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자'의 음악은 | 가수 양준일
JTBC 뉴스룸 인터뷰 풀 영상
[앵커]
오늘(25일)은 크리스마스이고, 뉴스룸에서 시청자 여러분께 드리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방금 스튜디오에 도착하셨습니다. 슈가맨 양준일 씨가 지금 제 옆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오십시오.
[양준일/가수 : 안녕하세요.]
[앵커]
반갑습니다.
[양준일/가수 : 반갑습니다.]
[앵커]
앉은 키가 굉장히 크십니다.
[양준일/가수 : 좀 내릴까요?]
[앵커]
아뇨, 의자가 높이 돼 있나요.
[양준일/가수 : 네, 의자가 좀 높아요.]
[앵커]
키가 좀 크신 편이시죠?
[양준일/가수 : 실제적인 키보다도 좀 커 보여요. 사람들이 제가 180이 넘는다고 생각하는데 178정도.]
[앵커]
그런가요? 그럼 저랑 비슷한데. 얼굴이 작으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양준일/가수 : 목이 좀 긴 편입니다.]
[앵커]
슈가맨은 제가 잘 봤습니다.
[양준일/가수 : 감사합니다.]
[앵커]
굉장히 감동적인 시간이었던 것 같고요. 서울에 다시 오신 건 지난 20일 정도라고 제가 들었는데요.
[양준일/가수 : 네, 20일 날 새벽에 도착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그때 들어오실 때는 어떤 말을 들으셨습니까? 혹시 '나는 교포가 싫어요'라는 말씀을.
- 이번엔 공항 입국대서 어떤 얘기 들었나
[양준일/가수 : 아니요. 이번에는 그냥 부드러운 끄덕으로 들었습니다.]
[앵커]
아마 알아보셨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슈가맨이 방송될 때는 미국에 계셨던 거죠?
[양준일/가수 : 네.]
[앵커]
어땠습니까? 그 이후에 미국에서 많은 교포들도 만나보셨을 텐데. 여전히 서빙은 하셨습니까?
- 슈가맨 방송 뒤에 어떤 변화 있었나
[양준일/가수 : 네. 너무나도 신기한 게 제가 같은 손님들을 서빙을 하는데 그분들이 저를 바라보는 눈빛이 그리고 태도가 너무 바뀌어서 그런 가수인지 몰랐고 그런 스타인 줄 몰랐고 그러시면서 아티스트인지 몰랐고 하면서 제가 서빙하는 거 자체를 영광이라고 그렇게 표현을 해 주셔서 제가 너무 좀 어색했어요. 서빙하면서 자꾸.]
[앵커]
그리고 아무튼 서울에 들어오셨는데 서울에서도 많은 분들이 반겨하셨겠네요.
[양준일/가수 : 네. 사실 저는 놀랐어요. 그러니까 그냥 몇 분이 아시는 게 아니고 거의 모든 분들이 알아보시더라고요.]
[앵커]
그러시던가요?
[양준일/가수 : 네. 그래서 제가 택시를 탔는데 거기 택시기사 선생님이 자꾸 거울을 보시길래 제가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혹시 슈가맨에 나왔던 양준일 씨 맞냐고 그래서 제가 맞다고 그러니까 그분이 바로 거기 이렇게 내비게이션을 끄고 제 비디오를 틀어주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슈가맨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이거 제가 매일 보는 뮤직이고 그리고 자기가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그러면서 저한테 이렇게 사인을 부탁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사인해 드리고. 그래서 선생님, 저랑 같이 사진도 같이 찍을 수 있는데 그래서 택시에서 나와서 택시 앞에서 같이 사진도 찍고 그랬었습니다.]
[앵커]
하여간 그 모든 것이. 지금 그 사진이 나왔습니다. 택시 안에서의 사진들. 그 모든 것이 좀 새롭게 느껴지는 그런 나날일 것 같습니다. 팬미팅을 위해서 들어오셨다고 하는데 팬미팅은 언제 하십니까?
[양준일/가수 : 이제 31일날.]
[앵커]
말일에.
[양준일/가수 : 네, 말일날.]
[앵커]
그렇군요. 굉장히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은데요. 식당에서 서빙한다는 것은 뭐 모두가 온 국민이 아는 사실이 돼버렸습니다.
[양준일/가수 : 네네.]
[앵커]
들어오시는 데는 별 문제 없었습니까? 그때는 비워두고 오시는 게 좀 어렵다 그러셨잖아요.
- 일터 오래 비워도 괜찮은가
[양준일/가수 : 네. 써니 누나가 이번에는 네가 다시는 안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앵커]
그래요?
