를 완성하고 ‘백성을 가르치는 올바른 소리’란 뜻으로 ‘훈민정음’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훈민정음의 해설서인 ‘해례본’은 세종 28년(1446)에 반포되었으며, 우표에는 단어 표기 용례를 보인 ‘용자례(用字例)’의 일부가 담겨 있습니다.
통상우편 규격 외 요금 520원 우표에서는 예부터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을 상징해온 ‘무궁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무궁화는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으로, 우리 민족은 고조선 이전부터 무궁화를 귀하게 여겼고 신라 왕실은 스스로를 ‘무궁화의 나라(근화향: 槿花鄕)’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오랜 세월 한민족과 함께해온 무궁화는 조선 말 개화기를 지나 엄혹한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도 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서 사랑을 받았고, 애국가 노랫말에도 실려 무궁화에 담긴 고귀한 정신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등기우편 기본요금 2,530원 우표에는 보물 제1930호로 지정된 고려시대의 ‘청자 퇴화초화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및 승반’을 담았습니다. 도자기 위에 물감을 두껍게 올려 무늬를 만드는 퇴화 기법으로 초화문(草花文)이 장식된 이 청자는 표주박 모양의 주전자와 뚜껑, 승반이 하나의 완전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간결하면서도 세심한 장식 문양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퇴화 기법을 대표할 만한 최고 수준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유물입니다. 완전한 조합과 구성, 당당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청자의 실물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표명칭 | 한국의 선박 |
종 수 | 4 |
발행일 | 2021. 9. 15. |
발행량 | 630,000(전지 42,000장) |
디자인 | 원유운반선, 컨테이너선, 벌크선, 쇄빙LNG운반선 |
우표명칭 | 한국의 선박 |
우표번호 | 3535 ~ 3538 |
종수 | 4 |
발행량 | 672,000(전지 42,000장) |
디자인 | 원유운반선, 컨테이너선, 벌크선, 쇄빙LNG운반선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은박 |
전지구성 | 4 × 4 |
디자이너 | 박은경 |
발행일 | 2021. 9. 15. |
액면가격 | 430원 |
우표크기 | 45 × 25 |
인면 | 45 × 25 |
천공 | 13¼ × 13½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카토社) |
한때 급격하게 침체기를 맞았던 한국 조선업계가 수주 행진을 이어가며 세계 1위 왕좌를 지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를 기념하여 원유운반선, 컨테이너선, 벌크선, 쇄빙 LNG운반선 등 상업용 선박 4종을 소재로 한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조선업은 항해용 선박뿐만 아니라 심해에서 석유·천연가스 등을 추출하는 해양플랜트같은 비항해용 선박까지 제작하는 산업을 말합니다. 선박은 사용 목적에 따라 상업용 선박(상선), 특수 작업선, 군함, 어선 등으로 분류되는데 그중 상선은 조선업 시장에서 중요도가 높은 선박으로 해상운송을 통해 전 세계 물동량의 대부분을 책임집니다. 이러한 상선 시장은 ‘전 세계 단일 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구조이며,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간의 경쟁이 치열한 ‘국가 대항전’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1970년대 태동한 대한민국의 조선업은 우리 국민의 의지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급속히 성장했습니다. 1969년에 처음으로 수출선을 건조하면서 세계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고, 이후 대형 조선소가 잇따라 건립되며 민관이 힘을 합쳐 산업을 육성해 나갔습니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 때도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되었던 조선업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갔고, 마침내 2000년대에 들어 수주량, 수주잔량, 건조량 등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조선 강국으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2007년에는 3,270만 CGT(표준 화물선 환산 톤수)로 사상 최고 수주량을 갱신하며 우리 산업을 이끄는 일등 공신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2008년에 글로벌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여 이듬해 수주량이 2007년 대비 90% 수준까지 줄어들었고 조선업은 장기 불황의 늪에 빠져들었습니다. 