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우표 발행 계획 - 우체국
2019년에 이어서 2020년에도 기대되는 우표들이 발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라인프렌즈,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 기념 우표가 기대됩니다.
2019년에는 카카오프렌즈 우표가 발행되어서 많은 분들에게 인기가 있었고, 매진되었죠.
2020년에도 국민캐릭터들이 우표를 발행한다고 해서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2019년 발행되었던 카카오프렌즈의 경우 10종 이었던 것에 비해서,
2020년 발행되는 라인프렌즈의 우표 종수는 무료 18종이며, 시트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위에서 언급했던 라인프렌즈 우표의 발행계획이 변경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2020-02-12일에 일정 변경 공지가 떴고, 라인프렌즈의 발행 계획은 사라졌습니다. ㅡ.ㅡ a)
어떤 디자인과 어떤 조합으로 출시될지 기대되네요.
※ 참고로 2019년에 발행되었던 우표들을 모아서 발행하는 우표책 + 우표첩의 발행은 2020년 2월 28일 공식 발행하며, 사전에 인터넷 우표사이트를 통해 취미우표 통신판매 회원가입을 하시고, 구매신청하신 분들에게는 2월 27일에 발송된다고 합니다. 가격은 75,000원이라고 합니다. 물론...저도 구매 신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2020년 우표 발행 계획
번호 | 발행일 | 우표명 | 종수 | 비고 |
1 | 2020. 03. 20. (금) | 한국의 항공기 | 3 | |
2 | 2020. 03. 26. (목) | 한국의 옛 건축 | 8 | 시트포함 |
3 | 2020. 04. 16. (목) | 덕성여자대학교 창학 100주년 | 1 | |
4 | 2020. 05. 29. (금) | 국제식물건강의 해 | 1 | 시트포함 |
5 | 2020. 06. 05. (금) | 봉오동 전투 100주년 | 1 | |
6 | 2020. 06. 30. (화) |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 | 1 | |
7 | 2020. 07. 16. (목) |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 | 1 | |
8 | 2020. 08. 07. (금) | 해양보호생물(해마) | 4 | |
9 | 2020. 09. 04. (금) | 한복의 멋 | 4 | |
10 | 2020. 09. 28. (월) | 유관순열사 순국 100주년 | 1 | 시트포함 |
11 | 2020. 10. 08. (목)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 | 2 | |
12 | 2020. 10. 21. (수) | 청산리 전투 100주년 | 1 | |
13 | 2020. 11. 20. (금) | 우표 취미주간 | 4 | |
14 | 2020. 12. 01. (화) | 연하우표 | 2 | 시트포함 |
합계 | 14건 | 34종 |
※ 참고로 2020년도에 기념엽서 발행 계획은 없습니다. (2020년 2월 12월 기준)
이후에 발행계획이 추가되면 내용을 수정(2020-02-12 발행 일정 변경 공지)토록 하겠습니다.
우표명칭 | 한국의 항공기 |
종 수 | 3 |
발행일 | 2020. 3. 20. |
발행량 | - |
디자인 | - |
우표명칭 | 한국의 항공기 |
우표번호 | 3435, 3436, 3437 |
종수 | 3 |
발행량 | 750,000 |
디자인 | KUH-1EM 소방헬기, KUH-1P 경찰헬기, KUH-1FS 산림헬기 |
인쇄 및 색수 | 평판 4도 / 은박 |
전지구성 | 3 × 5 |
디자이너 | 신재용 |
발행일 | 2020. 3. 20.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45mm × 25mm |
인면 | 43.5mm × 25mm |
천공 | 13¼ x 13½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SCP社) |
항공기 개발은 오랜 기간과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그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기도 합니다. 선진국들이 핵심기술 전수를 기피하여 진입 장벽이 높지만, 우리나라는 항공기 완제품 수입 및 정비 등을 통해 기술을 축적하여 1999년부터 우리 기술로 KT-1 기본훈련기 를 양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2019년에 고정익 항공기를 소재로 한국의 항공기(첫 번째 묶음) 우표를 발행하였고 올해는 최초의 국산 회전익 항공기 수리온의 파생기종 3종을 소개합니다.
대한민국은 2006년부터 한국형 기동헬기개발 사업에 착수하여 2012년에 최초의 국산 헬기 `KUH-1`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전 세계에서 11번째 헬기개발 국가가 되었습니다. 한국형 기동헬기개발 사업은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항공우주연구소(KARI) 등 3개 개발 주관 기관과 170여 개 국내외 협력업체 및 연구기관이 개발에 참여하였습니다. `KUH-1`은 자동비행조종장치(AFCS), 야간항법장비, 3차원 전자지도 등 최첨단 전자 장비들이 탑재되어 산악, 도심 등 다양한 지형과 악천후에서도 안정적인 비행과 임무 수행이 가능합니다.
`KUH-1`은 독수리의 용맹함을 뜻하는 수리 와 완전한 숫자 100을 뜻하는 온의 합성어인 수리온 으로도 불립니다. 국토 수호 의지를 다지고 우리 항공산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이름입니다.