[양준일/가수 : 한국에서 잘 돼서 내가 한국에 가서 너를 만났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주셨어요.]
[앵커]
다시 안 돌아가십니까?
[양준일/가수 : 가서 이제 좀 급하게 들어오느라고요. 좀 집이랑 정리, 아무것도 정리를 못하고 들어온 상황이라서 정리하러 한번 들어가긴 해야 돼요.]
[앵커]
그러나 결국은 한국으로 와서 정착을 하고 싶다라는 소망.
[양준일/가수 : 그렇죠.]
[앵커]
그건 분명히 가지고 계신 거군요.
[양준일/가수 : 네네.]
[앵커]
알았습니다. 모두가 기다리고 계실 것 같습니다. 특히 팬 여러분들께서 워낙 요즘 굉장합니다.
[양준일/가수 : 저도 맨날 꿈 같아요. 꿈 같고 그리고 지금 제가 사실 비행기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라고 얘기를 하고 저하고 와이프하고 박수를 막 박수를 쳤어요. 너무 기뻐서요.]
[앵커]
그렇군요. 출연하시기 전에 이미 저희 유튜브에 저희가 이제 뉴스가 생중계되거든요, 유튜브에. 거기 댓글은 전부 양준일 씨 기다리는 걸로 채워졌다고 제가 방송 중에 얘기를 들었습니다. 하여간 뵙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양준일/가수 : 감사합니다.]
[앵커]
행복해하시는 것 같아서.
[양준일/가수 : 네. 저 너무너무 진짜 꿈 같아요.]
[앵커]
요즘 이렇게 행복한 얼굴을 본 경우가 요즘 사실 많지 않기 때문에 더 반갑습니다.
[양준일/가수 : 감사합니다.]
[앵커]
30년 전의 앳된 얼굴 슈가맨에서 봤습니다마는. 그리고 지금 이제 중년의 얼굴. 사실은 지금이 더 제가 보기에는 멋지시기는 합니다마는.
[양준일/가수 : 감사합니다.]
[앵커]
그 사이의 얼굴들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러니까 좀 바꿔 얘기하면 그 사이에 양준일 씨의 삶은 어떤 삶이었을까 이걸 뭐 한두 마디에 정리하기는 너무나 어려운 것이지만.
- 우리가 못 본 동안의 삶은 어땠나
[양준일/가수 : 제 표정이 한마디로 얘기를 하면 쇼크 먹은 표정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인생이 그냥 롤러코스터 같았었어요. 롤러코스터 같았었고 그리고 실질적으로 제가 그 삶을 살면서 쓰레기를 많이 버려야 되는, 그러니까 쓰레기라는 게 제 머릿속에 있는 쓰레기를 많이 버려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왜냐하면 나의 과거를 보면 꼭 그게 나의 미래로 그냥 이어간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을 자꾸 버려야지, 버려야지. 그래서 예를 들어 행복하기 전에 불행함을 버려야 되는 것처럼 해서 제 머리에서 가득 차 있는 나의 나 자신에 대한 편견이라 그럴까요. 그것을 버리느라고 노력을 거의 뭐 생활처럼 했었었어요.]
[앵커]
그렇군요. 그래서 다 이렇게 버렸더니 남는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양준일/가수 : 남는 것은 일단 그냥 공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 공간을 나의 과거로 채우지 않는 게 목적이었었고요. 그런데 그게 자꾸 다시 돌아와요. 그래서 자꾸 그것을 버리게 되고. 그런데 그게 이제 새로운 걸로 들어와야 되는데 그걸 공간을 만드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목적이었었어요.]
[앵커]
그렇군요. 이해가 될 것 같긴 합니다. 제가 100% 이해할 수는 없겠죠. 그건 누구든 양준일 씨의 그런 삶을 다 100%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말씀을 듣는 과정에서 조금은 그래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삶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튼 오늘을 맞으신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지하철 옥외광고판이 섰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사실 거기에는 아이돌들만 등장한다는 얘기는 제가 처음 들었거든요. 아무튼 팬 여러분들이 해 주셨다면서요? 어떤 광고판이 섰습니까?
- 오늘 '옥외광고' 걸렸는데…
[양준일/가수 : 거기에 저의 옛날 모습이 이렇게 나왔었고. 그다음에 이제.]
[앵커]
이거군요.
[양준일/가수 : 네. 91년도에 제가 데뷔를 했었거든요. 그리고 다시 제가 2019년도에 다시 데뷔를 하는 그런 의미로 이제 91, 19 이렇게 해서 저를 환영한다는 의미로 이렇게 광고를 올려주신 팬들.]