2016년에는 최악의 ‘수주 절벽’을 겪게 되면서 우리 조선업은 2000년대 이후 최저 수주량을 기록하며 깊은 침체의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조선업은 다시 희망을 길어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 전략을 펼치며 재도약을 시작한 것입니다. 2018년에 우리 조선업은 세계 수주 점유율 38%를 기록하며 7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습니다. 2012년 이후부터 중국이 세계 조선업의 패권을 쥐고 있었지만, 대한민국이 이러한 흐름을 뒤집은 것입니다. 게다가 환경오염 규제가 강화되면서 배출가스 저감 설비가 장착된 친환경 선박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세계적인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의 조선업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기념우표는 총 4종의 선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전 수출국 터미널에서 정유공장이 있는 수입국 터미널로 원유를 운송하는 원유운반선과 규격화된 컨테이너에 화물을 실어 나르는 선박인 컨테이너선, 곡물, 광석, 석탄 등의 화물을 포장하지 않고 그대로 적재 운송하는 벌크선과 영하 162도로 액화한 천연가스를 운송하며 쇄빙 기술까지 장착한 쇄빙 LNG운반선을 우표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선박’ 기념우표를 통해 세계 1위인 우리 조선업의 기술력을 확인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줄타기) |
종 수 | 2 |
발행일 | 2021. 9. 30. |
발행량 | 410,000(전지 41,000장) |
디자인 | 허공뛰기, 외무릎 훑기 |
우표명칭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줄타기) |
우표번호 | 3539 ~ 3540 |
종수 | 2 |
발행량 | 410,000(전지 41,000장) |
디자인 | 허공뛰기, 외무릎 훑기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적박, UV코팅 |
전지구성 | (2 × 4) + 2 |
디자이너 | 정은영 |
발행일 | 2021. 9. 30. |
액면가격 | 430원 |
우표크기 | 52 × 24 |
인면 | 52 × 24 |
천공 | 13¾ ×13¼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조엔쉐데社) |
줄타기는 높이 3m, 길이 12m 간격으로 세운 작수목에 지름 3cm짜리 줄을 설치하고, 줄 위를 걸으며 노래·춤·기예를 하며 재담을 늘어놓는 우리나라 전통 공연예술입니다. 곡예 기술에 중점을 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줄타기와 다르게 우리나라의 줄타기는 음악 연주를 배경으로, 줄을 타는 줄광대와 땅에 있는 어릿광대가 대화를 주고받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 줄타기 고유의 가치와 창의성을 인정받아 2011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제6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한국의 줄타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과거에는 궁궐행사, 설날(음력 1월 1일),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 오월단오(음력 5월 5일), 한가위(음력 8월 15일) 등 우리나라 대표 명절과 대갓집 축하연에 줄타기 공연이 열렸습니다. 오늘날에는 주로 봄가을 전국 각 지역 축제에서 줄타기를 볼 수 있는데 대중이 쉽게 볼 수 있고, 관객들과 소통하며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에서 친숙하게 느껴지는 전통 공연입니다.
줄타기는 행사의 성공과 안전을 비는 ‘줄고사’로 시작하여 줄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뛰고 구르고, 재주를 넘고, 다리를 꼬고 앉는 등 점차 더 어려운 묘기를 보여주면서 40여 가지의 갖가지 줄타기 기예를 선보입니다. 곡예를 하는 사이사이 재담을 하고 노래도 부르는데 관객들은 이렇게 아찔한 묘기를 마음 졸이며 관람하게 됩니다. 신명 나는 춤과 음악은 물론이고 타락한 양반을 풍자한 이야기로 익살을 떠는 등 다양한 기예와 여흥을 담고 있는 줄타기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종합예술로 평가됩니다.
공연자들은 줄광대(곡예사), 어릿광대, 삼현육각재비(악사: 장구, 겹피리, 대금, 해금, 북)로 구성됩니다. 주로 줄 위에서 놀이를 하는 줄광대가 중심 역할을 하고, 어릿광대는 지상에서 줄광대의 대화 상대가 되어 재담을 주고받습니다. 아울러 줄 밑 한편에 한 줄로 앉아서 광대들의 곡예와 재담에 맞춰 장구·피리·대금·해금 등을 반주하는 삼현육각재비가 함께 어우러져 공연을 하게 됩니다.