KUH-1P 는 수리온 플랫폼 기반의 첫 번째 파생헬기로 개발된 경찰헬기입니다. 경찰 임무 수행에 적합하도록 개조 개발되어 참수리로 불리는 이 헬기는 경찰청의 기존 노후 외산헬기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 경찰항공대에 첫 배치된 이후 총 8대가 운용 중입니다. 항공영상 무선전송장치, 탐조등, 전기 광학 적외선 카메라, 기상레이더 등 경찰 임무에 적합한 첨단 장비를 비롯해 비행거리와 시간을 증가시키는 외장형 보조연료탱크를 탑재하여 통합방위 및 대테러 작전, 인명구조, 실종자 수색, 공중정찰, 교통관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KUH-1EM은 KUH-1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된 소방헬기로 2018년 5월에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배치되었습니다. 한라매 라고 불리는 제주소방헬기는 수색 구조, 응급환자 이송, 화재진압 등의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각종 첨단구조 응급 장비와 배면물탱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특히, 2,000m 이상 상공에서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여 해발 1,950m인 한라산 백록담에서도 원활한 인명구조를 할 수 있고, 항속거리가 670km로 응급환자 발생 시 수도권 대형 병원까지 환자 이송을 할 수 있는 등 제주의 특수한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UH-1FS 는 KUH-1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된 산림헬기로 2018년 5월에 산림청에 배치되어 운용 중에 있습니다. 산불 진화, 인명구조, 구호품 수송 등의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는 KUH-1FS 산림 헬기는 배면물탱크, 외장형 호이스트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특히 2000L 배면 물탱크를 가득 채운 상태에서 최대 240km/h로 비행이 가능하고 첨단 항공전자 장비 탑재로 야간 임무가 가능해 빠른 초기 대처가 중요한 산불 진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표명칭 | 한국의 옛 건축(궁궐) |
종 수 | 8 |
발행일 | 2020. 3. 26. |
발행량 | (전지)880,000장. (시트)110,000장 |
디자인 | 경복궁 자경전, 창덕궁 부용정, 창경궁 명정전, 덕수궁 석조전 |
우표명칭 | 한국의 옛 건축(궁궐) |
우표번호 | 3438, 3439, 3440, 3441 |
종수 | 8 |
발행량 | 880,000 |
디자인 | 경복궁 자경전, 창덕궁 부용정, 창경궁 명정전, 덕수궁 석조전 |
인쇄 및 색수 | 평판 4도 |
전지구성 | 4 × 4 |
디자이너 | 유지형 |
발행일 | 2020. 3. 26.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40mm × 26mm |
인면 | 38.5mm × 26mm |
천공 | 13 × 13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카토) |
우표명칭 | 한국의 옛 건축(궁궐) |
우표번호 | 3442 |
종수 | 8 |
발행량 | 110,000 |
디자인 | 경복궁 자경전, 창덕궁 부용정, 창경궁 명정전, 덕수궁 석조전 |
인쇄 및 색수 | 평판 4도 / 무광금박 / 투명필름 / 엠보싱 |
전지구성 | 2 × 2 |
디자이너 | 유지형 |
발행일 | 2020. 3. 26. |
액면가격 | 1,090원, 840원 |
우표크기 | 50mm × 30mm |
인면 | 38.5mm × 26mm |
천공 | 14 × 14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카토) |
바쁜 일상에 치여 도심 속 빌딩 숲 사이를 벗어나지 못할 때, 많은 사람들이 서울 시내 고궁으로 향합니다. 멋스러운 곡선의 기와, 형형색색 빛나는단청을 보는 것만으로도 쉼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한국의 아름다운 4대 궁궐을 소재로 한국의 옛 건축(궁궐)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경복궁 자경전 은 1867년(고종 4)에 조선 초기 침전(왕의 숙소)으로 쓰였던 자미당 터에 고종의 양어머니인 조대비(신정왕후)를 위해 지은 대비전입니다. 이후 1873년(고종 10)에 화재로 소실되어 재건했으나 불과 3년 뒤 다시 불에 탔고, 1888년(고종 25)에 중건되었습니다. 조선 후기 대비들의 침전으로 이용된 자경전은 총 44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겨울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서북쪽에 복안당이라는 침실을 두고 중앙에는 중심 건물인 자경전을 두었습니다. 동남쪽에는 다락집인 청연루를 두어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변 수십 개의 집과 담장, 문들이 일제강점기에 대부분 없어졌고, 이후 몇 번의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는 자경전은 경복궁의 침전 중
고종 때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유일한 건물입니다.
조선 후기의 문헌지 궁궐지 에 따르면 창덕궁 부용정 은 본래 1707년 (숙종 33)에 택수재 라는 이름으로 지었다가 1792년(정조 16)에 고쳐 짓고 이름을 부용정 이라 바꿨다고 합니다. 정조는 이곳에서 과거에 급제한 이들에게 잔치를 베풀어 축하했고 신하들과 어울려 꽃과 시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열십(十)자 모양의 독특한 평면 형태와 공간구성, 건물의 장식 등이 뛰어난 비례와 대비를 이루어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건물로서 역사적 예술적 보존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창경궁 명정전 은 1484년(성종 15)에 건립되어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16년(광해군 8년)에 다시 지었습니다. 경복궁 근정전, 창덕궁 인정전이 2층 건물인 것과 달리 앞면 5칸, 옆면 3칸의 1층 건물로 규모가 작습니다. 주로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의 큰 행사를 치르거나,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장소로도 쓰였습니다. 현존하는 조선시대 궁궐의 전각 중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로서 조선 전기 건축 양식의 특징을 잘 계승하여 건축사 연구의 귀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덕수궁 석조전 은 1900년(광무 4년)에 착공하여 1910년(융희 3년)에 완공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 대한제국의 주도 하에 지어졌습니다. 조선의 다른 궁궐과 달리 왕의 침전과 정전(업무공간) 기능이 모두 통합된 건물입니다. 황실의 처소를 비롯하여 여러 용도로 사용되면서 원형이 많이 훼손됐고, 이후 2009년 10월에 복원공사를 실시하여 2014년 10월에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으로 개관했습니다.
한국의 옛 건축 우표는 전지와 시트 두 종류로 발행하였으며 시트는 지역별 국제통상 요금을 적용하였습니다. 우표에 새겨진 한국의 4대 궁궐을 직접 둘러보고 역사와 대화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우표명칭 | 덕성여자대학교 창학 100주년 |
종 수 | 1 |
발행일 | 2020. 4. 16 |
발행량 | 630,000 |
디자인 |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
우표명칭 | 덕성여자대학교 창학 100주년 |
우표번호 | 3446 |
종수 | 1 |
발행량 | 630,000장 |
디자인 |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
인쇄 및 색수 | 평판 4도 / 금박 |
전지구성 | 3 × 4 |
디자이너 | 유지형 |
발행일 | 2020. 3. 26.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39.5mm × 24mm |
인면 | 39.5mm × 22mm |
천공 | 14⅙ × 14⅙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SCP社) |
덕성여자대학교는 여성독립운동가 차미리사 선생이 3 1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여 설립한 교육 기관으로 여성의 손으로 만든 자립적, 자생적, 자각적 여성 교육기관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여성 인재 육성에 힘써온 덕성여자대학교는 올해 창학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를 기념하여 덕성여자대학교 창학 10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1919년 3월 1일, 우리나라 독립운동과 민주주의의 역사를 새롭게 쓴 3 1운동이 일어났습니다. 3 1운동의 수많은 의의 중 하나는 이날을 기점으로 여성들의 사회활동과 계몽운동이 활발해졌다는 것입니다. 사회적 경제적 정신적으로 억압받던 여성들은 서서히 자아를 찾겠다는 열망과 의식을 키우며 여성 계몽운동에 호응하고 참여했습니다.