[앵커]
제가 잘은 모르지만 굉장히 돈이 많이 드는 광고일 것 같은데.
[양준일/가수 : 저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숫자도 91, 19.굉장히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사실 오늘 저희 뉴스룸에 나오신 것은 물론 저희가 모시고 싶기도 했지만 양준일 씨께서도 원하셨다고 들었습니다.
- 오늘 뉴스룸 인터뷰에 응한 계기는
[양준일/가수 : 네. 사실 저는 사장님을 뵙고 싶었었고요.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온 대한민국한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그냥 제가 사장님을 대표로 이렇게. 제가 사실 뉴스 보고 많이 울었어요.]
[앵커]
앵커브리핑.
[양준일/가수 : 네.]
[앵커]
그때 양준일 씨의 얘기를 앵커브리핑에서 했습니다.
[양준일/가수 : 네. 그래서 저는 슈가맨에 나와서 내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는 슬프지가 않았었어요. 그냥 현실이었기 때문에. 그런데 제가 그때 뉴스를 보고 울었던 이유는 그냥 이런 것 같아요, 사장님. 제가 만약에 우리 어머님한테 엄마, 내 동생이 내 자전거를 가지고 타고서 안 돌려줘. 화가 많이 나 있어요. 그런데 우리 엄마가 만약에 나한테 그냥 네가 참아. 그러면 나의 분노가 더 올라와요. 그런데 그래, 네 동생이 네 자전거도 마음대로 쓰고 네가 텔레비전을 보고 있을 적에 와서 리모컨으로 채널을 바꾸고 너의 옷까지 마음대로 쓰면서 허락을 안 받아. 그러면 그 자전거는 더 이상 잊어버리게 되고 아, 누군가가 나를 바라보고 있고 내가 보이는구나라는 거 때문에 많은 것이 녹아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사장님이 저를 이렇게 표현을 해 주셨을 적에 사장님 눈에 제가 보인다는 느낌이 왔었어요. 그래서 살면서 많이 이렇게 투명인간이 됐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거든요. 그리고 내가 왜 존재하나라는 퀘스천마크가 굉장히 큰데 그 퀘스천마크를 사장님이 녹여주셨어요.]
[앵커]
이거 제가 들으면서 민망하긴 합니다만 아무튼 좀 숙연해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양준일/가수 : 그러니까 사장님뿐만이 아니고 모든 대한민국이 저를 받아주는 따뜻함이 그걸 다 이렇게 녹여주셔서 더 이상 저의 과거가 나를 괴롭히지 않는 것 같아요.]
[앵커]
사실 다른 인터뷰를 많이 안 하셨잖아요.
[양준일/가수 : 네.]
[앵커]
슈가맨에서 했던 얘기들 외에. 원컨대는 오늘 저희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것을 좀 개인적으로 풀어내는 또 혹시 응어리진 것이 있다면 그것도 풀어냈으면 좋겠고. 그렇습니다. 또 제가 했던 앵커브리핑이 그렇게 양준일 씨께 어떤 감상을 특별한 걸 드렸다면 그것도 하나의 치유제가 됐으면 하는 그런 생각도 동시에 들기도 하고요.
[양준일/가수 : 저한테는 큰 의미가 됐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양준일/가수 : 감사합니다.]
[앵커]
영화 슈가맨을 찾아서를 혹시 보셨나요, 다큐멘터리?
[양준일/가수 :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그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죠. 저는 그 슈가맨을 찾아서라는, 우리 슈가맨을 열심히 보고 있기도 하고. 뭐랄까요? 영감을 얻은 영화인 슈가맨을 찾아서는 한 7년 전에 본 것 같은데. 그냥 저의 느낌대로 얘기하자면 모르겠습니다. 우리 윤현준 PD가 뭐라고 얘기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슈가맨의 원형에 가장 가까운 분이라는 생각을. 혹시 그런 얘기 안 하던가요?
- 영화 '슈가맨' 속 인물과 비슷하다고 보나
[양준일/가수 : 네, 맞습니다. 그 슈가맨 통틀어서 제가 거기 타이틀에 제일 맞는 가수였었다고.]
