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셋째주...
집에서 입지 않고, 옷장속에 숨어있던 옷들과 잡화들을 모~~두 꺼내서 정리했다.
가죽재킷부터 모자, 가방, 구두까지.
여자옷도 있고, 남자옷도 있고...
40여벌의 옷과 잡화들... 박스로 3박스. ㅡ.ㅡa
이 옷들을 어떻게 할까 생각했다.
집 주변의 옷 수거함에 넣을까?
아니면..안산에 위치한 나눔의 집에 기증할까?
그것도 아니면...9월 23일에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있을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팔까?
고민고민하다가 안산 상록수역 앞에 위치한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기로 마음먹었다.
연락처와 위치등을 찾아본 후 전화했다.
기증은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직접 수거해가는 것인지도 물어보았다.
"아름다운 가게"의 대표전화(1577-1113)로 전화해서 접수해야한단다.
전화해보니 안산은 수거하는 시스템이 없고, 직접 갖다주거나, 택배로 보내야한다고 한다. ㅡ.ㅡa
직장 다니는 사람이 택배를 보내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3박스나 되는데?
주말에 시간을 내서 직접 갖다주기로 했다.
10월의 첫째주 토요일...
아파트 11층에서 3개의 박스를 혼자서 날랐다. 헉헉. ㅡ.ㅡa
경비원 아저씨의 눈치를 보며, 아파트 정문에 주차를 하고, 짐을 실었다.
내차에 하나 가득~
고잔동의 집에서부터 상록수역까지 차를 몰아 "아름다운 가게"로 갔다.
깔끔한 디자인의 간판이 눈에 띈다. 녹색의 풀잎(?)이 마음에 확!! 들어온다.
가구거리 뒷편의 조그만 골목길에 위치해있고, 주차장이 없다. ㅡ.ㅡa
3개의 박스를 모두 내려주고 돌아오는 길...
허허... 좀 아쉬움이 남는다.
왜냐구? 그 이야긴 다음에.
[ 좀전에 썼던 내용들 모두 날아가서...다시 써야하는데...잠잘 시간이 넘었다. 어흑. ㅡ.ㅡ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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