구한말, 미국과 중국 유학을 거쳐 여성교육과 사회운동에 앞장섰던 차미리사는 이러한 시대 흐름을 읽고, 1920년 4월 19일에 여성운동가들과 함께 조선여자교육회를 조직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정에서 가사만 도맡고 있는 대부분의 여성들에 주목하여 부인야학강습소를 열었습니다. 기존의 야학을 발전시킨 이 강습소는 3 1운동 이후 등장한 최초의 여성교육기관이자 외국인이나 외국 자본의 도움 없이 온전히 우리나라 여성의 힘으로만 세운 여성교육의 시발점이었습니다.
이 무렵 동아일보에는 조선여자의 교육! 이것이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올시다 로 시작하는 차미리사의 기고문이 실려, 사람다운 값어치 없이 살아온 여성의 역사가 인류의 큰 수치 라는 내용으로 여성교육의 시급성을 알렸습니다. 학생 10명으로 시작된 강습소는 1920년 10월에 160여 명 규모로 커졌고 마침내 1921년에 새로운 학사를 세우고 근화학원(槿花學園)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근화학원은 1925년에 근화여학교로 승격하여 사진, 재봉, 자수 등 실용적인 여성교육을 펼쳤고, 학교 이름도 1935년에 근화여자실업학교로 바꾸었습니다. 1930년대가 되면서 재정난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1936년에는 첫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은 피할 수 없었고, 특히 무궁화를 뜻하는 학교 이름에 대한 압력이 거세져 차미리사는 교명을 덕성(德成)으로 바꿨습니다. 광복 이후 여성고등교육기관의 설립을 추진하여 1950년에 덕성여자초급대학을 세웠고, 1987년에 종합대학으로 승격되어 덕성여자대학교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살되, 네 생명을 살아라. 생각하되, 네 생각으로 하여라.
알되, 네가 깨달아 알아라
라는 차미리사 선생의 창학 이념은 오늘날 덕성여대 학풍의 근간이 되어 여성으로서의 자부심과 강한 비판 의식을 일깨우며 민주적 이고 투명한 학생자치활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현재 덕성여자대학교는 차미리사교양대학을 포함한 5개 단과대학이 있으며, 39개 전공을 개설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덕성여자대학교 창학 100주년 기념우표는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대학 도서관과 울창한 나무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올 한 해 새로운 100년을 향한 재도약을 주제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계획 중인 덕성여자대학교. 기념우표를 통해 차미리사 선생의 창학 이념과 생애를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표명칭 | 세계 식물건강의 해 |
종 수 | 1 |
발행일 | 2020. 5. 29 |
발행량 | 672,000 |
디자인 | 지구와 식물 |
우표명칭 | 세계 식물건강의 해 |
우표번호 | 3447 |
종수 | 1 |
발행량 | 672,000 |
디자인 | 지구와 식물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전지구성 | 4 × 4 |
디자이너 | 정은영 |
발행일 | 2020. 5. 29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35 × 35.93 |
인면 | 35 x 34.5 |
천공 | 14.3x13.9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SCP社) |
건강한 식물의 중요성과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알리고 글로벌 협력과 투자를 강화하고자 유엔(UN)은 2020년을 세계 식물건강의 해로 지정하였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를 기념하여 세계 식물건강의 해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식물은 우리가 숨 쉴 수 있는 공기의 원천이며,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식량이기도 합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집계에 따르면 매년 세계 식량작물의 최대 40%가 병해충으로 인해 손실
되고 있는데,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식물병에 의한 손실은 연 2,200억 달러, 해충에 의한 손실은 연 7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 인한 식량부족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으며, 빈곤층의 주요 수입원인 농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해외여행과 국제무역이 지난 10년간 3배 이상 증가하면서 이를 통한 식물병해충의 유입위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로 인하여 식물병해충 확산과 피해 가능성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병해충은 급속히 확산되어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유입된 병해충을 없애는 것은 매우 어렵고 큰 비용이 들게 되므로, 외국의 위험한 병해충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많은 국가는 식물검역 법규와 제도를 통하여 병해충의 유입 및 확산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국제식물보호협약(IPPC)와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식물 병해충의 이동을 막고 식물검역에 대한 각국 정부 및 국민의 이해를 높이며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세계 식물건강의 해를 제안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식물검역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0년이 세계 식물건강의 해로 지정됨에 따라 검역 분야 정책 지원이 늘고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협력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식물건강의 해 기념우표는 다채로운 색깔의 산림과 금빛 농작물 사이에 물을 주며 가꾸는 사람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인류와 자연의 아름다운 공존을 표현한 기념우표의 발행은 소중한 식물자원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우표명칭 |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 |
종 수 | 1 |
발행일 | 2020. 6. 5 |
발행량 | 688,000 |
디자인 | 봉오동 전투 민족기록화 |
우표명칭 |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 |
우표번호 | 3448 |
종수 | 1 |
발행량 | 688,000 |
디자인 | 봉오동 전투 민족기록화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전지구성 | 4 × 4 |
디자이너 | 유지형 |
발행일 | 2020. 6. 5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40 × 30 |
인면 | 37 × 27 |
천공 | 14 x 13¼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조엔쉐데社) |