이번 기념우표에는 궁궐 앞마당에서 줄광대가 곡예를 선보이고 지상에서 이를 바라보며 공연을 펼치는 어릿광대, 한편에 줄지어 앉아 악기를 연주하는 악사들의 모습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인물들의 표정과 몸동작이 섬세하게 그려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줄타기)’ 기념우표를 보며 공연자와 관람객이 양방향으로 소통하고 즐기는 한국 줄타기 공연의 가치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 우표취미주간 |
종 수 | 4 |
발행일 | 2021. 10. 25. |
발행량 | 672,000(전지 42,000장) |
디자인 | 백두산 이야기, 넉점반, 만희네 집, 동강의 아이들 |
우표명칭 | 우표취미주간 |
우표번호 | 3541 ~ 3544 |
종수 | 4 |
발행량 | 672,000(전지 42,000장) |
디자인 | 백두산 이야기, 넉점반, 만희네 집, 동강의 아이들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적박 |
전지구성 | 4 × 4 |
디자이너 | 정은영 |
발행일 | 2021. 10. 25. |
액면가격 | 430원 |
우표크기 | 42.8 × 35 |
인면 | 42.8 × 35 |
천공 | 14.5×14.3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SCP社) |
우정사업본부는 우표를 모으고 우정 문화에 관심이 깊은 분들을 위해 1973년부터 우표취미주간을 선정하여 이 기간에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를 개최하고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올해는 10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를 우표취미주간으로 정하고, 그림책 분야에서 역사적인 의미와 더불어 예술성을 인정받은 우리나라의 그림책을 주제로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류재수 작가의 백두산 이야기 는 백두산의 탄생 설화를 모티브로 하여 강렬한 색과 장대한 스케일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1988년 출간 당시 국내 창작 그림책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가뭄으로 힘겨워하던 백성들이 백두산의 힘으로 단비를 맞으며 기뻐하는 모습에서 백두산의 거대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국내 아동문학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윤석중 작가의 동시 〈넉 점 반〉은 ‘네 시 반’을 뜻하는 우리의 옛말입니다. 시계가 귀했던 시절, 시간을 알아보고 오라는 엄마의 심부름을 잊어버린 아기의 능청맞으면서도 재미있는 모습을 이영경 작가의 사랑스러운 그림에 담아낸 우리 시 그림책입니다. 우리 고유의 색채를 잘 살리는 그림 작가 이영경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1960년대 농촌 마을을 배경 삼아 편안하게 그린 그림에서 특유의 해학과 낙천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권윤덕 작가의 〈만희네 집〉은 손때 묻은 살림살이와 정감 넘치는 사물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친구네 집을 구경하는 듯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화려한 색감의 이불 사이를 헤엄치듯 다니는 만희와 이를 지켜보는 엄마의 뒷모습에서 따뜻한 감성이 전해집니다. 우리의 색과 선을 살린 그림을 통해 아이들이 새로운 감성을 키울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김재홍 작가는 ‘자연과 인간은 하나’라는 평소 생각을 담아 미술전을 열고, 이를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그중 〈동강의 아이들〉은 스위스 어린이문화재단 ‘에스파스앙팡’에서 2년마다 세계 아동도서 한 권씩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국제 에스파스앙팡상’을 받았습니다. 장터에 나간 엄마를 기다리는 남매 앞에는 아름다운 동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맑고 깨끗한 우리의 자연을 지키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림책은 한국 특유의 시각예술양식을 보여줄 뿐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 기록물로서의 가치를 지닙니다. 아울러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정감 있는 그림을 통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삶의 지혜를 배우고 감동할 수 있는 예술 작품입니다. 이번에 발행하는 기념우표를 통해 그림책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이야기와 그림을 감상하며, 우표 수집의 재미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 한국의 명견 |
종 수 | 3 |
발행일 | 2021. 10. 29. |
발행량 | 630,000(전지 42,000장) |
디자인 | 진도의 진도개, 경산의 삽살개, 경주개 동경이 |
우표명칭 | 한국의 명견 |
우표번호 | 3545 ~ 3548 |
종수 | 3 |
발행량 | 630,000(전지 42,000장) |
디자인 | 진도의 진도개, 경산의 삽살개, 경주개 동경이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금박 |
전지구성 | 3 × 5 |
디자이너 | 박은경 |
발행일 | 2021. 10. 29. |
액면가격 | 430원 |
우표크기 | 50 × 30 |
인면 | 50 × 30 |
