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수면의 종류 및 불면증/기면증/수면무호흡증/코골이

by 버들도령 2022. 3. 7.
728x90

수면의 종류 및 불면증/기면증/수면무호흡증/코골이

정상수면

수면이란 우리 모두가 경험하는 자연적 현상입니다. 엄마 배속에 있을 때부터인 제태기간 30-32주가 되면 일정하고 규칙적인 수면-각성 주기(sleep-wake cycle)를 가지게 되고 평생동안 지속이 됩니다.

수면-각성의 정도는 자라면서 조금씩 변하게 되는데, 정상적인 경우 유아기에는 하루에 16시간, 성인일 때에는 밤에 8시간, 노년기에는 6시간 정도의 밤잠과 짧은 낮잠을 잡니다. 수면은 환경적인 요소, 질병 등 다른 요소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고, 사람마다 필요로 하는 수면시간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수면 자체는 주기를 가지고 있고 크게 두개의 부분으로 나뉘게 됩니다. 하나는 수면 중 눈동자가 좌우로 움직여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렘(Rapid Eye Movement: REM)수면과, 나머지를 비렘(Non-REM) 수면이라고 합니다.
렘수면은 꿈꾸는 수면이라고도 합니다. 비렘수면은 다시 4단계로 나뉘는데, 1-2단계는 얕은 수면, 3-4단계는 깊은 수면입니다. 넌-렘 수면은 전체 수면의 75-80%를 차지하고, 신체적인 회복에 필요한 수면이고, 꿈꾸는 수면인 렘수면은 정신의 피로를 회복하는데 필요한 수면입니다.

이렇게 수면-각성이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되는 것을 일주기리듬(생체시계)이라 하는데, 뇌의 심부에 있는 시상의 상시각교차핵(SCN)에서 조정합니다. 일주기리듬에 따라 체온, 호르몬, 소변 양 등이 함께 변하며 수면이 자연스럽게 유도될 수 있도록 합니다.
수면장애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정상적인 수면-각성 주기가 변하거나 수면을 방해하는 질병, 잠을 못자는 것, 과다 수면 등 다양합니다. 


수면무호흡증/코골이

원인

성인의 45%는 때때로 코를 골며 25%는 습관적으로 코를 곤다고 합니다. 코고는 소리는 코에서 나는 것은 아니며, 목젖을 포함한 연구개(입천장의 일부)와 주위 점막이 떨리면서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코골이는 비만한 성인 남자, 특히 턱이 작거나 목이 짧고 굵은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뒤쪽 입천정과 인두 사이가 좁아서 호흡할 때 생기는 공기 흐름에 의해 주위 점막이 쉽게 떨리기 때문입니다.
증상 및 진단
코골이가 심해지면 수면무호흡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잠을 잘때 숨을 쉬지 못하는 현상이 수면 무호흡증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되어 낮에 졸리고 피곤하며 머리가 맑지 않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오래되면 고혈압, 부정맥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발생가능성도 증가합니다. 어린이의 경우 학습장애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다원검사라는 객관적인 방법을 이용해서 진단하게 됩니다.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여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이 한시간에 5회 이상 발생하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다고 진단하게 되고, 이는 발생하는 기전에 따라 폐쇄성, 중추성, 혼합형으로 구분하는데, 발생하는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원인과 치료법 역시 다릅니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어떤 종류인지, 어느 정도 심한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코골이를 예방하려면 일반적으로 과음, 과로를 피하고 체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술은 최소한 수면 3-4시간 전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하면 수면촉진제 등 약물 복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는 체중감소를 위한 식이요법와 규칙적인 운동, 술을 마시지 말고, 수면위생을 잘 지키는 것이 기본입니다. 옆으로 누워 자는 수면체위훈련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의 가장 효과적이고 첫번째로 추천되는 치료는 지속적 상기도 양압술[nasal CPAP (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입니다. 수면 중에 압력이 높은 공기를 코를 통하여 기도로 불어 넣어서 기도가 막히는 것을 예방하는 치료법으로 치료율이 거의 100%에 달합니다. 처음에는 다소 불편한 점이 있으나 약 2주가 지나면 대개 잘 적응하게 됩니다. 물론 지속적인 체중감소의 노력과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적입니다.
지속적 상기도양압술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구강내 기구나 상기도 레이져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방법은 수면무호흡증의 치료율이 50% 이하이며, 10-30%는 수면무호흡증이 오히려 악화될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정을 거치지 않고 처음부터 시행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결론적으로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증, 심지어는 수면 중 사망을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수면장애이므로 정확한 진단 과정을 통하여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불면증

성인의 45%는 때때로 코를 골며 25%는 습관적으로 코를 곤다고 합니다. 코고는 소리는 코에서 나는 것은 아니며, 목젖을 포함한 연구개(입천장의 일부)와 주위 점막이 떨리면서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코골이는 비만한 성인 남자, 특히 턱이 작거나 목이 짧고 굵은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뒤쪽 입천정과 인두 사이가 좁아서 호흡할 때 생기는 공기 흐름에 의해 주위 점막이 쉽게 떨리기 때문입니다.