많은 사람이 일제 강점기를 피해와 굴욕의 역사로만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 하 35년의 역사 속에도 민족의 주체성을 지키고자 일제와 싸워 값진 승리를 거둔 기록이 존재합니다. 봉오동 전투는 독립운동사에서 ‘독립전쟁 제1회전’으로 불리는 최고의 전과 중 하나로 우정사업본부는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1919년 3·1운동 이후 만주의 독립군은 규모를 키우고 조직력도 갖추게 되었습니다. 독립군은 두만강과 압록강을 건너 국내로 진격하는 국내진공작전을 벌였습니다. 1920년 6월 4일 새벽에도 신민단 소속 독립군이 두만강을 건너 함경북도 종성군 강양동에 진입하여 일본군 초소를 격파하고 화룡현 월신강 삼둔자로 복귀하였습니다. 일본군 남양수비대는 두만강을 건너 독립군을 추격하였지만, 부대를 발견하지 못하자 무고한 양민을 학살하였습니다. 이에 독립군은 일본군을 기습 공격하여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일본군을 선제공격한 ‘삼둔자 전투’는 봉오동 전투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삼둔자 전투의 패전 소식을 접한 일본군 제19사단 사령부는 ‘월강추격대’를 편성하여 독립군 추격에 나섰습니다. 이들의 움직임을 눈여겨보고 있던 독립군은 6월 7일에 두만강을 건넌 월강추격대를 길림성 왕청현 봉오골로 유인하여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기관지 《독립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독립군은 봉오동전투에서 일본군 157명을 사살하고 300여 명에게 부상을 입혔습니다. 반면 독립군의 피해는 전사자 4명, 중상자 2명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우표의 구성은 상해판 독립신문(1920. 6. 22.)과 매일신보(1920. 6. 21.)의 기사 및 서양화가 임직순(1921~1996)의 <홍범도 장군의 봉오동 전투>입니다.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우표를 통해 민족 주체성을 지키고자 치열하게 노력한 독립군을 기억하고 그들의 자랑스러운 후손임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 |
종 수 | 1 |
발행일 | 2020. 6. 30 |
발행량 | 672,000 |
디자인 | 승리를 위해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 |
우표명칭 |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 |
우표번호 | 3449 |
종수 | 1 |
발행량 | 672,000 |
디자인 | 승리를 위해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UV |
전지구성 | 4 × 4 |
디자이너 | 정은영 |
발행일 | 2020. 6. 30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40 × 30 |
인면 | 38.5 × 28.5 |
천공 | 14 x 14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SCP社) |
대한민국은 1988년 올림픽 세계 4위, 2002년 피파 월드컵 4강의 기록을 세우고, 세계 5대 메가스포츠 대회(동·하계올림픽, 피파 월드컵,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모두 개최함으로써 세계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대한민국이 눈부신 스포츠 역사를 쓰기까지 중추적 역할을 해온 대한체육회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우정사업본부는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일본이 3·1운동 이후 무단통치에서 문화정치로 방향을 전환할 무렵, 도쿄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조선 체육인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1920년 7월 13일, 인사동 중앙예배당에 발기인 90여명이 모여 ‘조선체육회’를 출범하였습니다. 창립 이후 3개월 만에 조선체육회는 오늘날 전국체전의 효시인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이듬해 제1회 전조선축구대회와 전조선정구대회 등을 개최하며 조금씩 정착해 갔습니다. 1925년에 접어들면서 조선체육회는 야구, 축구, 정구, 육상 등 다양한 종목의 대회를 운영하며 완전히 틀을 갖췄고 조선 체육인들의 구심체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1938년 7월에 조선체육협회로 합병되면서 조선체육회는 해산했으나 광복 직후 부활하여 1948년 9월 3일에 국호인 대한민국에 따라 ‘대한체육회’로 명칭을 변경하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어려운 시절에도 대한체육회를 중심으로 스포츠는 발전해왔고, 국민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하여 한국인 최초로 세계 무대를 제패한 손기정 마라톤 선수,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건국 후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던 양정모 레슬링 선수 등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다양한 종목에서의 대활약 뿐 아니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각인시켰습니다.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 기념우표는 조선체육회 초창기에 개최했던 세 가지 대표 종목인 야구·축구·정구가 담겨 있습니다. 태극문양과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파랑·빨강·하양이 어우러진 선수들의 모습에서 100년 전 항일의 표상이 되었던 근대체육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념우표와 함께 대한민국 스포츠의 자랑스러운 100년 역사를 되짚어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 |
종 수 | 1 |
발행일 | 2020. 7. 16 |
발행량 | 688,000 |
디자인 | 중고도 무인기와 위성 안테나 |
우표명칭 |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 |
우표번호 | 3450 |
종수 | 1 |
발행량 | 672,000 |
디자인 | 중고도 무인기와 위성 안테나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시변각 |
전지구성 | 4 × 4 |
디자이너 | 유지형 |
발행일 | 2020. 7. 16.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40 × 26 |
인면 | 38.5 × 26 |
천공 | 13 × 13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카토社) |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가치가 높아 세계 열강의 끊임없는 도전을 받아왔습니다.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여 우리나라는 안보환경 변화에 흔들림 없이 국가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1970년에 국방과학연구소를 설립하여 세계적 수준의 무기체계와 핵심기술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2020년에 우정사업본부는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1945년 독립 이후 우리나라는 육·해·공군을 차례로 발족하여 군대 조직을 갖췄으나, 사상적으로 대립하여 분단된 남북 양측은 미소 양국으로부터 각각 군사적 지원을 받았습니다. 당시 소련과 중공이 북한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에 따라 남북한 군사력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이에 우리 정부는 ‘육군병기공창’을 창설하는 등 군수·방산장비의 자체적인 생산 시설을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갔습니다. 1969년에 미국 닉슨 대통령이 발표한 “아시아 각국의 위기는 스스로 대처해야 한다”라는 ‘닉슨 독트린 선언’에 따라 우리나라는 자주 국방 강화·육성을 위해 1970년 8월 6일에 국방과학연구소를 창설했습니다.