[앵커]
그렇죠? 예를 들면 거기 영화에 나오는 로드리게스는 굉장히 혁신적이고 천재적인 음악을 했는데 하필 그때 밥 딜런이 있었고요. 양준일 씨 역시 매우 혁신적이고 천재적인 음악을 했는데 하필 그때 서태지와 아이들이 나왔고. 그리고 뭐랄까, 또 여러 가지 공통점을 찾아낼 수가 있었는데 로드리게스는 사실은 소수민족이었잖아요. 그런데 그때 일화에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만, 그 당시에 굉장히 젊은 재미교포라는 존재는 한국 사회에서는 어떤 또 다른 의미에서의 소수민족일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차별받았다라는 것. 그런 생각. 그리고 결국은 매우 소박한 노동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이어갔다라는 것. 그리고 다시 재조명을 받으면서 등장했다는 것. 너무 똑같지 않습니까?
[양준일/가수 : 너무 똑같아요. 이게 실질적으로 그게 언제 일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게 예를 들어 100년이면 100년 이런 사이클에 한 번씩 나오는 스토리가 아닌가 아마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비슷한 것 같은데요.]
[앵커]
100년까지는 아니지만 한 50년.
[양준일/가수 : 50년에 한 번씩. 그래서 그 사이클에 제가 집중이 되고 그 캐릭터로 이렇게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쇼킹하고 그리고 제가 지금 느끼는 게 뭐냐 하면 제 삶이 이렇게 하루, 하루가 좀 재방송 같은 느낌이었었는데 제가 한국에 들어와서는 하루가 안 끝나고 계속 가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정말 맨날 이게 꿈인가, 이게 꿈인가라는 얘기를 자꾸 하면서. 그냥 감사해요.]
[앵커]
그렇습니까? 그럴 것 같습니다. 다음 주 팬미팅은 혹시 미리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쭤봐도 됩니까?
- 다음 주 팬 미팅, 어떤 것 준비했나
[양준일/가수 : 쇼가 2번이 있고요. 하나는 4시, 하나는 8시. 그래서 거기에서 기본적으로 틀은 슈가맨 스타일 같이 저하고 대화를 하고 그리고 그다음에 거기서 노래도 하고 그러면서 메모리 레인으로 다시 들어가는 그런 팬미팅입니다.]
[앵커]
왜 슈가맨에서 그러셨잖아요, 팬 여러분들한테 왜 하필 나를 만났느냐. 그래서 어찌 보면 그 팬미팅은 서로가 위로해 주는 그런 팬미팅이 될 것 같습니다.
[양준일/가수 : 첫 저한테는 그냥 처음의 이런 대규모의 팬미팅이고 그리고 이렇게 그냥 모든 사람들이 알고 이렇게 박수쳐주는 팬미팅이 돼서 기대도 되고 그리고 지금 준비하면서 모든 팬들 분들이 그냥 제가 그 팬미팅에서 그냥 나의 진실한 모습을 남기고 왔다는 것을.]
[앵커]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어느 사이 그렇게 됐습니다. 예를 들면 음원이라든가 또 광고라든가 뮤지컬이라든가 굉장히 많은 제안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 하실 겁니까?
- 음원·뮤지컬 등 쏟아지는 제안…생각 어떤지
[양준일/가수 : 시간이 되면요. 시간이 되면 다 하고 그냥 여러분들이 저를 원하는 동안은 그것을 다 해 보고 싶습니다.]
[앵커]
다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양준일/가수 : 감사합니다.]
[앵커]
꼭 그러시길 바라고요.
[양준일/가수 : 감사합니다.]
[앵커]
그리고 그쪽 생활도 빨리 정리하시고 들어오셔서 어찌 보면 제가 아까 말씀드릴 때 무척 오랜만에 행복하시는 분을 제가 보는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래서 우리의 한국에 있는 많은 팬들이 그 행복을 모아드린 것 같습니다.
[양준일/가수 : 맞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것을 이제 앞으로는 조금씩 또 나눠주셔야 되겠네요.
[양준일/가수 : 네. 너무나도 그러고 싶어요.]
[앵커]
고맙습니다.
[양준일/가수 :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저한테. 왜냐하면 저의 마지막 문화초대석 손님이시기도 합니다. 모셔서 영광입니다.
[양준일/가수 : 아닙니다. 저한테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제가 사장님의 마지막 게스트로 된다는 것은 저한테는 정말 아직도 받아들이기가 힘든, 제가 어떻게 해서, 사실 제가 물어봤어요. 이 자리를 누가 결정을 하죠? 어떻게 제가 섭외가 돼서 어떻게 제 여기에 앉게 됐죠 하면서.]
[앵커]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튼 그 시간이 지금 끝났습니다. 고맙습니다.
[양준일/가수 : 감사합니다.]
출처 : JTBC 뉴스룸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26029&pDate=20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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