불면증의 발생기전

불면증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천식이나 관절염, 위궤양 등으로 인한 통증이나 질병이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걱정거리,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이나 하지불안 증후군 등 수면장애가 불면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불면증 증세가 3-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만성불면증이라고 하는데, 만성화 되면 초기 원인이 무엇이건 간에 잠에 대한 걱정과 잠과 관련된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서 원인이 되는 질병이나 스트레스가 사라진 경우에도 불면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요소를 불면증의 악화요소라고 합니다. 
악화요소가 지속되면 점점 더 잠자기 힘들어 지게 됩니다.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불면증이 발생한 원인을 자세한 병력과 수면다원검사를 통해서 조사를 해야 합니다.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지 않고, 수면제만을 처방하면 오히려 상태가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수면제를 복용하게 되면 오히려 무호흡이 악화되어 심각한 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불면증의 치료

불면증의 치료는 수면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원인규명 및 제거

불면증의 원인은 크게 다음과 같이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원발성 불면증  정신질환이나 다른 수면장애가 원인이 아닌 불적절한 수면 위생이나 잠귀가 밝은
 사람처럼 각성이 예민한 경우, 수면에 대해 강박적인 생각을 갖는 경우, 특별한
  이유가 없는 특발성 불면증 등을 말합니다. 
정신질환과 관련된 불면증  우울증, 정신분열증, 만성 알코올 중독증 등 정신 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약 80%가 불면증을 가집니다. 이런 경우 불면증 치료와 더불어 정신건강의학과적 치료가
 함께 필요합니다. 
신경질환과 관련된 불면증   파킨슨병, 무도병 등 비정상 운동증 등 중추신경구조 장애로 수면장애를
 초래하는 경우 
신체질환과 관련된 불면증   천식, 폐경, 위식도 역류, 통증 등으로 인한 수면장애 
물질복용과 관련된 불면증  커피 등 카페인 음료 과다 복용, 지나친 흡연이나 음주, 코카인 같은 약물 남용,
 만성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 중 각성효과가 있는 약물 복용 
수면장애와 관련된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주기적 사지운동장애, 하지불안증후군, 일주기 리듬장애 등 
 정신적, 신체적 질환에 의한 이차적인 불면증은 우선 원인질환을 먼저 치료해야 합니다. 원인질환을 치료했는데도 증상이 지속되면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약물치료

약물치료를 하기 전에 먼저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고, 만성적으로 오래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수면제는 불면증의 원인, 유형에 따라 선택하게 됩니다. 수면제는 증상을 빨리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의존성, 약물 남용 등을 보일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소량을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지행동요법

불면증을 유지시킨다고 생각되는 악화인자인 잘못된 수면습관, 수면에 대한 잘못된 믿음, 태도를 변경시키고자 하는 치료요법입니다. 인지행동치료는 효과를 보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치료가 완료된 후에도 효과가 지속되어 안정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지행동 치료 항목으로는 자극조절, 수면제한, 이완요법, 인지치료, 수면위생교육 등이 있습니다.

기면증

 낮시간에 심하게 졸음이 오는 경우를 주간수면과다증이라고 하는데, 심한 경우는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던 중이거나 걸어가던 중에도 잠에 빠져 들기도 합니다. 불면증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에도 주간 졸리움을 호소하기도 하기 때문에 자세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기면병은 특징적 증상으로 우선 전기 스위치를 내리는 것처럼 갑자기 잠이 쏟아지는 수면발작이 나타납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순식간에 잠에 빠지게 됩니다. 두번째 특징으로는 탈력발작(cataplexy)이 있습니다.

갑자기 몸의 기운이 빠져 넘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우스운 일이 있거나 반가운 사람을 만났거나 몹시 화가 나는 상황에서 연체동물처럼 몸이 풀어지면서 주저앉게 됩니다.