국내 유일의 국방과학 전문연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는 지상, 해상, 공중 등 각 전장에서 운용 중인 355개 무기체계를 전력화하여 한국을 세계 수준의 방위 선진국으로 탈바꿈시켰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첨단 국방과학기술 고도화를 통해 평화 정착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 기념우표에서는 한국형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 ‘MUAV (Medium-Altitude Long-Endurance Unmanned Aerial Vehicle)’와 ‘위성안테나’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UAV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전략급 무인기체계로서, 고해상도 영상센서를 탑재하여 주야간으로 지상표적에 대한 감시정찰을 수행하며, 위성링크를 통하여 한반도 전역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위성안테나는 지구 적도 상공 약 3만 6천km에 위치한 통신위성을 활용하여 지형과 무관하게 지상의 음성, 영상, 데이터 등의 정보를 송수신하여 정보통신을 가능하게 합니다.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 기념우표와 함께 우리 민족의 염원인 자주국방의 가치를 되새기고, 눈부신 발전을 이룬 대한민국의 국방과학기술에 자부심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우표명칭 | 해양보호생물(세 번째 묶음) |
종 수 | 4 |
발행일 | 2020. 8. 7 |
발행량 | 688,000 |
디자인 | 거머리말, 복해마, 점해마, 게바다말 |
우표명칭 | 해양보호생물(세 번째 묶음) |
우표번호 | 3451, 3452, 3453, 3454 |
종수 | 4 |
발행량 | 688,000 |
디자인 | 거머리말, 복해마, 점해마, 게바다말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금박 |
전지구성 | 4 × 4(180mm × 180mm) |
디자이너 | 박은경 |
발행일 | 2020. 8. 7.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35mm × 35mm |
인면 | 32mm × 32mm |
천공 | 13¼ ×13¼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SouthernColourPrint) |
우리나라는 연안개발, 환경 오염 등으로 개체수가 현저히 감소하여 생태적 보호 가치가 높은 해양생물 80여 종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관리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네 종의 해양보호생물을 우표에 담아 소개합니다.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지를 제공하고, 건강한 연안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되는 거머리말과 게바다말(해초류, 해양현화식물)을 우표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거머리말’은 조간대 하부부터 수심 5m의 사니질, 사질 또는 진흙에서 자라며, 주로 남해안에 넓은 군락지를 이루고, 동해안, 서해안 및 제주 연안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거머리말은 2~4월경 암수한그루로 꽃을 피우고 수분하여 종자를 만듭니다. 다자란 거머리말 종자는 여름이 지나면 가지에서 떨어져나와 인근에서 발아 후 성장합니다. ‘게바다말’은 파도가 심하고 조류가 빠른 동해안의 조간대 하부부터 수심 8m의 암반에 주로 자생하고, 남해안과 서해안의 일부 섬에서도 관찰됩니다. 게바다말은 2~4월경 암수딴그루 꽃이 피고 7월경에 열매가 성숙되며 ‘옥해말’로도 불립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북반구의 연성 저질 연안에 가장 넓게 나타나는 거머리말과 태평양과 접한 북동아시아의 바위 연안에 자생하는 게바다말은 해양생물들의 먹이, 산란장과 서식처를 제공하는 등 생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표에서 또 만날 수 있는 해마는 신비로움을 대표하는 해양생물로 널리 사랑받아 왔으나, 최근 남획으로 인해 그 개체 수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점해마’는 주변 환경에 따라 몸 색깔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어 ‘바닷속 카멜레온’이라고 불립니다. 등 쪽에 난 점 세 개 덕분에 다른 해마와 확연히 구별되는 점해마는 필리핀, 싱가포르 등 따뜻한 열대해역과 일본, 중국 등 온대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인근 해역에서 드물게 관찰됩니다. ‘복해마’는 국제적 보호종 어류로 수심이 낮은 모래와 자갈 해저의 연안에 서식합니다. 연황색, 연적색 및 갈색 등 다양한 몸 색깔을 선보이는 복해마는 우리나라 여수, 제주에서 관찰되며 주로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지에 분포합니다. 해마는 암컷이 수컷 배에 있는 보육낭에 알을 낳는 이른바 ‘수컷 임신’으로도 유명합니다.
보호대상으로 지정된 해양생물은 상업 및 레저 목적의 포획과 유통이 불가능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번에 발행한 해양보호생물 우표를 통해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생물들의 생태적 기능과 가치를 떠올려 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 한복의 멋 |
종 수 | 4 |
발행일 | 2020. 9. 4 |
발행량 | 672,000 |
디자인 | 시대별 한복의 모습(1500년대, 1600년대, 1700~1800년대, 1900년대) |
우표명칭 | 한복의 멋 |
우표번호 | 3455, 3456, 3457, 3458 |
종수 | 4 |
발행량 | 672,000 |
디자인 | 시대별 한복의 모습(1500년대, 1600년대, 1700~1800년대, 1900년대)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전지구성 | 4 × 4 |
디자이너 | 신재용 |
발행일 | 2020. 9. 4.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30 × 40 |
인면 | 28.5 × 40 |
천공 | 13¼ ×13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SouthernColourPrint) |
우정사업본부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9년 9월, 시대별 여성 한복을 주제로 한 ‘한복의 맵시’ 기념우표를 발행하였습니다. 올해는 1500년대 조선 중기부터 1900년대 대한제국에 이르는 시대별 남성 한복을 주제로 한 ‘한복의 멋’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한복은 기본적 요소를 그대로 유지한 채 고유한 형태로 발전해 왔습니다. 남성은 기본 옷인 저고리, 바지와 겉옷인 포(抱: 긴 외투)를 덧입었으며, 그 외에 바지 착용을 마무리할 때 필요한 허리띠와 대님, 버선, 신발 등을 착용하고 외출할 때는 포에 맞는 모자를 갖추어 썼습니다.