천공 | 14×14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카토社) |
많은 동물 중에서 개는 사람을 위해 충실한 조력자 역할을 해온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는 그 나라 풍토에 적합한 명견이 있는데 한국의 명견으로는 진도의 진도개, 경산의 삽살개, 경주개 동경이 등이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명견 3종을 주제로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진도개는 석기시대 사람들이 기르던 개의 후예가 진도의 환경에 적응하여 이어온 토종개로 여러 가지 우수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1938년 5월에 조선보물 고적 명승 천연기념물 보존령에 따라 진도개가 천연기념물로 지정 받았고, 1962년 12월에는 문화재보호법을 제정하면서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었으며, 1967년 1월에는 한국진도견보호육성특별법이 제정되어 국가 차원에서 보호받고 있습니다. 진도개는 보통 체고 45~53㎝, 체중은 15~20㎏ 정도의 중형견으로 분류됩니다. 2005년에 영국 켄넬클럽과 세계 애견연맹에 정식 품종으로 등록되면서 세계인들에게 진도개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수려한 외모와 충성심, 청결성, 용맹성, 대담성, 귀소 본능 등 다양한 품성으로 많은 애견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368호인 삽살개는 경북 경산시 출신의 토종견입니다. 머리가 크고 털이 많은 종류의 개들에게 귀신을 쫓는 기운이 있다는 뜻으로 삽살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 이름처럼 삽살개는 귀신 쫓는 개라고 불리며 우리 민족의 수호견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귀신을 쫓을 만큼 용감하고 당당하면서도 푸근한 외모에서 풍기는 인상처럼 온순하고 순종적이며 충성심이 강합니다. 균형 잡힌 체구의 삽살개는 체고 55~63㎝, 체중 22~30㎏ 정도의 중형견으로 털 길이에 따라 장단모로 구별됩니다. 긴 털이 얼굴을 덮고 있는 삽살개 장모견은 마치 갈기 있는 수사자와 비슷하다 하여 예로부터 사자개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목구비가 시원해 보이고 꼬리털이 풍성한 단모 삽살개는 목과 하체 부위에만 갈기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주개 동경이는 현존하는 토종개 중에서 가장 오래된 개로 2012년에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5~6세기 신라고분군에서 동경이 토우(흙 인형)가 출토되었으며, 고문헌인 삼국사기(三國史記), 동경잡기(東京雜記) 등에 기록이 있습니다. 동경이란 이름은 고려시대 경주의 옛 지명에서 비롯되었으며, 외형은 꼬리가 매우 짧거나 아예 없고 백구, 황구, 흑구, 호구(호랑이 무늬)가 있습니다. 체고는 44~49cm, 체중은 14~18kg입니다. 사람에게 매우 친화적이며 어린이와 노약자들과도 잘 지냅니다. 또 명석하고, 훈련 학습능력이 뛰어납니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 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의 경주개 동경이 혈통보존연구원은 혈통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경주개 동경이의 혈통 관리와 육종 연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와 역사 속에서 함께 살아온 한국의 명견은 우리 민족의 오랜 친구이자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민국을 알리고 있는 홍보 사절단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발행하는 기념우표를 통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한국의 명견들을 살펴보고 문화적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되새겨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 일반우표 (10원, 50원, 100원) |
종 수 | 3 |
발행일 | 2021. 10. 29. |
발행량 | 1,200,000, 1,000,000, 1,200,000 |
디자인 | 큰주홍부전나비, 유과, 긴꼬리딱새 |
2021년 9월부터 우편요금이 인상되면서 통상우편 기본요금과 규격 외 요금, 등기우편 기본요금 등 각각의 조정가에 맞춰 새로운 디자인의 일반우표 3종을 발행한 바 있습니다. 이에 추가로 우정사업본부는 화폐 단위의 일반우표 3종(10원, 50원, 100원)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발행합니다.
10원권 우표에서는 국제 멸종위기 보호종인 ‘큰주홍부전나비’를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추운 지역에서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 중부 지방부터 따스한 남부 지방에서도 살고 있습니다. 이는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5월부터 10월까지 물가나 논밭 둘레, 숲 가장자리나 낮은 산속 풀밭에서 볼 수 있고 주로 개망초, 지칭개, 기생초, 마디풀꽃 등에 잘 모여듭니다. 맑은 날 날개를 반쯤 펴서 햇볕을 쬐는데 모두 쫙 펴면 길이가 26~41㎜입니다. 옆모습만으론 암수 구분이 쉽지 않지만 날개를 펴면 쉽게 구분됩니다. 수컷은 날개 앞면과 바깥쪽 가장자리를 빼면 온통 주황색으로 무늬가 없는 반면, 암컷은 앞날개 앞면 가운데부터 가장자리까지 까만 점이 줄지어 있고 뒷날개 가장자리에는 주황색 무늬가 있습니다. 우표에서는 수컷 큰주홍부전나비를 볼 수 있습니다.