가볍게는 얼굴의 근육이 풀려 이상한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물론 간질과 달리 의식은 멀쩡해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은 다 듣고 봅니다. 또는 꿈꾸는 수면인 렘수면 상태에 바로 들어갔다가 다시 깨어나기도 합니다. 기면병 환자들은 대개 밤잠을 깊이 못자고 설치게 됩니다.

기면병의 진단은 밤에 실시하는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와 낮에 시행하는 다중수면잠복기검사(multiple sleep latency test)를 야간 및 주간에 연이어 하면 진단을 확실하게 내릴 수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에서 흥미있는 것은 환자들이 정상인과 달리 잠들기 시작하자마자 꿈을 꾸는 잠인 렘수면(REM sleep)에 빠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정상인들이 1단계 또는 2단계 수면을 통해 각성에서 수면상태로 들어가고 첫 꿈이 나타날 때까지 보통 80-90분이 걸리는 것에 비하면 매우 특이한 소견으로 렘수면에 빨리 빠지는 현상은 낮잠에서도 나타나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기면병은 치료하면 거의 정상생활을 할 수 있어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간질이나 다른 신경계 질환으로 오진하여 엉뚱한 치료를 받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잠이 쏟아지는 증상은 중추신경 각성제를 투여하고, 몸의 힘이 갑자기 빠지는 탈력 증상은 항우울제를 사용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학교에서 졸다가 친구들에게 놀림 받고 선생님들에게 야단맞기 쉬워서 학습장애는 물론 심리적인 문제에 빠질 수 있으므로 조기진단이 중요합니다.

한편 낮에 졸린 것도 체질이나 게으른 버릇이 아니며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면 고칠 수 있는 수면장애입니다. 주간 졸림증 환자는 밤에 충분히 자고도 낮에 졸음을 호소하게 되는데, 병력청취와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면 어떤 원인에 의해 주간 졸림증이 초래되는지 확실하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야간의 수면다원검사와 주간의 다중수면잠복기검사 기록을 수면검사 전문기사와 수면의학 전문의가 수시간에 걸쳐 판독하면 과연 야간 수면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야간수면 중 어떠한 일로 해서 낮에 졸리게 되는지, 낮에는 얼마나 졸리는지 등에 관해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주위로부터 잠이 많은 사람, 항상 게으르고 느린 사람, 이상한 사람 등으로 취급받기 전에 수면장애클리닉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주기 리듬장애

일주기 리듬(Cicadian rhythms) 이란 무엇인가?

일주기리듬

사람의 몸에서 일어나는 생리학적, 심리적 과정들은 대부분 자연적인 리듬을 따르게 됩니다. 약 하루의 주기를 가지는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s)은 체온, 수면과 각성, 다양한 호르몬의 변화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햇빛에 노출과 다른 시간적인 단서들이 우리의 일주기를 맞추는 것을 도와서 날마다 일정한 주기를 가질 수 있게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주기의 길이가 거의 24시간에 가깝습니다.

일주기 리듬은 뇌의 기저에 있는 시상하부의 작은 핵인 상시각교차핵(suprachiasmatic nuclei)에 의해 조절됩니다. 상시각교차핵은 뇌의 다른 부위에 연결되어 있어서 체온, 호르몬 분비와 다른 기능 등을 조절합니다. 사람의 눈에서부터 상시각교차핵까지 전달 경로가 있고, 빛은 일주기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의 경우 일주기리듬 장애 문제가 종종 있는데, 이는 눈으로 전달되는 조절 역할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주기 리듬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데, 저녁에는 체온이 떨어져서 잠을 잘 준비를 하게 만들고, 새벽이 되면서 상승하게 됩니다. 오후 2-4시 사이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체온이 떨어지고, 많은 사람들은 이 시간에 졸음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체온 외에도 다른 요소들이 수면에 영향을 마치 오케스트라 연주와 같은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일주기리듬장애는 무엇 때문에 일어나는가?

대다수 사람들의 일주기 리듬은 유전적 요소, 나이로 인한 변화 등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러한 신체적인 요구와 사회적인 요구사이에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업무, 학업, 사회적 활동들이 사람의 자연적인 일주기 리듬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일주기 리듬이 시차 변화 등과 같은 이유로 크게 변하게 되면, 사회가 요구하는 일정한 상태로 적응하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여러 환경들과 기타 요소들이“일주기 교향악단”의 조화를 망가뜨리게 됩니다.