기념우표는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소장 전통 복식 유물을 참조하여 시대별 남성의 전통 복식 변천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선시대는 엄격한 신분제도에 따른 규제가 적용된 시대로서 지배계층의 남성들은 여러 가지 관복을 입어 품위를 지켰습니다. 1500년대 한복은 여러 가지 포류의 전성기라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포를 착용하는 것이 유행했고, 옷의 품과 길이 등이 광대화되어 한복을 매우 크게 입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념우표에는 조선시대 사대부의 외출복이자 의례복인 답호를 입은 남성이 그려져 있습니다. 짧은 소매가 특징으로 속에는 철릭이나 직령을 받쳐 입었습니다. 임진왜란, 정유재란 등 세 차례의 난으로 극심한 혼란기였던 1600년대에는 한복의 크기가 차츰 작아졌으며 신체 치수를 고려하여 입기 시작하였습니다. 또, 이전에 유행하였던 포류는 사라지고 도포, 창의, 중치막 등이 새롭게 유행하는 등 변화에 민감한 시기였습니다. 기념우표에 그려진 남성은 사대부의 대표적인 옷으로 자리잡은 도포를 입은 모습입니다. 1700~1800년대에는 실용적인 옷이 유행한 시대로 옆선에 트임이 있는 중치막(간편한 외출복)과 소매가 없거나 짧게 만들어진 배자류와 같이 활동하기에 편리한 옷들이 유행하였습니다. 1876년 병자수호조약 이후 개항을 통해 서양 문물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 한복은 더욱 실용적으로 변화하였습니다. 1894년 갑오의제 개혁 때 의복 간소화를 추진하여 소매가 좁은 두루마기가 예복의 하나로 정해졌고 개화기 이후 오늘날까지 남자들의 대표적인 외출복이 되었습니다. 1900년대 남성이 특별한 문양 없이 소박한 두루마기를 입고 있는 모습도 이번 기념우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한복은 당대의 생활상을 반영하는 의복으로서 유행에 따른 변화를 보여주면서도 남자 복식의 고유 차림새인 기본 옷 위에 포를 덧입어 예(禮)를 차렸던 기본 양식을 변함없이 유지해 왔습니다. 이번 기념우표를 통해 시대별 남성 한복의 멋을 느끼고, 우리 한복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표명칭 | 일반우표 2,480원 |
종 수 | 1 |
발행일 | 2020. 9. 23 |
발행량 | 1,000,020 |
디자인 | 도기 기인물형 뿔잔 |
우표명칭 | 일반우표 2,480원 |
우표번호 | 3459 |
종수 | 1 |
발행량 | 1,000,020 |
디자인 | 도기 기마인물형 뿔잔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시변각, 미세문자, 천공 |
전지구성 | (5×6) × 2 |
디자이너 | 정은영 |
발행일 | 2020. 9. 23. |
액면가격 | 2480 |
우표크기 | 23.68 × 34 |
인면 | 20.5 × 34 |
천공 | 13½ x 13½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Cartor社) |
2020년 7월 1일부터 국내 통상우편 등기취급 수수료가 1,800원에서 2,100원으로 300원 인상됨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새로운 일반우표 2,480원 권을 2020년 9월 23일에 발행합니다. 이번에 발행하는 우표에는 국보 제275호로 지정된 도기 기마인물형 뿔잔이 그려져 있습니다.
도기 기마인물형 뿔잔은 나팔 모양의 굽다리 위에 직사각형을 설치하고, 그 위에 말 탄 무사를 형상화한 토기입니다. 높이 23.2cm, 폭 14.7cm, 밑 지름 9.2cm의 형체로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말의 몸통에는 직사각형의 판을 엮어 만든 말 갑옷이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고, 등에는 투구와 갑옷으로 무장한 무사가 앉아있습니다. 무사의 전체적인 모습이 분명하지는 않으나 오른손에는 창을 쥐고 왼손에는 방패를 들고 있으며, 목가리개와 허벅지가리개가 있는 것으로 보아 갑옷을 입었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신라의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국보 제91호)와 비교할 때 이 도기 기마인물형 뿔잔은 삼국시대 무사의 무장 상태를 잘 보여주는 토기입니다. 말의 엉덩이 부분에는 두 개의 뿔잔이 좌우대칭으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V자형으로 솟아있는 뿔잔은 내부가 비어있어 술이나 물을 담아 활용할 수 있는데, 특별한 경우에 사용하는 그릇으로 보입니다.
경북대학교 의대 교수였던 국은 이양선 박사(1916~1999)가 수집하여 국립경주박물관에 기증한 이 토기는 삼국시대 말갖춤과 무기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며, 선조들의 뛰어난 솜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우표명칭 |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 |
종 수 | 1 |
발행일 | 2020. 9. 28 |
발행량 | 672,000 |
디자인 | 유관순 열사 |
우표명칭 |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 |
우표번호 | 3461 |
종수 | 1 |
발행량 | 110,000 |
디자인 | 유관순 열사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전지구성 | 1 × 1 |
디자이너 | 정은영 |
발행일 | 2020. 9. 28. |
액면가격 | 2,480원 |
우표크기 | 30 × 40 |
인면 | 30 × 40 |
천공 | 13¼ x 13 |
용지 | Silk-Gummed paper |
인쇄처 | POSA(Cartor社) |
3·1운동의 상징이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민족혼의 표상 유관순 열사는 조국의 독립 만세를 부르다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당하고 1920년에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열아홉 꽃다운 나이에 감옥에서 생을 마감한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1902년 12월 16일, 충청남도 목천군 이동면 지령리(지금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유관순은 괄괄한 성격에 성경 구절을 한 번 들으면 줄줄 외울 만큼 총명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유교적 전통과 충효사상을 깨우치고 기독교 바탕의 신문화를 배우면서 민족정신을 키워갔습니다. 유관순이 8살이었던 1910년, 우리 민족은 치욕적으로 국권을 강탈당하고, 일제의 식민 통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후 여성 교육의 필요성에 강한 확신과 의욕을 가지고 있던 사애리시부인이 영민한 유관순을 주목하였고, 1915년에 유관순은 교비생으로 이화학당(이화여고·이화여대의 전신)에 입학하여 신학문을 배우며 나라 사랑의 정신을 더욱 굳게 다졌습니다.