50원권 우표에는 예부터 내려오는 우리 고유의 과자인 ‘유과’가 담겨 있습니다. 밀가루를 주재료로 하여 오븐에 구워내는 대부분의 서양과자와는 달리 유과는 쌀을 주재료로 하며, 기름에 튀겨 만듭니다. 강정, 산자, 과줄, 연사과, 빙사과 등의 과자가 모두 유과에 속하는데 절구에 친 떡 반죽을 써는 방법에 따라 이름이 달라집니다. 크게 썬 것은 산자, 손가락 굵기는 강정, 팥알만 하게 썰어 말려 튀긴 후 엿으로 뭉쳐서 모나게 썬 것은 빙사과라 부릅니다. 조선 전기 문신들이 고려사 전반을 정리한 역사서 <고려사절요>를 보면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야 하고 값비싼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유과를 한때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조선 후기의 세시풍속집 〈동국세시기〉와 한양의 연중행사를 기록한 책 〈열양세시기〉를 보면 유과가 제사와 손님 접대 시 없어선 안 될 ‘으뜸 음식’이라고 쓰여 있기도 합니다. 우표에는 한입 물면 바스락 부서지며 사르르 녹는 찹쌀유과가 푸짐하게 담겨 있는 모습입니다.
100원권 우표에서는 한반도의 여름 철새 ‘긴꼬리딱새’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과거엔 일본식 명칭 ‘삼광조’라고 불렀으나 수컷의 꼬리가 암컷의 꼬리보다 3배 이상 긴 특징을 반영해 ‘긴꼬리딱새’로 고쳐 부르게 되었고 이를 알리기 위해 우표 도안으로 선정했습니다. 긴꼬리딱새는 원래 5월 초부터 8월 초 전국에서 관찰할 수 있고 일본, 러시아 연해주, 중국 동남부, 대만, 수마트라 및 말레이반도 등지에도 분포해왔으나 최근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어 국제적인 보호가 필요한 멸종위기 동물입니다. 긴꼬리딱새 수컷의 몸길이는 약 44cm, 암컷은 약 18cm 정도입니다. 수컷의 꼬리가 긴 이유는 암컷이 꼬리가 긴 수컷을 선호하여 적당한 길이로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머리부터 허리, 가슴 부위와 꼬리까지 까맣고 가슴과 배의 경계부터는 하얗습니다. 정수리에는 작은 댕기가 있고, 눈테와 부리는 푸른색을 띠는 매력적인 새입니다. 우표에서는 긴꼬리딱새 수컷을 볼 수 있습니다.
우표명칭 | 약용 식물 |
종 수 | 4 |
발행일 | 2021. 11. 10. |
발행량 | 492,000(전지 41,000장) |
디자인 | 삼지구엽초, 익모초, 인동덩굴, 참당귀 |
우표명칭 | 약용 식물 |
우표번호 | 3551 ~ 3554 |
종수 | 4 |
발행량 | 492,000(전지 41,000장) |
디자인 | 삼지구엽초, 익모초, 인동덩굴, 참당귀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로즈골드박 / 나비천공 |
전지구성 | 6 × 2 |
디자이너 | 유지형 |
발행일 | 2021. 11. 10. |
액면가격 | 430원 |
우표크기 | 30 × 50 |
인면 | 30 × 50 |
천공 | 13 ×13¼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카토社) |
지리적으로 온대지역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여 식물 자원이 매우 풍부합니다. 우리 민족은 오래전부터 많은 식물을 식용 및 약용해 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전통 한의학이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약용 식물 4종을 주제로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삼지구엽초’는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경기도와 강원도의 계곡이나 산자락에서 드물게 자라는 희귀식물입니다. ‘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라는 이름처럼 3개로 갈라진 줄기에 각 3장씩 총 9장의 잎이 달린 야생화로 높이는 30~40cm까지 자랍니다. 잎자루가 긴 겹잎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4~5월경이 되면 가지 끝에 황백색 꽃망울이 움트기 시작하여 아래쪽을 향해 꽃을 피웁니다. 줄기와 잎을 채취하여 말린 것을 약용으로 쓰는데 이를 ‘음양곽(淫羊藿)’이라 부릅니다. 보신, 강양, 제습 등의 효능이 있어 기력을 회복하거나 난임을 극복하고, 배변을 돕기 위한 약초로 사용합니다.
‘익모초’는 꿀풀과의 두해살이풀이며, ‘어머니에게 이로운 풀’이라는 뜻으로 여성에게 이로운 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산과 들에서 쉽게 자라는 식물이므로 전국 각지에서 볼 수 있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중국에도 분포합니다. 잎은 마름모꼴로 3개로 깊게 갈라지고, 줄기는 네모진 모양입니다. 높이는 1m까지 자라고, 7~10월에 자줏빛 붉은 꽃잎을 피우는데, 꽃이 필 무렵에 자른 후 말려서 약용으로 쓰는 익모초는 혈액순환에 특히 좋습니다. 여성의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이로 인해 임신이 잘 안되는 경우에도 효능을 발휘하고, 출산 이후 자궁수축과 배변을 돕기도 합니다.
