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당뇨병이라고 인슐린 함부로 쓰면 안 된다.

by 버들도령 2023. 8. 2.
728x90

인슐린이란?

당뇨병이라고 인슐린 함부로 쓰면 안 된다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할 때 인슐린 분비 여부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뇨병을 치료할 때 인슐린분비가 잘 안 되는 경우에만 혈당조절을 목표로 하는 인슐린 투여를 하고, 그 어떤 원인에 의해 그 작용이 저하된 인슐린저항성이 있는 경우에는 생활습관 개선과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주는 치료를 해야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남 광주에서 열린 제 24차 대한당뇨병학회 봄철학술대회에서 허갑범 연세대명예교수와 연세의대 이현철 교수팀은 2003년 1월부터 2009년 6월까지 6년반 동안 서울의 허 내과에 내원한 69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논문을 통해 이같이 보고했다. 당뇨병과 관련해 이처럼 많은 환자를 통계대상으로 잡은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연구논문에 따르면, 환자 중 73.1%에 이르는 5065명에서 인슐린저항성이 진단돼 2형 당뇨병환자의 대다수가 인슐린을 제대로 분비하지만 작용을 제대로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환자들에게 대사증후군의 진단기준을 적용한 결과 51.9%인 2629명이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등 치명적인 질병의 근원이 되는 질환으로 내장지방이 축적되어 남자의 경우 허리둘레가 90㎝, 여자의 경우 80㎝이상이고, 고혈압 및 당뇨병 직전의 높은 혈당, 그리고 이상지혈증을 동반하는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환자의 20.7%가 경동맥경화증, 34.5%가 고혈압, 1.2%가 허혈성심질환, 16.6%가 이상지혈증, 58.8%가 지방간, 46.9%가 대사증후군을 동반하고 있었는데, 인슐린저항성 유무로 구분했을 때 경동맥 경화증과 고혈압은 각각 22.2대 77.8, 허혈성심질환은 18.8대 81.2, 이상지혈증은 20.4대 79.6, 지방간은 19.5대 80.5, 대사증후군은 19대 81로 모든 동반질환에서 인슐린저항성이 있는 경우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슐린저항성이 있는 2형 당뇨병환자의 경우에서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투여한 경우 인슐린 사용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혈당조절은 더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슐린저항성이 있는 환자는 경동맥 두께가 눈의 띄게 높았고 경동맥경화증과 고혈압 등 동반질환의 유병률이 높게 조사됐다.

발표자들은 한국인의 제 2형 당뇨병은 인슐린분비와 인슐린저항성의 유무에 따라 임상 및 생화학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의사들이 당뇨병 환자들을 관리할 때 인슐린저항성유무를 판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혈당이 높다고 해서 인슐린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환자에게 다른 동반질환을 증가시키거나 동반질환으로 인한 위험을 초래하는 것임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갑범 명예교수는 "제 2형 당뇨병에 대한 우리나라 환자들의 특성을 좀 더 규명해 거기에 들어맞는 진료지침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학계는 물론 실제로 환자를 대면하고 관리하는 개원의에 이르기까지 인슐린저항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출처 : 대한당뇨정보센터

 

인슐린을 함부로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 (insulin overdose)

인슐린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은 필수적인 약물로서 혈당을 조절하는 데 사용됩니다. 하지만 인슐린을 함부로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과다한 혈당 감소 :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너무 많은 인슐린을 투여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를 과도한 혈당 감소 또는 저혈당(혈당이 너무 낮음)이라고 합니다. 저혈당은 뇌 기능에 영향을 주어 혼란, 어지러움, 발작 또는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2. 저혈당 증상의 감각 상실 : 장기적으로 인슐린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저혈당에 대한 감각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체는 혈당이 낮아지면 반응하여 증상을 나타내는데, 이러한 경고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면 환자가 혼란스러워할 때 적절한 처치를 취하지 못하게 됩니다.
  3. 체중 증가 :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몸의 세포에 포도당(당분)을 흡수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무분별하게 인슐린을 사용하면 세포들이 너무 많은 포도당을 흡수하게 되고, 이로 인해 체중 증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인슐린 저항성 : 장기간 과도한 인슐린 사용은 세포들이 인슐린에 점차 덜 민감해지는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당을 조절하려고 하지만, 점차적으로 혈당 조절에 실패하게 됩니다.
  5. 합병증 위험 : 장기간에 걸쳐 인슐린을 오용하거나 약물 과다투여(overdose)하면 당뇨병의 합병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 신장 문제, 시력 문제, 신경계 합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반드시 의사나 당뇨병 교육을 받은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인슐린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개인의 혈당 수준과 상태에 따라 인슐린 투여량을 조절해야 하며, 혈당 모니터링과 식이요법, 운동 등을 통해 혈당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