1919년 1월 22일 고종(광무황제)의 서거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졌고, 민족대표 33인은 이 사건을 독립운동 절호의 기회로 여겼습니다. 마침내 3월 1일, 전국에서 몰려온 애도행렬 앞에서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문 발표로 3·1운동은 시작되었고, 2천만 민중의 한목소리는 우리 동포가 있는 곳이라면 국내외 어디서든 울려 퍼졌습니다. 이화학당 고등과에 재학 중이던 유관순 역시 김복순, 국현숙, 서명학, 김희자와 함께 ‘5인의 결사대’를 조직하여 3·1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이후 일제의 감시를 피해 고향으로 내려간 유관순은 1919년 4월 1일에 병천 아우내장터에서 열린 만세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되어 징역 3년형을 언도받고 수감되었습니다. 수감 중에도 옥중 동료들을 격려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만세를 외쳤던 유관순은 그때마다 심한 매질과 고문을 당했고 그 후유증으로 결국 이듬해 9월 28일에 서대문 형무소 감방에서 순국했습니다.
총칼로 무장한 일본군 앞에 태극기를 손에 쥐고 맨몸으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맞섰던 유관순 열사의 생애는 순국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감동을 전합니다. 기념우표에는 어린 나이에 만세운동을 이끌다 일본 헌병에게 잡힌 후 그들에게 직접 일갈한 유관순 열사의 한마디가 쓰여 있습니다. 굴하지 않는 용기를 남기고 떠난 유관순 열사를 이번 우표와 함께 다시 한 번 떠올려 보시기를 바랍니다.
우표명칭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 |
종 수 | 2 |
발행일 | 2020. 10. 8 |
발행량 | 410,000 |
디자인 | 뒤집기, 배지기 |
우표명칭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 |
우표번호 | 3462, 3463 |
종수 | 2 |
발행량 | 410,000 |
디자인 | 뒤집기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전지구성 | (2 × 4) + 2 |
디자이너 | 박은경 |
발행일 | 2020. 10. 8.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52 × 24 (뒤집기), 52 × 36 (배지기) |
인면 | 52 × 24 (뒤집기), 52 × 36 (배지기) |
천공 | 14.6 x 14.55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SouthernColourPrint) |
씨름은 두 사람이 상대의 허벅지와 허리에 샅바(광목으로 만든 긴 천)를 마주 잡고 힘과 기술로 상대방을 넘어뜨려 승부를 겨루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이자 운동경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씨름을 통해 서로 단결하고 화합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왔습니다. 2018년 11월 26일, 모리셔스 포트루이스에서 개최된 제13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는 ‘씨름’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남북 최초로 공동등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씨름’ 우표를 발행합니다.
씨름은 고구려 벽화부터 조선시대 풍속화까지 역사적 유물 곳곳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회적 신분을 떠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평등한 운동이자 민속놀이로서, 학계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하나의 사회를 이루고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씨름이 자연스럽게 발생한 것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5세기 중엽에 축조된 고구려의 ‘각저총’ 고분에는 두 사람이 힘을 겨루며 씨름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를 볼 때 삼국시대에도 이미 씨름이 성행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초로 씨름이 등장한 문헌인 《고려사》를 보면 충혜왕 즉위년(1330년)에 「왕이 나라의 중요 업무를 폐신 배전과 주주 등에게 맡기고 날마다 내수와 함께 씨름(角力戲)을 하였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고려 시대를 거쳐 조선 시대의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석보상절》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서도 씨름(角力)의 기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 조선 후기의 세시풍속지 《경도잡지》와 《동국세시기》에 단오의 대표적인 풍속으로 소개되는 등 씨름은 더욱 대중화되었습니다. 이후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1927년 11월 27일에 ‘조선씨름협회’가 창립되었고, 광복 이후에는 ‘대한체육회’의 가맹경기단체인 ‘대한씨름협회’의 요청으로 씨름이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사단법인 대한씨름협회’를 중심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초 남과 북은 각각 2016년 3월과 2015년 3월에 씨름의 문화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는데, 2018년 10월에 한-프랑스 정상회담 기간 중 남북 공동등재에 대해 처음으로 논의하였고, 이후 평양에 유네스코 특사를 파견하는 등 본격적으로 공동등재가 추진되었습니다. 유네스코는 “현대 씨름 용어와 경기 방식 등 일부 차이는 있지만 남북의 씨름은 사회문화적 공통점이 있으며,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해서 공동등재를 결정했다”라고 공동등재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씨름은 ‘한국 전통 레슬링(씨름)’이라는 공식 명칭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남북 공동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번 기념우표는 단원 김홍도의 ‘씨름도’를 배경으로 하고, 역동적인 배지기 기술이 돋보이는 큰 우표와 짜릿한 뒤집기 기술이 일품인 작은 우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기자와 관람자 모두가 흥겨움과 건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민속놀이 씨름의 의미를 이번 우표와 함께 되새겨 보시길 바랍니다.