‘인동덩굴’은 양지바른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동과의 덩굴성 수종으로 함경도와 양강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줄기는 길이 약 3~4m까지 자라며, 잎은 긴 타원형으로 마주납니다. 꽃은 6~7월경 잎겨드랑이에 한두 개씩 달리기 시작하는데 흰색으로 피었다가 수정이 되면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인동덩굴은 줄기와 잎, 꽃, 종자 모두 약성을 띠고 있어 버릴 것이 없는 약초입니다. 주로 가을과 겨울에 줄기와 잎을 채취하여 말린 후 약용으로 쓰는데, 해열과 통증 완화에 탁월하여 감기에 좋고 심한 상처나 종기에도 효능을 발휘하여 치료제로도 사용합니다.
‘참당귀‘는 미나리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의 해발 600~700m 이상 깊은 산 계곡과 능선부의 비옥한 토양에서 주로 자랍니다. 참당귀는 약효가 다양하여 중요한 약초로 두루 사용되지만 어린 순은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높이는 1~2m 정도에 이르고 줄기 전체가 자주색을 띠며 향기가 매우 강합니다. 꽃은 8~9월경 겹우산 모양의 자주색 꽃잎이 줄기 끝에 무리지어 피어납니다. 뿌리를 보통 ‘당귀’라 하여 진정제와 강장제로 사용하는데 뭉친 혈을 순환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 치질, 빈혈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주로 부인과 질환을 개선하기 위한 차(茶)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이번에 발행되는 ‘약용 식물’ 우표는 나비 형태의 천공이 더해져 아름다운 꽃들과 조화를 이루고, 주제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우리나라 식물학자들은 전국 각 지역에 분포한 약용 식물들을 조사하고 이용 가치에 따라 발굴 및 분류하는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기념우표 발행을 통해 우리나라 약용 식물들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중요성을 반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표명칭 | 한복의 어여쁨 |
종 수 | 4 |
발행일 | 2021. 11. 18. |
발행량 | 656,000(전지 41,000장) |
디자인 | 신생아, 돌쟁이, 유아, 학동 |
우표명칭 | 한복의 어여쁨 |
우표번호 | 3555 ~ 3558 |
종수 | 4 |
발행량 | 656,000(전지 41,000장) |
디자인 | 신생아, 돌쟁이, 유아, 학동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전지구성 | 4 × 4 |
디자이너 | 신재용 |
발행일 | 2021. 11. 18. |
액면가격 | 430원 |
우표크기 | 30 × 40 |
인면 | 28.5 × 40 |
천공 | 13¼ × 13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카토社) |
한복은 새로운 한류 콘텐츠이자 세계에서 주목하는 우리 문화입니다. 명절이나 특별한 날이 되면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다양한 한복을 입은 모습을 여러 매체에서 보여주기도 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2019년부터 시대별 여성 한복과 남성 한복을 주제로 한 기념우표를 발행해왔습니다. 올해는 아이들의 성장기에 맞춰 어른들이 손수 지어 입히곤 했던 한복을 주제로 하여 ‘한복의 어여쁨’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전통사회에서 어린아이는 신체적, 사회적 약자로 여겨져 어른들의 보호를 받아왔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이며 사랑받아야 할 존재로 인식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랑을 바탕으로 과거 우리네 부모님들은 아이의 옷을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만들어 입혔고, 이렇게 만들어진 어린이 전통 옷은 아이가 건강하고 반듯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담은 것이었습니다.