일주기리듬장애의 종류

일주기리듬장애의 종류
시차 많은 사람들이 시차가 다른 외국을 여행할 때 나타나는 일주기 장애를 겪어보았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여행하는 경우 시차문제가 생겨서 몇 주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불면증과 낮시간의 졸음, 소화장애, 안절부절, 집중력 저하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간차이에 따라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시간대(time cues)에 맞추기 위해서 일주일 정도 소요되고, 어떤 사람들은 아주 빨리 적응하기도 합니다.
교대근무
교대근무자란 야간근무, 교대근무와 같이 전형적이지 않은 근무를 하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시차와 유사한 문제를 가질 수 있습니다. 야간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잘 때 일을 하고 다른 사람들이 깨어있을 때 잠을 자는 비정상적인 스케줄에 적응해야 합니다.
게다가 주간근무자가 밤에 자는 것만큼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도 못하는데, 낮 동안에 잠을 자면 뇌가 활성화 되어 있고 깨어 있도록 조작되어 있어서 수면이 조각나기 쉽다. 교대근무를 하는 경우에는 근무 스케줄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도 어렵습니다.
수면위상지연증후군(Delayed sleep syndrome) 어떤 사람들은 새벽 2-3시까지도 잠이 들 수 없는 사람들이 있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연된 수면주기 장애는 젊은 사람들에게 더 흔해서 심하면 직장생활이나 학업을 유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고, 이로 인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수면위상전진증후군(Advanced sleep phase syndrome) 노인에게 좀 더 흔한 증상인데 최근에야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오후에 졸리기 시작해서는 너무 이른 시간에 잠이 깨고, 다시 잠들기가 어려운 증상입니다.
조기수면주기 장애는 근무시간대를 방해하는 것은 아니므로, 지연된 수면주기 장애보다는 사회생활을 하기에는 문제가 적습니다. 그렇지만 저녁시간의 업무나 사교활동이 있는 경우라면 문제가 됩니다. 저녁 늦은 시간까지 깨어있어야만 했는데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된다면 힘들어 질것입니다.
불규칙한 수면·각성 패턴 아무리 노력해도 수면/각성 주기가 24시간으로 맞춰지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어가는 시간이 매우 불규칙하거나 점점 뒤로 늦춰져서 시차로 인해 느끼는 것과 유사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주기리듬장애를 치료하는 것은 무엇인가?

수면스케줄을 조정하면 여행자나 교대근무자의 수면주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대근무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저녁근무를 하는 마지막 몇일 동안에 잠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한두 시간씩 뒤로 조정 하세요. 시차가 있는 지역으로 여행하는 사람들도 다음과 같은 과정을 따르면 좋습니다.

새로운 근무 스케줄로 바뀔 때나 여행을 할 때 적응을 위해서 따로 시간을 내도록 하세요. 휴식을 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시간대(time zone)에 따라, 짧은 낮잠이 시차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주기 장애는 아래와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비정상적인 수면 주기가 우울증의 증상이나 좋지 않은 수면습관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적당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밝은 빛을 쪼이는 광치료가 일주기체계를 이동시켜 생체 시계를 조정 할 수 있습니다. 시간에 맞춰서 밝은 빛에 적당히 노출되면 지연성, 조기 일주기 장애의 경우 도움이 됩니다.

일주기리듬장애클리닉

일반적으로, 조기 수면주기장애의 경우에는 오후에 불빛에 노출시켜서 일주기 생체시계를 늦춰지도록 합니다. 지연된 수면주기장애의 경우에는 아침에 불빛에 노출시켜서 일주기 생체시계를 앞으로 당겨지도록 조정합니다.

밤동안 혈중에서 농도가 증가하는 멜라토닌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록 이런 형태의 치료는 실험적이기는 하지만, 일부에서는 잠드는 것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주기적 사지 운동증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 Syndrome)

하지불안 증후군은 자려고 이불 속에 들어갔을 때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듯이 스멀거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 잠들기 어렵게 하거나 밤에 깨는 원인이 됩니다. 깨어있는 동안에도 다리를 가만히 두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 증후군은 어느 연령층에서나 나타날 수 있지만, 보통 나이가 들수록 더 많고, 임신 후반기에 흔히 나타나기도 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며, 철분 결핍성 빈혈, 혈액 순환 장애, 알코올 중독, 비타민이나 미네랄 부족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로하거나, 카페인 음료 섭취, 온도가 높거나 추운 곳에 오래 노출될 때에 증상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따뜻한 목욕, 다리 마사지, 규칙적인 운동, 카페인 음료 섭취 중단,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이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시도로도 증세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하지불안 증후군은 불면증을 야기하므로 수면전문가에게 진단과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주기적 사지 운동증(Periodic Limb Movement Disorder)

주기적 사지 움직임은 수면 중 주기적으로 다리가 저절로 움직이는 증상을 말합니다. 반복적으로 팔다리 특히 다리를 까딱거려서 밤 동안 여러 번 잠을 깨게 됩니다. 낮 시간에도 영향을 미쳐서 사지통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주기적 사지 움직임은 30세 이전에는 드물지만 나이가 들면 발생 빈도가 더 많아져서 65세 이상이 되면 절반 가량이 경험한다고 합니다. 야간성 근경련은 신장질환이나 기면병이 있는 경우 더 흔히 나타나기도 합니다.