우표명칭 | 청산리 전투 전승 100주년 |
종 수 | 1 |
발행일 | 2020. 10. 21 |
발행량 | 688,000 |
디자인 | 청산리 전투 |
우표명칭 | 청산리 전투 전승 100주년 |
우표번호 | 3464 |
종수 | 1 |
발행량 | 688,000 |
디자인 | 청산리 전투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전지구성 | 4 × 4 |
디자이너 | 신재용 |
발행일 | 2020. 10. 21.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45 × 28 |
인면 | 45 × 28 |
천공 | 13¾ ×14¼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조엔쉐데社) |
35년의 일제 치하에서 우리 민족에게 큰 승리를 안겨준 청산리 전투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독립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벌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투였던 청산리 전투의 전승 100주년을 기리고자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1919년 3·1운동을 기점으로 독립군은 두만강과 압록강 접경지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특히 독립군은 1919년 하반기부터 국내진입작전을 펼쳤고, 1920년 들어서는 임시정부를 지지하면서 북간도 지역의 독립군 단체를 하나로 만들기 위해 ‘대한북로독군부’를 결성하였습니다. 그 직후에 일어난 전투가 1920년 6월 7일에 일본군과 싸워 승리한 봉오동 전투입니다. 일본은 봉오동 전투에서 패배한 이후, 만주의 독립군을 없애기 위해 만주의 군벌에 압력을 가하는 외교적인 노력과 더불어 대규모 군사 동원을 계획하였습니다. 일본은 9월에 마적이 훈춘 주재 일본영사관을 습격하는 사건을 꾸민 뒤 이를 명분 삼아 중국 땅인 만주에 군대를 출동시켰습니다. 독립군은 일본군과의 정면 대결을 피하고 군사력을 비축하고자 ‘북로군정서군’, ‘홍범도연합부대’ 등으로 나뉘어 북간도를 떠나 백두산 방향으로 이동하는 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당시 백두산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던 독립군을 일본군 기병 등이 추격해 오자 독립군은 청산리 일대에서 일본군과의 정면 대결을 피하면서 싸웠습니다. 그 첫 전투가 1920년 10월 21일에 김좌진의 북로군정서군이 싸워 승리한 백운평 전투입니다. 그리고 10월 22일, 청산리 전투에서 가장 큰 싸움이었던 어랑촌 전투에서 북로군정서군은 홍범도가 지휘하는 연합부대와 일본군을 협공하여 승리하였습니다. 이후부터 10월 26일 새벽까지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연합부대와 김좌진 장군의 북로군정서군은 각자 싸우거나 함께 힘을 합하여 싸우며 엿새 동안의 크고 작은 10여 차례의 전투에서 모두 이기는 쾌거를 이루었고 독립군의 기본 군사력을 비축할 수 있었습니다. 6일간 치러졌던 청산리 전투는 사실상 한국 독립운동사 최대의 승전보이자 ‘대첩(大捷)’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청산리 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우표는 독립군의 전투정보가 실린 독립신문 제88호(1920년 12월 25일자)의 보도기사와 서울대 미대 교수로 재직했던 서양화가 김태(1931~)의 민족기록화 <청산리 전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념우표를 통해 100년 전 이맘때 울려 퍼진 일본군을 향한 독립군의 함성을 떠올리며 자랑스러운 항일독립운동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표명칭 | 우표취미주간 |
종 수 | 4 |
발행일 | 2020. 11. 20 |
발행량 | 672,000장 |
디자인 |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 |
우표명칭 | 우표취미주간 |
우표번호 | 3465, 3466, 3467, 3468 |
종수 | 4 |
발행량 | 672,000장 |
디자인 |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 파도야 놀자, 알사탕, 도깨비와 범벅 장수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홀로그램박 |
전지구성 | 4 × 4 |
디자이너 | 유지형 |
발행일 | 2020. 11. 20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40 × 30 |
인면 | 40 × 30 |
천공 | 13⅓ × 13⅓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SouthernColourPrint) |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우표수집을 장려하고 우표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1973년부터 매년 우표취미주간을 선정하여 기념우표를 발행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11월 20일부터 12월 말까지를 우표취미주간으로 정하고,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의 한국위원회인 KBBY의 심사를 거친 그림책을 주제로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한국의 그림책 시장은 정치·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뒤늦게 뿌리를 내렸지만, 첫 작품인 <구름빵(2004)>을 출간한 백희나 작가가 2020년 세계 최대 아동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Astrid Lindgren Memorial Award, ALMA)’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이러한 수상 소식은 한국의 그림책이 탄탄한 실력을 쌓은 작가진을 바탕으로 역사성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며, 앞으로 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탄입니다. KBBY는 우표 제작을 위해 그림책의 문학성과 예술성, 그림책 분야에서의 대표성 등을 고려하여 그림책 4종을 선정했습니다. 기념우표를 통해 각 그림책의 내용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1956년에 시작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Hans Christian Andersen Award)’ 최종 5인에 선정되어, 뉴욕타임스 베스트 그림책상 등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파도야 놀자>는 옆으로 긴 판형으로 바다에 놀러 간 소녀가 파도와 노는 모습을 시원하게 담고 있습니다. 작가가 직접 쓴 손글씨 제목이 청량감을 더합니다. 글 없이 그림과 디자인 요소를 충분히 활용하여 소녀의 놀이 과정을 아름답게 표현하였다는 면에서 그림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미도서관협회 비영어권 어린이책(Caldenotts)으로 선정된 이억배 작가의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은 한중일 공동기획 평화그림책 프로젝트로 탄생한 그림책으로 분단의 상징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따뜻한 평화의 시대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2020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 선정위원회가 “그림책이라는 매체의 재탄생”이라고 평가한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은 주인공 동동이가 붉은 단풍나무 아래에서 저 멀리 서 있는 친구를 향해 인사하는 마지막 장면을 위해 인형을 빚고 세트장을 만들었으며, 빛을 정교하게 활용함으로써 따뜻한 마음을 극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한국의 전통 설화 속 도깨비를 그림책 속 캐릭터로의 시각화를 시도한 한병호 작가의 <도깨비와 범벅 장수>는 도깨비 캐릭터에 대한 다각도의 고민을 고스란히 담아 다양한 도깨비 형상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디자이너 조혁준이 세로쓰기 한 책 제목을 우표에도 그대로 적용하여 예스럽고 신선합니다.
그림책은 어린이들이 만나는 생애 첫 예술품이자 평생 가슴 속에 담고 살아갈 수 있는 문학입니다. 기념우표를 통해 한국 대표작가들의 그림책과 인상적인 장면을 감상하면서 우표수집의 기쁨과 책 읽는 재미를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우표명칭 | 연하우표 |
종 수 | 2 |
발행일 | 2020. 12. 1 |
발행량 | 672,000장 (전지 42,000장) |
디자인 | 복을 전해주는 송아지 |
우표명칭 | 우표취미주간 |
우표번호 | 3469 |
종수 | 2 |
발행량 | 672,000장 (전지 42,000장) |
디자인 | 복을 전해주는 송아지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엠보싱, 금박, 홀로그램박 |
전지구성 | (전지) 4 × 4 (165 × 200) / (시트) 2 × 2 (90 × 110) |
디자이너 | 정은영 |
발행일 | 2020. 12. 1 |
액면가격 | 380원 |
우표크기 | 35 × 35 |
인면 | 35 × 35, 32 × 32 |
천공 | 13¾ × 13¾ |
용지 | 평판원지 |
인쇄처 | POSA(조엔쉐데) |
출처 : 인터넷 우체국 홈페이지
우편/등기/소포/내용증명 요금 및 수수료 - 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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