기념우표는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의 소장품인 19~20세기까지의 어린이 복식을 참조하여 성장기별 어린이 전통 복식 변천사를 보여줍니다. 아이가 갓 태어나 입는 옷들은 실 고름을 단 배냇저고리나 장수한 어른의 옷을 잘라 만든 포대기 등 아이가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기념우표에서는 배냇저고리에 두렁치마로 감싼 신생아가 엄마의 정성이 담긴 누비 포대기 위에 누워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의 첫 번째 생일인 돌에는 그간의 시기를 잘 넘긴 것을 축하하고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그 시대 최고의 옷과 모자를 입혔습니다. 기념우표에서는 알록달록 색동 소매와 오색 실타래가 눈길을 끄는 돌쟁이 전통 옷을 볼 수 있습니다. 걸음마를 익히고 대소변을 가리는 등 일상생활을 배워나가는 6세 전후 유년기까지는 노랑, 연두, 분홍, 남색, 옥색 등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여 ‘아이 옷’의 특징을 가장 뚜렷이 보여줍니다. 기념우표에는 유년기 여자아이들에게 가장 흔했던 노랑 회장저고리에 다홍치마를 입은 모습이 보입니다. 7세부터 관례를 치르기 전까지 학동기 아이들에겐 ‘어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옷’을 지어 입혔습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제사나 잔치 등 집안 행사나 특별한 의례에 참여할 때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도포, 중치막, 두루마기 등을 착용했습니다. 기념우표에는 학동기 소년이 동다리를 입고 복건을 쓴 모습이 보입니다. 학동기 아이 옷은 어른의 옷과 크기만 다를 뿐 대부분 같은 형태인 것들이 많았습니다.
성장기별 특색이 뚜렷했던 어린이 전통 한복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 안에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에 발행되는 기념우표로 옛날 어린이들이 입어서 더욱 귀엽고 어여쁜 우리 한복 고유의 아름다움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 연하 우표 |
종 수 | 2 |
발행일 | 2021. 12. 1. |
발행량 | 672,000(전지 42,000장) |
디자인 | 설경 속 호랑이, 호랑이 기운이 솟는 새해 |
우표명칭 | 연하 우표 |
우표번호 | 3559 ~ 3560 |
종수 | 2 |
발행량 | 672,000(전지 42,000장) |
디자인 | 설경 속 호랑이, 호랑이 기운이 솟는 새해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엠보싱, 은박, 홀로그램박 |
전지구성 | 4 × 4 |
디자이너 | 김미화 |
발행일 | 2021. 12. 1. |
액면가격 | 430원 |
우표크기 | 35 × 35 |
인면 | 32 × 32 |
천공 | 14.3×14.3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SCP社) |
2022년은 60갑자 중 39번째인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호랑이는 그 모습이 한반도의 형상과 비슷하고, 용맹스러운 기백이 한민족의 기질과 흡사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용맹함과 강인함의 표상인 호랑이의 해를 맞아 2022년 연하우표를 발행합니다.
단군신화에서부터 1988년 서울 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까지, 역사적으로 호랑이는 한국과 한국인을 상징하는 영물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호랑이가 많이 서식하여 ‘호랑이의 나라’로 불렸습니다. 민담, 신화 등에서도 호랑이는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존재로 등장합니다. 삼국사기 에서는 호랑이가 후백제를 세운 견훤에게 젖을 먹인 영웅의 수호자이자 조력자로 그려졌으며, 고려사 에서는 태조 왕건의 6대조인 호경(虎景)이 호랑이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되는 내용도 있습니다. 예술 분야에서도 호랑이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에 석호(돌로 만든 호랑이)가 배치되어 있고, 조선 후기 관청의 문 앞에는 용호도 가 걸려 있었습니다. 용호도 는 호랑이가 크게 들어간 대형 걸개그림으로 세화(새해를 축복하는 의미의 그림)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호랑이는 예로부터 수호적인 동물로 그려지며 우리 민족이 신성하게 여겨온 동물입니다.
이번 연하우표는 2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지개를 켜는 호랑이의 진취적인 모습과 용맹한 기운이 가득한 호랑이의 얼굴을 담았습니다. 2022년 새해에는 연하우표 속의 호랑이처럼 힘차게 도약하여 원하는 바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우표명칭 | 일반우표 (500원, 1,000원) |
종 수 | 2 |
발행일 | 2021. 12. 17. |
발행량 | 1,000,000, 1,000,020 |
디자인 | 산사나무, 한글 |
우표명칭 | 일반우표 (500원, 1,000원) |
우표번호 | 3561 ~ 3562 |
종수 | 2 |
발행량 | 672,000(전지 42,000장) |
디자인 | 설경 속 호랑이, 호랑이 기운이 솟는 새해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산사나무), 평판 / 4도 / 시변각, 미세문자, 천공(한글) |
전지구성 | 4 × 4 |
디자이너 | 유지형(산사나무), 정은영 (한글) |
발행일 | 2021. 12. 17. |
액면가격 | 430원 |
우표크기 | 22×25 |
인면 | 22×23.5 |
천공 | 13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한국조폐공사 |
우정사업본부는 인상된 우편요금에 맞춘 일반우표(430원, 520원, 2530원)와 현재 사용되고 있는 화폐 단위의 일반우표(10원, 50원, 100원)를 새롭게 발행한 바 있습니다. 이에 추가로 2021년 12월 17일에 일반우표 2종(500원, 1000원)을 발행합니다.