주기적 사지 움직임이 경미하여, 수면장애의 정도가 낮동안의 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치료를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증세가 심해서 수면에 영향을 준다면, 수면전문가에게 진단과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건수면

렘수면 행동장애(REM sleep behavior disorder)

악몽은 무서운 꿈을 꾼 상태로, 그 꿈의 내용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일시적으로 지나가고 말아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지만 이상하고 과격한 행동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렘수면 행동장애(REM sleep behavior disorder)를 의심하여야 하며, 기억을 못하는 경우에는 간질 발작과 구별하기 위하여 뇌파검사가 필요합니다.

렘수면 행동장애(REM sleep behavior disorder)란 꿈을 꾸는 중에 실제로 소리를 지르고, 팔과 다리를 휘졌거나 일어나서 옆에서 자는 사람을 때리거나 주먹으로 벽을 치는 등의 행위를 보이는 수면장애입니다. 환자는 이러한 행동은 기억하지 못하고 무서운 꿈을 꾼 것만을 기억하게 됩니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하여 진단이 가능하며 적절한 약물에 의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수면마비(Sleep paralysis)

흔히 말하는 가위에 눌린다는 것은 수면마비(sleep paralysis)라고 부르는데, 잠이 들거나 깨어날 때 갑자기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특징입니다. 기면병에 잘 동반되지만 정상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면습관이 나쁘거나, 수면부족, 낮잠을 잘 자는 사람 등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야경증

야경증은 특히 어린이에게 많은 사건수면으로 대개 4-12살 사이에 나타나는데 잠이 든 뒤 30분 내지 한두 시간 지난 뒤 갑자기 일어나 소리를 계속 지르거나 울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달래도 그치지 않고 공포에 질린 듯하고 호흡까지 빨라집니다. 땀도 흘리고 동공도 커집니다. 이런 상태가 5-15분 정도 계속되는데 그동안 어린이는 눈은 뜨고 있지만 주위에 대한 인식은 없습니다. 그러다가 대개는 다시 잠이 들지만 깨더라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몽유증(Somnambulism)

자다가 일어나서 무의식적으로 걸어 다니는 몽유증(somnambulism)도 어린이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건수면입니다. 초등학교 학생의 15%가 한번씩은 몽유증을 겪고, 1-6%에서는 지속적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자다가 일어나서 걸어다니며 걷는 동안 어린이는 눈을 뜨고 있으나 동작이 느리고, 말을 하더라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옷을 입거나 문을 열거나 하는 등의 행동도 하지만 다시 쉽게 잠이 듭니다. 보통 생각하는 것과 달리 몽유증 상태에서는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가족적 경향이 있고 대개 나이가 들면서 없어지나 지속되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경련

간질 발작 중에 주로 잠잘 때 나타나는 경련이 있는데, 얼굴을 씰룩거리거나 몸이 뻣뻣해지는 것 같은 증상이 보이거나 이상한 행동을 나타내면 신경과(Neurology) 전문의를 방문하여 뇌파검사 등의 정밀한 진단과 치료를 해야 합니다.


다중수면 잠복기검사

다중수면 잠복기 검사는 낮 동안 수면과다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낮 시간의 졸음의 원인과 정도를 밝히기 위해 시행하는 수면 검사입니다. 기면병(narcolepsy)과 수면과다증(Hypersomnia)의 진단과 치료경과 판정에 꼭 필요한 검사이며, 수면 무호흡증이나 기타 불면증의 주간 졸리움을 평가하는데 필요합니다.

다중수면 잠복기 검사(Multiple Sleep Latency Test)는 전날밤에 시행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밤 동안의 수면 양상을 분석한 후, 아침부터 2시간 간격으로 4-5회에 걸쳐서 20분씩 낮잠에 빠져들어가는 속도를 검사합니다. 

여기서 잠이 든 후 15분 이내에 2번 이상 렘수면이 발생하면, 기면병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평균수면잠복기(sleep latency)에 따라서 주간에 졸리운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삼성서울병원 수면클리닉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