500원권 우표에서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성 소교목 수종인 ‘산사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산에서 자라는 아침의 나무’라는 뜻의 산사나무는 중국의 동·북부와 러시아 동부 등 추운 지방에서 자라는 북방계 수종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백두대간을 따라 분포하고 있습니다. 5~6월경에 백색의 꽃이 가지 끝에 모여 피고, 10월이 되면 지름 1~2cm 크기의 둥근 붉은색 열매(산사자)를 맺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산사자의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살려 떡, 술, 정과 등 별미의 음식을 만드는 데 활용했습니다. 산사나무는 식용뿐만 아니라 한약재로도 쓰여 왔습니다. 씨앗을 제거한 산사나무 열매와 계피가루, 찹쌀가루를 넣고 쑤어 만든 산사죽을 꿀과 함께 복용하면 설사와 급체에 효능이 있고, 산사나무 열매와 잎으로 만든 산사차는 아토피 치료에 좋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산사나무는 목질이 굳고 탄력이 좋아서 책상 등의 가구나 목기의 재료로도 많이 쓰입니다.
1,000원권 우표에는 조선 제4대 임금인 세종대왕이 창제한 우리나라 고유의 문자인 ‘한글’이 담겨 있습니다. 한글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우리 조상들은 한자를 사용하였고, 이를 배울 수 없었던 일반 백성들은 자신의 뜻을 제대로 전하지 못해 불편을 겪거나 부당한 일을 당하곤 했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세종대왕은 사람의 발음기관을 본떠 초성을 만들고, 하늘·땅·사람(천지인)’이라는 3가지 소재로 모음을 만들었으며, 초성을 다시 종성(받침)으로 써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문자를 만들어냈습니다. 당시 기득권자들의 반5대에도 세종대왕은 아랑곳하지 않고 집현전 학자들과 함께 연구를 거듭하여 1446년에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의 ‘훈민정음’을 반포했습니다. 한글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창시자와 반포일이 알려진 문자입니다. 누구나 배우기 쉽도록 체계적으로 만들어진 글자라는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매년 발행하는 우표 컬렉션이죠.
올해도 2020년도에 발행되었던 우표들으르 모두 모아서 컬렉션 우표책으로 발행한다고 합니다.
발행수량은 1만부 밖에 안되니 경쟁이 좀 심하죠.
가격은 6만원. 좀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1만부 한정수량이니 해볼만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명 칭 | 2020 대한민국 우표 컬렉션 |
발 행 일 | 2020. 2. 26.(금) |
발 행 량 | 10,000부 |
판매가격 | 60,000원 |
크 기 | ㅇ 케이스 : 접은크기(가로 225㎜×세로 225㎜)±5㎜ ㅇ 표지 : 접은크기(가로 218㎜×세로 218㎜)±5㎜ ㅇ 내지, 면지 : (가로 210㎜×세로 210㎜)±5㎜ |
지 질 | ㅇ 표지-레더텍스(사피아노 백색) 130g/㎡, 표지속지-D/G자동건조합지 1,800g/㎡ ㅇ 표지속지-D/G자동건조합지 1,800g/㎡ ㅇ 면지-큐리어스 메탈릭(골드리프/T08) 120g/㎡ ㅇ 내지-아쿠아사틴 210g/㎡ |
구 성 | ㅇ 표지 : 2p, 면지 :4P, 내지 : 64p |
전산분류번호 | 20034014 |
수록우표 | 기념우표 37종, 일반우표 1종 |
제 조 처 | (재)한국우편사업진흥원 |
판 매 처 | 전국 총괄우체국, 우표박물관, 인터넷우체국 |
판매기일 | ㅇ 우체국 (2021.2.26 ~ 2021.3.25. 1개월간) ㅇ 우표박물관 및 인터넷우체국 (2021.2.26. ~ 수량 소진 시) |
아래 링크를 통해서 2020년 대한민국 우표 컬렉션에 대한 카탈로그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도 구매신청한 우표책이 2월 28일에 도착했는데 비닐에 밀봉포장 되어있네요.
그래서 뜯지는 않고, 아래 카탈로그를 통해서 내용만 확인했습니다.
kstamp.aiibook.net/ecatalog5.php?Dir=1289&catimage=&eclang=ko
출처 : 우체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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